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자연스럽게 젤리를 받지만, 봉지를 뜯지 못해 한참을 부시럭거리기만 한다.) 으음. (집중해서 미간이 찌푸려진다.) '집요정들'은 '집요정들'이다. 마법 세계에 대해서 잘 몰라?
@yahweh_1971 머글들...?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덥썩 봉지를 받아든다. 젤리를 조심스럽게 꺼내 입에서 살살 녹여가며 먹는다.) 루반지는 호그와트에 집요정이 많다고 했다. 임판데를 돌봐준다.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임판데의 집요정들은 없다. 그게 중요하다.
@yahweh_1971 개,체. 개체.... 개체. 음. 집요정들은 다 다르다. 이름으로 자기 자신을 부른다. 근데 너무 많아서 헷갈린다. (호그와트에서도 그러려나... 멍하니 기억을 떠올리다가.) 그래도 '집요정들' 여기에 있다. (인형을 꼬옥 껴안는다. 고개를 부비며 눈을 감다가.) 즐겁다... (이해가 잘 안간다는 듯 중얼거린다.) 뭘 해야 즐거워?
@yahweh_1971 알려줄 건 아니지만 도와줄 순 있다. (기계적으로 말을 요약하지만, 대략적으론 이해했다. 즐거움은 임판데 혼자 찾는 거구나.) 도와줘? 음. 임판데 도와줘. 어떻게. (손을 멀뚱히 바라본다. 왜 이걸 내미는 거지? 루반지는 이럴 때 어떻게 했더라...) 헨 손가락 길다.
@yahweh_1971 음, 임판데 언젠가 즐거움 찾는다. 헨은 헨의 즐거움 뭔지 알아? (당신을 따라 손을 쫘악 펴본다. 평균보다 작은 손이라 그냥 단풍잎 펼쳐놓은 것 같다. 다시 주먹을 쥐었다가, 반쯤 핀다. 공중에서 팔을 흐느적거리는 데에 열중한다.) 호으이? (당신의 집게 손가락을 덥썩 잡는다.) 임판데 약속한다. 헨과 친하게 지낼거다. (위아래로 힘주어흔든다. 보기보다 악력이 야무지다.)
@yahweh_1971 친구. (손을 놓아주자, 다시 팔이 자유분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임판데 비슷한 거 있다. 헨 임판데 친구야? 알겠다. (자신도 시선을 맞추려는 듯 까치발로 선다. 헨은 임판데 친구, 같은 말을 두어번 반복하더니.) 임판데 애칭은 없다. 헨이 지어.
@yahweh_1971 친구 생겼다. 임판데 조금 기분이 살랑살랑하다. 신기하다. 음, 친구끼리는 뭘해? 아일라랑은 맨날 대화만 했다. 집요정들은 친구가 아니다. (움직임을 멈춘다. 대신 '집요정들'의 팔을 잡고 살살 움직이기 시작한다.) 임판데, 애칭 뭐든간에 괜찮다. 임피, 파니. 둘 다 나쁘지 않고, 아임피네 같다.(I'm fine이겠지...)
@yahweh_1971 (고개를 휘휘 젓는다.) 아일라는 아일라다. 사람, 아일라 프레이저. 만나본 적, 없어? 흐음. 어렵다. 임판데 딱딱 떨어지는 게 좋아. 헨은 이름 짧다. 애칭 안 정해도 돼. 긴 이름 외우기 힘들어. ('집요정들' 껴안은 채로 한바퀴 빙그르르 돈다.) 임피, 임피 괜찮다. 아임 피네. 임판데, 기억 못해도 여러번 부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