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8일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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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16:08

(양피지에 열심히 답안을 쓰고 있다. 망각의 강물... 쥐오줌풀 뿌리... 지팡이 흔들고 60분... 겨우살이 열매와 막자사발... ) 좋아, 다 썼다. 다음은 해독제인데... 음. 교과서에 있는 해독제 제조법을 그대로 쓰면 되는 건가? '이것을 이용하여'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 누구 아는 사람 있어?

...아참, 점수가 달려 있으니 알려주는 것도 이상한가.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16:12

@eugenerosewell
(고개를 숙인다. 열심히 적어내려간 당신의 답안을 들여다보았다.) 으음...... 난 풍뎅이 눈알도 들어갔으면 좋겠어. 고소한데다, 잘만 사용한다면-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과도 있을걸. 그리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면 맛있을 거야...... 고소하고 맛있는 물약이라니, 멋지지. (종알거리다, 아차!) 아, 맞다. 안녕, 진?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16:19

@yahweh_1971 안녕, 헨. 내 답은 봐도 좋아. 성적은 적당히만 받아도 좋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셨거든. (당신이 좀더 잘 볼 수 있도록 몸을 비끼며) 풍뎅이 눈알? 제조법에 없는 재료를 사용하는 건 좀... (고개를 기울인다. 그러다 당신의 말을 곱씹어보고 조금 놀라서 ) ...고소하다고? 너 설마 풍뎅이 눈알을 먹은 거야?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16:24

@eugenerosewell
아니, 식용 재료로 있길래...... 조금만 먹어봤지. 곤충들은 고소하다길래 궁금했거든. (씩 웃었다.) 뭐, 어디에서나 결과가 중요한 것 아니겠어? 아무튼- 멋진 과제물이야. 참고하진 않을 테니 걱정 마.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16:31

@yahweh_1971 그게 식용 재료라고? ...하긴 풍뎅이 눈알이 들어간 약이 있다면 어쨌든 먹긴 먹는 게 되겠구나. 나는 별로 먹고 싶지 않지만, 맛이 나쁘지 않았다니 다행이네. (빙그레 마주 웃었다) 그래, 넌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으니. 네 답안에는 풍뎅이 눈알이 들어가니?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17:28

@eugenerosewell
물론이지, 내가 못 먹을 걸 먹진 않아. 아무리 호기심이 동하더라도. ("아닌가?"...... 애매하게 덧붙인다. "뭐, 예외는 있지만.") 내 답엔 뭐든 들어갈 거야. 효과가 있는 물질이라면 뭐든 말이지!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17:38

@yahweh_1971 (예외는 있지만...? 지금까지 어떤 이상한 걸 먹어본 거지? 당신이 조금 두려워지려고 한다.) 먹어서 탈 나는 걸 먹지는 말도록 해. 운이 나쁘면 성 뭉고 병원까지 가야 하는 수가 있거든. (아마 배탈로 거기까지 갈 일은 없을 것이다. 독버섯이라도 먹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리고 당신은 그러지 않을 분별은 충분히 있는 것 같으니...) 효과가 있는 물질이라면 뭐든, 이라. 좋네. 강력한 약이 되겠는걸.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17:45

@eugenerosewell
아주- 강력한 약이 되겠지. 이건 비밀인데, 완성되면 아무나 골라잡아서 실험도 해볼 거야...... (당신의 표정을 살피다...... 활짝 웃는다.) 농담! (아니다.) 성 뭉고 병원은 마법사들의 병원인 거지? 여기서 많이 멀어? 건망증 약물을 먹곤 실려가다 내가 누군지도 까먹어버리면 어쩌지?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17:51

@yahweh_1971 실험 할 거면 나는 빼줬으면 좋겠네...... (농담! 이라고 당신이 말했지만 완전히 믿지는 못한다.) 성 뭉고 병원은 런던에 있다고 해. 가본 적은 없어서 정확히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어.
그 정도면 건망증이 아니라 더 심한 병 아니야? 만약 그 정도의 약이 있다면... 병원에서 고쳐 주기는 하겠지만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은걸. 그래도 너무 걱정은 마. 치유사들의 실력이 좋다고 들었거든.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17:59

@eugenerosewell
치유사라, 멋있네. 머글 의사들과는 영 다른 존재겠지? 치유사들도 메스를 써? 자르고 절개하고 찢을 때 쓰는(아니다.) 작은 칼 말이야. 마법 지팡이를 쓰는 거야, 마법 메스를 쓰는 거야? 후자였으면 좋겠는데. 멋있잖아.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0:00

@yahweh_1971 (당신의 말을 듣고 다소 놀라서) 자르고 찢는다고? 머글들은 그렇게 병을 고치는 거야? 치유사들은, 나도 가본 적이 없으니까 정확히는 모르지만, 마법과 마법약을 써서 치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솔직히 잘 모른다.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자신이 아는 대로 대답해 본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0:07

@eugenerosewell
멋지지 않아? 뭐, 파낼 것이 있으면 파내고 잘라낼 것이 있으면 잘라내는 거지. (아니다...... 머글에 대한 당신의 편견에 일조하고 있다.) 마법약이라니! 먹지 못하는 상태라면 억지로 삽입해? 질식하면 어떡해?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0:10

@yahweh_1971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을까? (역시 추측이다. 아무래도 치유사 쪽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파내고 잘라낸다고? 어디를? 아, 아픈 곳이겠지만 무척 아플 것 같네. (상상한다. 유진이 생각하는 건 생살을 째고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모습이다. 안 그래도 흰 얼굴이 창백해진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0:17

@eugenerosewell
(눈을 살짝 굴린다. 수술받았던 기억을 잠시 떠올리곤...... 으음......) 뭐, 아프진 않아. 약물을 주사해서 통각을 느끼지 못하게 하거든. 지켜보고 있자면 꽤 재밌어. 조금 호러스럽기는 해도 말이지...... (잔잔하고 태연한 목소리라 되려 으스스하다. 본인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0:20

@yahweh_1971 아하, 아픔을 못 느끼게 하는 약물을 몸에 넣는다고. 신기한 방법이네. 치유사들도 그런 방법을 쓰는지 궁금해졌어. 아마 쓰지 않을 것 같지만 말이야.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화제를 전환한다) 그러고 보니 래번클로였지. 그쪽은 어때? (무엇을 묻는지 불명확하지만 아마 마음에 드냐는 질문인 것 같다) 슬리데린은 아주 편안한 느낌이야.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0:22

@eugenerosewell
으음...... 제법 괜찮아. 다들 재밌으니까. 뭐, 이래저래 분위기도 좋고 말이야...... (잠시 핀갈을 떠올리곤...... 말이 느려지다...... 뭐 어때?) 다들 귀엽지. 그나저나 슬리데린도 조금 탐나는걸. 오징어가 있어서 편안한 건 아닐까?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0:26

@yahweh_1971 (당신의 말줄임표에 의문을 느낀다) 말을 천천히 하는 걸 보면 완벽하지는 못한 것 같네. 너도 슬리데린에 왔으면 좋았을 텐데. (당신의 희망은 생각하지도 않고 말한다) ...오징어는 상관없는 것 같아. 솔직히 나는 그 거대 오징어를 아직 본 적이 없어. 친척 형은 봤다고 하지만, 음... 익숙해져야겠지. ('오징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을 생략한 말이다.) 그 오징어 역시 슬리데린의 일부라면 말이야.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0:30

@eugenerosewell
글쎄, 혹하네. 슬리데린도 분명 마음에 들었을걸...... 하지만 아쉽게도 모자는 내게 대왕 오징어를 주지 않았지. (대왕 오징어! 거대한 연체동물에 대해 아주 호의적이다.) 보게 되면 꼭 말해줘. 그림으로 그려줘도 좋고. 아니다...... 그림이라면 지금도 그릴 수 있지. 내가 그려줄게...... (의욕적으로 수첩을 꺼낸다. 깃펜 끝을 종이에 호쾌하게 댔다.) 유진과 오징어!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0:33

@yahweh_1971 ......나와 오징어...?! (오징어 별로 안 좋아하는데... 라는 말을 속으로 삼킨다. 어쨌든 오징어도 슬리데린의 일부, 그리고 나는 슬리데린... 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아니, 그려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네가 그리고 싶다면 그리는 거지만, 그게-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당신의 그림을 관찰하고 있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0:42

@eugenerosewell
(꺼리는 걸 알고도 모르는 체 선을 슥슥 긋는다.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며 종알거린다.) 너와 오징어가 친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인 거야. 아아, 부러워. 나도 슬리데린에 갔어야 했어...... 짠! ("Voilà!" 짧막한 프랑스어로 덧붙이며 그림을 찢어 내민다.)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0:46

@yahweh_1971 (다 그린 그림을 보자 입이 벌어진다. 썩 긍정적인 의미는 아닌 듯하다.) 이... 이게 뭐야? 이게 나야? 이...게? (입을 딱 벌린 채 고개를 기울인다.) 오징어는 제법 귀엽지만... 내가 너무 못생겼는걸. (항의하려다가, 무언가를 떠올리고) 하지만 그게 네 실력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1:02

@eugenerosewell
너야, 너. 못생겼다니! 극사실주의 화풍이 아니라고 해서 다 못생겼다고 치부하는 건 나쁜 버릇이야, 진. (싱글벙글 그림 얼굴 위로 가위표를 친다. 당신에게 건넸다.) 걱정 말아, 간략화돼서 그렇지- 네가 오징어보단 잘생겼을 거야. 대왕 오징어보다 잘생겼단 건 자랑할 만한 일이지.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1:10

@yahweh_1971 (여전히 충격받은 얼굴이지만, '극사실주의 화풍이 아니라고 다 못생긴 게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곰곰 생각한다) ...흐음, 다시 잘 보니 단순함에서 오는 독특한 미가 있는 듯도 하고.
대왕 오징어보다야 내가 당연히 잘생겼지. 너도 오징어보다는 잘생겼을 거야. (곰곰 생각하다가) 혹시 너는 오징어가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거니? (비꼬거나 타박하는 기색은 아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관점이라 물어볼 뿐.)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1:31

@eugenerosewell
으음...... 그건...... 모르겠는데. 본 적이 없어서. (벅벅 우기는 대신 고민한다.) 그래도 멋지게 생기지 않았을까? 거대한 동물이잖아. 게다가 미끈미끈하고 검은 호수에 물에 살지...... 이런, 난 용보다도 대왕 오징어가 기대돼. (촉수를 흉내내듯 손을 폈다.) 뭐, 물론 나도 오징어보단 낫지. 오징어니까.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1:37

@yahweh_1971 용보다 대왕 오징어가 기대된다니 너 정말 특이하구나. 아, 나쁜 의미에서 한 말은 아니야. 그냥, 내가 보아왔던 취향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뜻이야. ...그래, 오징어보다는 당연히 낫지. 고작 오징어가 어떻게 사람보다 잘생겼겠어. 만물 중에 가장 잘난 것은 사람이야.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1:43

@eugenerosewell
그래? 난 올빼미. (장난스레 대답하곤 눈을 굴렸다. 사람이니 동물이니, 별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굳이 고르자면 사람이지. 당신의 말에 그리 유감이 없다. ...... 잠시 뜸을 들이고.) 그러면...... 진, 사람 중에서 가장 잘난 건?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1:49

성차별적 발언

@yahweh_1971 ...사람 중에서 가장 잘난 것? 음, 교양 있고 우아한 귀족 신사일까. 물론 마법사여야 하고. 혈통은 순수한 것이 좋겠지. (천진하게 말한다. 이것이 타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그가 아직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1:54

@eugenerosewell
(고개가 비스듬히 기운다. 새파란 청색 눈이 반뜩이다 기분 나쁜 기색 없이 웃었다.) 하하! 그러면 네가 생각하기에- 다 자란 너는 나보다 잘났겠네. (가치관의 차이가 우정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글쎄. 이럭저럭 말투는 장난스러우며 호의적이다.) 순수혈통의 귀족 마법사이자- 신사라니. 멋진걸, 진. '잘난 사람'은 선천적으로 빚어지는 건가?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8일 21:58

@yahweh_1971
음, 올바르게 자란다면 물론 그렇겠지. 나는 귀족이고 순수 혈통이니까. 하지만 너도 근사할 것 같은걸. (마지막 말은 하지 말 걸 그랬나 하고 뒤늦게 무마한다) 글쎄, 잘난 사람이 선천적으로 빚어지는 걸까, 하는 물음이라... 선천적인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혈통은 타고나는 것이니까 말이야. 하지만 모든 게 선천적이지는 않을 것 같네. 교양은 갖고 나오는 게 아니니까.

yahweh_1971

2024년 07월 08일 23:16

@eugenerosewell
뭐, 불공평하긴 하지만...... 세상이 본래 그런 법이지. 네게 잘난 사람이 되려면 노력해야겠는걸. (교양? 역시나 거부감이 드는 단어였으나- 제게 맞춰주려 노력해준 것을 알아 반감을 잠시 밀어두었다. 지금은 새학기고, 유진은 그리 나쁜 애가 아니니까.) 근사하다니, 고마워. 정진해야겠군. 근사한 지식인이자 '신사'가 되어보지.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9일 16:41

@yahweh_1971 불공평하지. 그것은 나도 알아. (사실 잘 모른다. 이론적으로만 겨우 알고 있다.) 나 역시 정진해야 할 거야. 교양은 그냥 쌓이는 게 아니니까. 음, 지식인이 되는 게 목표야? 멋진걸. 너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지금도 지식인 같은걸. 아는 게 아주 많으니까. (열차에서 한 토론?이 인상깊게 남아 있는 모양이다) 서로 응원하자. 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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