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me_esmail (선글라스 덕분에 시선이 보이지 않아, 갑작스레 말이 걸렸다고 느꼈는지 한 박자 늦게 대답한다.) ... 아. ... 물론이죠. 어떤 이야기인가요?
@Adelaide_H (익숙한지 방긋거리고 웃으며 기다렸다가) 아직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인물들이 먼저 어느 정도 정해지면, 그 뒤에 이야기의 주제를 정하려고 하거든요.
(당신을 조금 살펴보고 있습니다, 말과 함께 잠깐 침묵 흐르고) 흐음, 당신은 호수의 요정과 닮으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떠신가요?
@callme_esmail (물빛 눈동자가 기쁜 듯 반짝인다.) 호수의 요정이라니, 오래 된 전설 속에 나올 것만 같네요. (그러다 잠깐 자신이 없는 듯 눈빛이 흐려지며) 딱 맞는 요정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시 빛을 되찾는다) 좋은 이야기라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Adelaide_H (끄덕!) 맞아요, 오래된 왕국, 카멜롯에 관한 전설에도 그런 인물이 하나 나오죠. 주인공에게 호수 밑바닥에 있던 검을 찾아주는 역할로 말이에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에요, 이렇게... (자기 지팡이를 빼어들어 당신에게 손잡이 쪽으로 건네고)
자, 이제 엄숙하게 제게 건네주시면 돼요!
@callme_esmail (지팡이가 뽑히는 순간 눈동자가 조금 딱딱해졌다, 이내 손잡이 쪽이 건네지자 긴장이 풀린다.) 이렇게… (손잡이를 조심스레 잡으며, 에스마일의 지팡이가 살짝 바닥을 가리키게 잡았다, 이내 살짝 돌려 다시 손잡이가 에스마일을 향하게 잡는다. 여전히 지팡이의 끝은 사람이 아닌 바닥을 가리키게 잡혀있다.)
건네주면서 해야 할 대사가 있을까요?
@Adelaide_H (아직 지팡이가 무기라는 자각이 별로 없는 듯하다. 그래서 다소 의문 품었다가, 당신이 조심스레 다루는 것을 보고 뒤늦게 자각한 듯 속으로 아차차, 하고) 음... 무엇이든 저를 축복해 주시는 대사라면 되지 않을까요? 기품 있는 어조로요. (기대의 눈빛을 합니다!)
@callme_esmail 오... (지팡이를 고쳐잡고, 나름대로 목을 가다듬어 말해본다.) 당신 스스로를 지켜줄, 이 검을 받으세요.
(* 에스마일의 대본을 참조했습니다.)
@Adelaide_H ...그렇게 호수의 여인은 말했습니다. -아주 좋아요. (당신에 맞춰 르네상스 연극의 서술자처럼 말하고는, 지팡이 받아들고 끄덕끄덕.) 그럼 이대로 적겠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들레이드.
@callme_esmail 영광이죠, 에스마일. (연극에 맞는 말투가 아직 조금 남아있는 채로, 살짝 미소지으며 대답한다.) 작품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