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3일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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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VERGREEN_

2024년 07월 13일 22:32

그만, 그만!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거 듣고 있다 정신 차리곤 아이들 사이로 뛰어나옵니다.) 기숙사랑 이게 무슨 상관이야. 그냥... 그냥 우연의 일치일 거야. 왜 너네끼리 싸우는데?

Furud_ens

2024년 07월 13일 23:01

@2VERGREEN_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해. 병동에는 다녀왔어? 지금 기분은 어때?

2VERGREEN_

2024년 07월 13일 23:15

@Furud_ens ... 아니야, 혼란스러운 상황이니까. 난 그냥... 친구들끼리 이러는 게 싫어서. (고개 젓습니다.) 아프지도, 다치지도 않았어. 병동은 내가 없어도 미어터지는 상태일 거야. 괜찮은 사람은 피해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00:01

@2VERGREEN_ 응. 그래도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다. 당장은 괜찮다고 생각해도 아닐 수도 있어. 멀쩡하게 침대로 갔는데, 잠이 안 올 수도 있고, 악몽을 꿀지도 몰라. 어쩌면 말이지....... 쥘이 애들한테 따뜻한 초콜릿을 나눠주고 있더라. 한 잔 마실래?

2VERGREEN_

2024년 07월 14일 00:16

@Furud_ens ... 맞아. 이대로 기숙사로 돌아갔다간 밤 내내 실 달린 마리오네트가 되어버린 꿈을 꿀 것 같아. (간극. 그리고는 이내 힘없이 웃으며, 평소처럼 이야기합니다.) 이미 받아 마셨어. 프러드는 아직 날 잘 모른다니까. 내가 이런 기회를 놓칠 만한 사람은 아니잖아? ...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00:20

@2VERGREEN_ 그치? 아, 초콜릿도 벌써 먹었다니. 역시 꼼꼼한걸. (평소의 힐데가르트와 완전히 반대되는 말을 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눈치채지 못한 채...) 속에 있는 기분을 좀 얘기하고 나면 훨씬 나을지도 몰라. 안 그러면 꿈에 나올걸. 영원히. (일부러 과장한 무시무시한 표정.)

2VERGREEN_

2024년 07월 14일 00:24

@Furud_ens (꼼... 꼼꼼하다고. 좀 충격 받은 듯한 표정 짓다가, 칭찬인데, 뭐 문제가 될까 싶어 그저 웃어보입니다.) 미안한데, 그런 표정 짓는다고 무섭진 않아. (그리 말하고는 한참 입을 닫고 있습니다. 간극.) ... 나는 즐거운 일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싶었지, 이런 걸로 슬퍼하고, 화내고 싶진 않았어. 내 몸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건 답답하고, 두려웠고. ... 모르가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걸까?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00:30

@2VERGREEN_ 응. 근데 힐다 너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저주를 맞았고, 다들 너를 걱정할 텐데, 네가 괜찮다고 하고 다시 즐겁게 떠들면, ...... 아마 다들 더 슬퍼할 거야. (그 논리가 실은 자신에게도 강하게 적용된다는 것은 간과한 채 말했다.) 가민 교수님....... (잠깐 미간을 찌푸린 채 생각하는 듯.) '자기 생각에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동조해 주지 않아서 공연을 준비했다'?

2VERGREEN_

2024년 07월 14일 00:34

@Furud_ens ... 그럴까? 하지만 난... 이런 분위기는... (모두가 울고, 서로를 탓하고, 누군가는 아프거나 다친 이것은 어렸을 때 들었던 부모님의 이야기 속에나 존재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이고...) 정말 싫어. 사람들이 '나 때문에' 걱정하는 자체가 싫단 말이야. ... 그 사람은 저번 수업 시간에 말했던 이야기에 진심으로 찬성한다는 뜻이겠지? 어떻게 저런 사람이 학교에 있을 수 있는 걸까. ... 끔찍해...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00:38

@2VERGREEN_ 그게 진짜 이상한 것 같아. 교장 선생님은 왜 가민 교수님을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로 채용한 건지, 그리고 가민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저주를 쏘고, 교장 선생님이랑 서로 지팡이를 겨눴는데도, '다음 수업에서 보자'고 확신하면서 떠났는지. 말하고 보니까 진짜 이상하다. ....... (스스로의 말이 무엇을 암시하는지를, 확실히 정리하지는 못했으나, 그리고 한동안 입을 다물었다.)

2VERGREEN_

2024년 07월 14일 00:40

@Furud_ens 게다가 이상한 건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자꾸 늘어나. ... 교장 선생님은 그 사람이 '마왕'인 걸 알고도 옆에 두신 걸까? 왜 그 사람은 교장 선생님께 '모든 것은 준비되어있다' 고 말한 걸까?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야. 모르가나가 그토록 확신한 건... 우리가 그 사람과 다시 만날 다음 수업이 있다는 뜻이겠지. (어쩐지 아득한 표정입니다. ... 두렵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이건 두려울 일이에요.) 수업은 언제가 될까. 내일? 한달 뒤? 어쩌면, 우리가 이 일을 잊을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난 후?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00:42

@2VERGREEN_ 임페리우스 저주는 용서받지 못할 저주잖아. 그걸 쓰는 사람은, 당장 체포되어서 아즈카반으로 가게 된다고. 그런데 교수님들이 아무도 가민 교수님을 제지하지 않으셨어. 다들 그렇게 뛰어나신 분들인데도. (조금 오래, 눈을 감았다 뜬다.) 별로 많이 나중은 아닐 것 같다. 그냥 그럴 것 같아.

2VERGREEN_

2024년 07월 14일 00:48

@Furud_ens ... ... 무언가 알고 계셨던 것 같아, 다들. 난, 슬리데린의 친구들도 의심하고 싶지 않고, 교수님들도 의심하고 싶지 않아. 다들 좋은 사람들이잖아. 어쩌면 이 모든 게 모르가나가 의도한 것 같아. 서로를 의심하고, 아무도 믿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런데 왜... 난 이렇게 두려운 걸까. (고개 푸욱 숙입니다.) 그 날이 오면, 우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00:55

@2VERGREEN_ 응. 나, 아까 했던 말 말인데, 누가 나쁘다거나 하는 생각으로 얘기한 게 아니거든. 슬리데린이 아니거나, 순수 혈통이 아니면, 조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뜻일 뿐이었는데, ...... 음. (갑자기 복잡한 표정이 된다.) 힐다. 내가 혹시 좀, 순진한 걸까? 왜냐하면, 나는... 네가 말하기 전까지, 의심이라는 단어조차 못 떠올렸어.

2VERGREEN_

2024년 07월 14일 16:55

@Furud_ens 하지만 분명, 누군가는 그걸 자신을 정당화하는 말로 쓸 것 같았단 말이야. 세상에는 못된 사람이 많으니까, 자신이 누군가를 미워해도 될 거라는... 그런 나쁜 생각을 정당화하는 데 쓸 것 같았어. (여전히 눈은 바닥을 바라보는 상태입니다.) 그런 것일지도, 아닐 지도 모르지. 어쩌면...

Furud_ens

2024년 07월 14일 18:49

@2VERGREEN_ 그러니까... 그 말 때문에 슬리데린이나 순수 혈통 쪽들을? 왜 미워하는데? (논리 연결이 어려운 표정.) 나보다 안전하니까 질투가 난다거나 하는 생각인 건가? 하지만... (혼잣말에 가깝게 중얼거린다.) 그걸 알았다면 자신을 보호하기도 바쁠 텐데.......

2VERGREEN_

2024년 07월 14일 21:03

@Furud_ens 하지만 그 말을 누군가는 '그 아이들과 모르가나 사이의 어떤 연결이 있을 거다!' 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지도 모르잖아. 모르가나가 말한 그 생각들에, 그 아이들에 동조하고 있다고 확대 해석하는 사람들도 나타날 수 있고... (간극. 어쩐지 불안한 표정입니다.) 내가 너무 무섭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응... 이런 일을 겪고 나니까, 아무도 믿질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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