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4일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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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2024년 07월 14일 17:33

(눈을 감고 나무그늘이 진 벤치에 앉아 졸고 있다. 가지런한 두 무릎 위엔 통 보이지 않던 하얀 구체관절인형 하나가 놓여 있다.)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17:45

@WWW (당신 앞에 쪼그려 앉는다. 호기심은 들지만 조는 걸 깨우긴 신경쓰이는지, 애꿎은 하얀색 인형만 기웃거리고 있다.) 우디. (속삭이곤, 좀 더 크게.) 우-디.

WWW

2024년 07월 14일 17:55

@jules_diluti ... (대답 대신 기울던 고개가 바로 세워졌다. 우디는 눈을 뜨지 않은 채로, 그것이 쥘의 목소리임을 알아들었다. 입술이 살짝 열린다.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오소리의 아이로구나. 여기까진 어쩐 일이지?" ... 라고 윈터가 말했어. (성숙하고 차분하지만, 어딘가 서늘한 목소리였다.)

jules_diluti

2024년 07월 14일 19:32

@WWW (눈을 동그랗게 뜬다. 기차에서의 첫 만남을 상기한 소년은 이것이 그때와 같은 상황임을 깨닫는다. 일종의 소꿉장난이라고 이해하긴 했지만. 어색하지만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시늉을 하고.) 안녕하세요, 윈터. 저를 아시나요? 저번에 웬디와 인사했을 땐 우디가 절 기억하지 못해서요. 여기도 같은 규칙이 적용되는지 궁금해요.

WWW

2024년 07월 14일 21:37

@jules_diluti "이상한 일이구나. '그'는 지켜보고 있단다. '그녀'는 그렇지 않지. '관찰자'의 눈을 가리면 이야기는 전개되지 않아. 망각의 샘물은 그 사이에 있지." ...라고 윈터가 말했어. (간극.)
"황금 옷의 아이야, 무엇을 찾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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