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N7H313L4ND 느가... (파이를 씹다 말고 튀어나온 질문에 켁, 사레가 들린다. 호박 주스를 원샷하고 나서야 답이 돌아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마음에 들어? 더 불러줘?
@1N7H313L4ND 오, 하하. 아냐. 제목은 ’Stairway To Heaven’이라고 해. (말뜻을 잘못 알아들은 게 머쓱한 듯 목소리에 웃음기가 묻어 있다. 호박 주스 한 잔을 더 가져온다.) 응, 록 음악이야. 더 듣고 싶다면, 내 짐 어딘가에 레코드 판이 있을 텐데… 아, 턴테이블이 없지. (아까와 비슷한 크기로 노랫말을 중얼거리듯이 부른다.) …*당신 머릿속의 흥얼거림이 멈추지 않을 때, 장담하건대, 그건 피리 부는 자가 함께하자며 부르는 소리일 거예요*
@1N7H313L4ND 이봐, 하나씩 물어봐, 하나씩. 안 도망가니까. (이런 질문 공세가 계속된다면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질문을 되새겨가며 대답한다.) 천국은 머글 종교에 나오는 사후세계야. 착한 일 많이 하는 사람들이 가지. 레코드 판은 머글들이 음악을 기록해두는 장치, 턴테이블은 그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장치야. (더 궁금한 게 있어? 그렇게 묻는 것처럼 시선을 맞춘다.) 이런, 내가 부르는 건 원곡의 그 맛이 안 날 텐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들려줄게. (깜빡.) 글쎄, 노래를 듣는 건 좋아하지만, 썩 재능 있는 편은 아냐. 로버트 플랜트 같은 위대한 가수는 못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