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음... 동화책을 연기할 수 있게 바꾸면 되지 않을까? 이름을 쓰고, 무슨 말을 할 지 쓰는 거야.
@Adelaide_H 아. 그러면 되겠다. 보고 연기할 수 있게 쓰는 거구나? 근데, 얼마나 자세히 써야 돼? 예를 들면 '즐거운 표정'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다르잖아. 그리고 대사 말고 다른 거, 음. 그러니까 '냇가에 사는 세 마녀 이야기'는 맨 처음에 냇물 소리랑 똑같은 휘파람 소리가 들리잖아....... 그런데 그건 대사가 아니잖아? 그건 어떻게 써야 돼? (우르르 질문.)
@Furud_ens (질문에 답하다 고민하기를 반복한다.) 어떻게 즐거워할 지는 배우 마음 아닐까? 그걸 잘 표현하는 게 배우의 일이랬어! ... 그러게, 냇물 소리 같은 휘파람 소리는 어떻게 써야 하지? 라디오나 영화에서는 소리가 나오던데... 누가 말해주는 건가?
@Adelaide_H 그렇구나. 배우의 연기에 관한 부분은, 저쪽에 '로스트 미샤'의 딸이 있으니까 필요하면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아. 직접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대. (소곤소곤.) 대본에 뭐라고 쓰여 있었는지 알려주지 않을까? 음...... 휘파람은....... (오래 고민.) '휘이잉, 졸졸.' 하고 써야 할까? 너라면 어떻게 할래?
@Furud_ens 오, (깨달은 듯 짧게 감탄한다.)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으면, '진짜' 대본을 읽어보았겠네...! 어떻게 쓰면 될 지 잘 알고 있을 것 같아. 그래도 이건 우리 대본이니까...
냇물... 휘파람... (함께 곰곰이 고민한다.) '휘리리릭, 조르르륵'? 산새가 '냇물인 줄 알았는데, 휘파람이었네!' 라고 말해도 될 것 같고.
@Adelaide_H 두 번째가 더 나은 것 같다. 물 소리인 줄 알았는데 휘파람이라는 점이 중요한 거니까, 그게 확실하게 전해져야 맞을 것 같아. 원래 얘기에서는 산새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뭔가 깨달은 듯.) 이렇게 전달하기 위해서 새롭게 쓰는 게 중요한 건가봐.
@Furud_ens (프러드의 깨달음에 고개를 마주 끄덕인다. 이 대화가 즐거운 듯하다.) 그러게. 책을 읽어줄 때랑은 또 다른 부분들을 생각하고, 전해줘야 하니까...! 산새가 두 번째 마녀의 혼잣말에 답해줄 수도 있고 말이야.
@Adelaide_H 그렇구나....... 덕분에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는 감을 잡은 것 같아. 고마워....... (인사하려다가 아직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머쓱한 표정을 한다.) 난 프러드 허니컷. 너는?
@Furud_ens (통성명조차 잊고 있었던 건 마찬가지기에, 살짝 겸연쩍게 웃는다.) 아들레이드 헤이즐턴이야. 에이다라고 불러도 되고.
감을 잡은 김에, 어떤 이야기를 쓸 건지, 들려줄 수 있어?
@Adelaide_H 응, 에이다. 반갑다. 어, 글쎄. 그건 아직 잘 모르겠는데, 진짜로 기차에 켄타우로스가 나오는 이야기도 괜찮지 않을까? (왜....)
@Furud_ens (비현실적인 내용이지만, 되려 흥미를 끈 것 같다.) 재미있을 것 같은데. 켄타우로스가 운전을 하는 열차일 수도 있고, 달리는 열차 앞에 켄타우로스가 나타날 수도 있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