Started: 2024년 07월 10일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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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a

2024년 07월 10일 22:47

와아, 진지한 연설의 끝은 최악의 과제구나~!

Impande

2024년 07월 10일 22:51

@TTHAa 타톨랑, 과제. (대뜸 양피지 내민다.) 최악 과제 도와줘. (같은 기숙사라는 이유로, 아니, 그냥 당신이 눈에 띄어서 당당하게 요구하고 있다...)

TTHAa

2024년 07월 10일 22:55

@Impande 아하, 그럼 같이 해볼까? 오늘 배운 건 어디보자~... (제 노트를 펼치곤) 밀치기 주문, 버디밀리우스 주문, 엑스펠리아르무스 주문이네! 이중에 아는 주문 있어~?

Impande

2024년 07월 10일 22:57

@TTHAa 음. (만족스럽게 고개 끄덕이더니 옆에 털푸덕 앉는다.) 임판데, 주문 아무것도 모른다. 임판데 배운 적 없다. 밀치기, 버디... 음... 버디밀리우스? 엑스... 에... 어, 어렵다. (발음을 포기하고선 의자에 추욱 늘어진다.) 주문 왜 이렇게 길다?

TTHAa

2024년 07월 10일 23:03

@Impande 하하하! 정말 그 말대로야! 마법 주문은 대체 왜 이렇게 길까? 마법사들간의 전투가 일어났을 땐, 누구의 혀가 더 빠른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걸까? (잠시 노트를 닫는다.) 임판데는 이 주문들을 배운 적이 없구나. 그럼 혹시 집에서도 딱히 마법을 써본 적은 없어?

Impande

2024년 07월 10일 23:09

@TTHAa 그럼 마법사들 혀가 꼬불랑이면 무조건 이긴다...? (뭔가 불공평하다. 끙... 소리를 내니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임판데, 마법 써본 적 없다. 집안에서 지팡이 쓰는 거, 한 명말곤 본 적 없다. (그의 부모와 조부모, 조상들까지 전부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TTHAa

2024년 07월 11일 22:26

@Impande 어쩌면 정말 그럴 수도~? (으쓱이곤) 오호, 집안에서 한 명만 마법사인 건가? (조금 오해한 듯 하다.) 가민 교수님은 가정에서 마법을 접해보지 못한 아이들이 교육의 불평등을 주장하는 걸 의미 없고 부질없다는 듯이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이렇게, 배움의 장벽은 존재하는 듯 하네. (작게 한숨 쉰다.)

Impande

2024년 07월 12일 22:57

@TTHAa 마법사 싸움 웃기다. (그런 것치곤 조금도 웃질 않는다...) 음, 지금 집에서는 세명이 마법사다. 그치만 임판데를 낳은 사람을 낳은 사람을 낳은 사람을 낳은 사람을 낳은 사람을 낳은 사람까지 다 마법사다. (숨고르는 사이도 없이 우다다 말한다. 그러고도 숨찬 기색이 없다는 걸 대단하다 여겨야할지...) 음. 임판데 타톨랑 말 모르겠다. 하지만 머글 엄마아빠 가진 집보다 임판데 마법 더 못할지도 모른다. (순순히 인정한다.) 그래서 배우러 왔다.

TTHAa

2024년 07월 13일 04:27

@Impande 어라~... 그럼 너는 순혈인거야~? (사뭇 수수께끼같은 설명을 잠시 되뇌이다가) 뭐, 아무래도 좋지. 혼혈이든 순혈이든, 그런 케이스는 처음 보네~. 그렇게 마법사가 많은 집안에서 딱 한 명만이 마법을 쓰다니. 과연 임판데가 머글 태생보다도 마법을 못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하던 대화의 무게감을 잊고, 마음에 그저 호기심만이 차오른다.) 그럼, 마법을 쓴다는 그 사람은 주로 어떤 마법을 사용하는데?

Impande

2024년 07월 14일 01:58

@TTHAa 음. (눈을 도르륵 도르륵 굴리더니) 아니다. (답답한지 자기 가슴을 콩콩 친다. 언어 능력의 한계를 마주하니 꽤 힘든 모양.) 아니다. 루반지와 레타보 마법 쓴다. 하지만 와가두 출신이라서 지팡이를 쓰지 않는다. 손으로 쓴다. (그러곤 누군가를 흉내내듯 손을 부드럽게 움직인다.) 앨리슨 무슨 마법쓰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거기에서 일한다고 했다. 어... 어어... 아무튼간에 중요한 곳. (마법 정부가 뭔지 그만 까먹었다...) 그래서, 타톨랑 임판데 숙제 언제 도와준다?

TTHAa

2024년 07월 14일 02:57

@Impande 아하. 그러니까, '지팡이'를 쓰지 않는다는 말은 그런 뜻이었구나. (작게 끄덕이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중요하지. 좋아! 나머지는 천천히 알아가면 되겠지. (망토 안쪽의 주머니에서 낡은 가죽 수첩 하나를 꺼낸다. 수첩을 파라락- 넘기다 멈추기를 세 번.) 자, 자~, 임판데. 필기할 노트는 준비 됐어? 설명한다~? 먼저 사람이나 사물을 밀칠 때 쓰는 플리펜도부터~. (이후, 순서대로 설명을 계속한다. 알아듣기 쉬운 단어만을 사용하고, 실제로 사용할 때는 어떤 방식이 좋을지, 더 나아가 이런 큰 분량의 레포트를 써야 할 때는 어떤식으로 글을 이어나가면 좋을지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네. 쓸데없는 참견일진 몰라도, 제한된 단어와 화법으로 분량을 뽑아내는 건 귀찮은 일이니까~.

Impande

2024년 07월 14일 20:07

@TTHAa 음, 그렇다. 루반지, 레타보 쓰는 마법 나중에 임판데도 쓰고 싶다. (양피지와 비둘기 깃펜을 꺼내지만 다 따라적진 못한다. 반쯤은 멍하니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고, 나머지 반은 단어만 띄엄띄엄 적는데에 시간을 할애했다. 그것만으로도 힘겨웠는지, 당신의 말이 끝나자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휴우... 어려웠다. 하지만 임판데 힘냈다. (뿌듯한 표정으로 종이를 들어올린다. 이정도만 해도 만족스러운 모양.) 나중에 임판데, 열심히 해서 글 잘 적을거다. 말도 잘 할거다. 임판데 대해서 많이 많이 알려줄거다. 임판데 열심히 연습 하고 있다. 타톨랑, 그때도 임판데 숙제 도와줘야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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