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W (인형들은 둘 다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다. 모양새는 조악하지만 마감은 깔끔하다. 직접 만들기라도 한 것처럼.) 큰 사람 말한다. 미안해. 미워하고 괴롭혔다. 넌 나와 다르니까 이해하지 않았다. 작은 사람 말한다. 괜찮아. 용서한다. 큰 사람 잘한 거 없다. 한 일도 여전히 남아있다. 그치만 같이 살아가기 위해 용서한다. (사이 중얼거린다. 용서하지 않는 방법도 있을까. 임판데 그건 잘 모르겠다.) 큰 사람 말한다. 중요하지 않다. 가족 중에 누가 마법사이든 간에. 무엇을 잘하든지 못하든지. 작은 사람 말한다. 좋고 나쁜 건 잘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건...(그 뒤에 무슨 대사를 해야할지 고르나, 한참 침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