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6일 03:52

→ View in Timeline

WWW

2024년 07월 06일 03:52

(가민 교수님의 과제 안내까지 듣고, 옆자리에 앉은 또래 아이-당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 말을 붙여보고 싶지만 섣불리 용기가 나지 않았다….)

2VERGREEN_

2024년 07월 06일 10:26

@WWW (당신이 내성적인 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친구라면 다 좋은 폭주기관차가 당신을 향해 달려가고 있거든요... 냅다 고개를 쭈욱 뻗어 가까이 가서는 방긋 웃습니다.) 안녕! 난 힐데가르트 마치라고 해. 힐데나 힐다라고 불러줄래? (그리고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WWW

2024년 07월 06일 16:56

@2VERGREEN_ …헛, (고개가 먼저 오다니! 한여름의 초목에 푸른 빛을 섞은 듯 오묘한 청록색의 눈동자에 정신이 팔려 있던 그는, 한 박자 늦게 대답하고 말았다.)
힐… 힐데? 힐다. 응… 음… 만나서 반가워… 나는 우드. 앗, 아니야. 우디. 우드워드가 성이고, '우디'가 이름이야… 저기… 괜찮으면……, (과제 같이 할래? 라는 말을 못 해서 우물쭈물 하는 중….)

2VERGREEN_

2024년 07월 06일 20:45

@WWW 나도 만나서 반가워! (마찬가지로 푸른빛을 가득 담은, 차분한 녹색 눈을 바라보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이름을 듣자마자 앗! 하고 작게 탄성 내뱉은 뒤 양피지에 뭔갈 끼적입니다.) 우디 우드워드라니, 마침 내 극본에서 금화 모양 초콜릿이 잔뜩 열리는 나무를 돌봐줄 친구가 필요했는데, 우디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 널 써도 될까? 그대신 너도 나를 마음대로 등장시켜도 돼. 어때?

WWW

2024년 07월 06일 20:57

@2VERGREEN_ 어… 오! 나 그거 잘 해. 아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말은- 그거, 나무를 돌보는 일 말이야. 하지만 책임이 막중한 거얼… 나무를 지켜야 하는 운명이라니… (그 이야기에 꽂힌 듯 조금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지만, 힐데의 제안이 마음에 든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그러면… 너랑 잘 어울릴 것 같은… '형용사' 하나만 말해줘.

2VERGREEN_

2024년 07월 06일 21:18

@WWW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좀 있다니까. 괜찮아, 이 나무는 우디의 사랑과 정성만 있다면 절대 죽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는 나무로 할 거니까. 부담 가지지 않아도 돼! (당신의 질문에 으으,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한참 내다가 툭 내뱉습니다.) 엉뚱하다? 나는 내가 그렇게까지 엉뚱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날 보는 사람들은 다들 나보고 엄청 엉뚱하다고 하거든.

WWW

2024년 07월 06일 21:52

@2VERGREEN_ 과연, 금화 초콜릿이 열리는 마법의 나무… 사랑과 정성을 먹고 자라는구나…. (마법의 나무니까 그런 거라고 납득했다. 엉뚱한 상상력은 언제나 환영이었다. 우디와 힐데라면 좋은 '엉뚱 콤비'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좋아. 그러면 너는… 힐데는 지금부터… '엉뚱한 왕'이야. (냅다 선언?!)

2VERGREEN_

2024년 07월 07일 01:42

@WWW 금화 초콜릿이 열리는 마법의 나무 옆에는 젤리빈 꽃이 자라는 풀밭이 있다고 설정해야겠어. ('엉뚱 콤비'라면 환영입니다! 어떤 이야기이든 허무맹랑하다고 무시하지 않고, 받아줄 친구라면 두 팔 벌려 환영이죠. 이어지는 말에 방긋 웃으면서 말 잇습니다.) 엉뚱한 왕? 나한테 왕처럼 중요한 역할을 맡겨도 되는 거야?

WWW

2024년 07월 07일 03:19

@2VERGREEN_ 멋지다아. 나는, 어, 나는 빨간 젤리빈 먹을래애. (아, 하지만 나무를 지켜야 하니까 못 먹나…? 얘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또 딴생각에 빠져버려서, 돌아오는 데에 시간이 걸렸다.) 응? 왕? …아! 맞아. 왕이야. 왜냐하면 이 왕국으은, '엉뚱한 왕' 힐데가 다스리는 '엉뚱 왕국'이니까아.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속살거린다.) 너… 왕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 있어어?

2VERGREEN_

2024년 07월 07일 13:17

@WWW 빨간 젤리빈이면 딸기맛? 너 딸기 좋아해? 나는 빨간 젤리빈도 좋지만, 블루베리 타르트 맛이 나는 파란색이 제일 좋아. 꼭 진짜 타르트처럼 크림이랑 버터 맛도 나잖아. (그 질문에는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엄마는 '왕' 같은 단어가 봉건적이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나는 한번쯤은 왕이 되는 공상을 해보곤 했어. 재밌을 것 같잖아! 네 말대로 나와 어울리는 '엉뚱 왕국' 을 만들 수도 있을 테고.

WWW

2024년 07월 07일 17:11

@2VERGREEN_ 파란색도 좋아. 하지만 파란색 젤리빈은 뭔가 독이 들어 있을 것 같은 걸. 보라색이랑 초록색 젤리빈도~… 하지만, 그치만, 어, 그래서 빨간색 젤리빈이 더 위험할지도 모르지마안~…. (생각나는대로 말을 뱉었더니 문장이 정돈되지 않았다. 그러다 다시 힐데가르트의 주제로 돌아온다.) 힐데~는 타르트가 좋아? 그럼 타르트 왕국을 만들까아.
봉건적?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자, 우디는 반대쪽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야기가 완성되면 나도 보여줘어. 궁금해애.

2VERGREEN_

2024년 07월 07일 21:52

@WWW 그렇게 생각해보면 노란색 젤리빈도, 갈색 젤리빈도 위험해 보이지 않아? 흠, 흰색 젤리빈도 보는 사람에 따라 위험해 보일지도 모르겠네. 난 타르트도 좋고, 케이크도 좋아. 사실 단 거는 다 좋아하는 것 같아! ... 아빠는 이가 썩는다고 매일 잔소리하시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참을 수 없는걸. (방긋 웃습니다!) 당연히 우디한테도 보여주고 자랑해야지, 우리는 친구잖아!

WWW

2024년 07월 08일 03:26

@2VERGREEN_ 음... 그치마안, 흰색 젤리빈은 해독 작용이 있는 거얼... (자연스럽게 설정을 덧붙이고 있다...) 나도오. 나도 단 거어. (좋아한다는 뜻.) 같은 기숙사가 되면... 음... 42일 마다 금화 초콜릿 나무 젤리빈 꽃 파티를 열자아.
(그때, 열차가 한번 크게 덜컹거리더니 속력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호그와트가 가까이 온다는 신호였다. 우디는 멍하니 창밖을 쳐다보다가,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다 쓰며언... 학교에서 보여주기이.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