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0일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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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weh_1971

2024년 07월 10일 22:56

(깃펜으로 입가를 톡톡 두드린다.) 의견을 정리하란 거야? 난 차라리 논박하겠어...... (지나가던 아무나 붙잡고.) 이봐, 이거 말인데- 같이 하자.

Furud_ens

2024년 07월 10일 22:59

@yahweh_1971 주문 에세이 말이야? 그럴래?

yahweh_1971

2024년 07월 10일 23:02

@Furud_ens
그래, 그래. ...... 아, 주문 에세이야? (급격히 흥미를 잃는 눈.)

Furud_ens

2024년 07월 10일 23:03

@yahweh_1971 주문 에세이 아니야? (아니라고 생각 못 했던 눈.)

yahweh_1971

2024년 07월 10일 23:12

@Furud_ens
으으으음. (묘하게 목소리가 처졌다.) 그래, 같이 하자. 기숙사로 올라갈래?

Furud_ens

2024년 07월 10일 23:13

@yahweh_1971 (빤히 보다가 씩 웃는다.) 응. 올라가서 하자. 근데 교수님 말이 마음에 안 들어?

yahweh_1971

2024년 07월 10일 23:16

@Furud_ens
(먼저 걸음을 옮긴다. 걸음 끝에 생각이 똑똑 늘어진다.) ...... 넌 어때? 마지막 연설 말야. 전부 동의해?

Furud_ens

2024년 07월 10일 23:18

@yahweh_1971 글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천진하게까지 느껴지는 대꾸.)

yahweh_1971

2024년 07월 11일 00:35

@Furud_ens
(당신을 빤히 바라보다 웃었다. 시선을 돌린다.) ...... 그래? 나도 내용 자체엔 별 불만은 없어. 다만- 너무 '마법사적인' 뉘앙스라, 그건 좀 걸리더라고.

Furud_ens

2024년 07월 11일 16:30

@yahweh_1971 교수님은 마법사잖아. 슬리데린이라고 했으니까, 아마 주위에도 온통 그런 생각을 하는 마법사들 뿐이겠지. 그러니까 가민 교수님이 그렇게 말하는 건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닌 것 같아. ...그보다 가민 교수님이랑 교장 선생님이 가까운 친구라고 들었는데, 그렇게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두 사람이 어떻게 친하게 지내고 있는지는 좀 신기하네.

yahweh_1971

2024년 07월 11일 23:12

@Furud_ens
슬리데린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시야가 좁은 구성원들은 슬리데린에 많이 분포하는 것 같아. (곰곰히 생각하다- 당신의 말에 돌아보았다. 눈이 흥미로 반뜩이지만, 목소리는 노력하여 차분하다.) 난 교장에 대해선 잘 몰라. 그 사람 의견은 다른 모양이지? 아니, 내 말은...... '교장 선생님' 말야. (뒤늦게 교정하는 호칭.)

Furud_ens

2024년 07월 11일 23:55

@yahweh_1971 나도 잘은 몰라. 가민 교수님이랑 친분이 있으시다는 것 외에는. (호칭에 관해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은 굳이 입학식 연설 때, (한 박자 쉰다.) 스큅 권리 행진 때 일을 두고 '받아 마땅한 권리를 주장한 사람들이 쓰러졌다'고 말씀하셨는걸. 보통은 그렇게 말하지 않으니까.

yahweh_1971

2024년 07월 12일 02:56

@Furud_ens
아아. (잠시 말을 멈춘다. 짧막하게 타올랐던 흥미는 옮겨가고, 헨은 당신의 말에서 다른 것을 집어냈다.) ...... 그래, 스큅의 권리 행진...... 거기에 대해 아는 것이 있어? '스큅' 말이야, 나는...... 아주 흥미로운 존재라고 보거든. (잠시 말을 끊는다. 시선이 느리게 굴러갔다.) ...... 마법사들의 보편적인 인식이 궁금한걸.

Furud_ens

2024년 07월 12일 18:20

@yahweh_1971 (동요를 들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만약, 알려졌다고 해도, 여전히 평정을 가장하는 것밖에 대처 방안은 없다. 그리고 남들의 시선에 관해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글쎄, 보통은 숨기고 싶어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숨길 수 없으니까, 모두가 아는 채로도 숨긴 것처럼 살아가는 거지. 그러니까, 스큅들이 나서서 '권리 행진'... 이라는 걸 했다는 게, 마법사들은 충격이었을 거야. 보통은, 스큅들은, ...... 자신들이 존재한다고 말하지 않아. (하지만 설명은 외부의 인식보다는 겪었던 일을 서술하는 데 가까운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자신도 모르게, 더 잘 알고 친숙한 눈에서 말하게 되니까.)

yahweh_1971

2024년 07월 13일 00:51

간접적인 아동 학대 묘사

@Furud_ens
(당신의 말을 가만히 듣는다. 그래- 숨죽여 웅크린 스큅들, 부끄러우며 숨겨야 할 대상인 스큅, 그래...... 역시 마법사들 사이의 보편적 인식이로군.) ...... 우습기 짝이없네. 스큅이 어째서 부끄럽지? 마법사와 비마법사의 '분단선'에 있으니까? ...... 편협하긴. (저도 모르게 말투가 날카로워진다. 그러니까, 헨이 떠올리는 것은...... 조용히 울던 소년, 처박힌 옷자락, 기약 없는 믿음. 그의 친애하는 스큅 형제다.) ...... (아, 관련 없는 애에게 심술을. 문득 깨닫곤 짧게 후회했다.) ...... 그러니까...... 보편적인 인식 말야.

Furud_ens

2024년 07월 13일 23:20

@yahweh_1971 (날카로운 말투에 얼굴이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미 평정을 가장하기 어려운 주제로 넘어왔으므로, 조금 더 쉽게 흔들린다.) 몰라. 마법사들은 부끄러운 걸 상자 속에 넣고 뚜껑을 닫아 놓으려고 하니까. 그럼 안은 엄청 어둡지. 엄청 어두운데, 안에 있는 사람이 '왜 뚜껑이 닫혔는지' 같은 걸 어떻게 알 수 있겠어? (담담한 말투에 미미하게 무언가 섞인다. 그건, 어쩌면, 아주 미약한....... 프러드 허니컷이라는 소년이 여태껏 보인 적 없던, ...짜증이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14일 20:42

@Furud_ens
사람은 공감하는 동물이라지만, 난 잘 모르겠어. 내가 아는 공감이란 경험에서 오는 이해나- 합리적인 논거를 기반으로 하지. (문득 말을 꺼낸다. 예민함이 언뜻 스친 얼굴을 들여다보고, 그리하여 앎을 위해 그는 대화를 비튼다. 이미 결론지은 감상보단, 지금으로선 오히려......) ...... 너라고 다를 것 같진 않은걸.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프러드. 지금 네가 보여준 태도는 어느 쪽에 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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