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8일 12:13

→ View in Timeline

Furud_ens

2024년 07월 08일 12:13

수업 어땠어? 난 진짜 재밌었어! 맨날맨날 수업만 있으면 좋겠다. (실제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Finnghal

2024년 07월 08일 12:48

@Furud_ens 그러게. 하루종일 앉아있어야 한대서 진저리를 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더군. (이 학생은 첫날부터 약을 폭발시켜 주위에 앉은 학생들의 얼굴에서 형광분홍색 풀이 자라나게 만들었다)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5:30

@Finnghal 응. 네 냄비가 엄청나게 끓어 넘치고 있었잖아... 근데 애실 교수님께서 지팡이를 살짝 흔들기만 해서 책상을 원래대로 만드시는 게 진짜 멋있더라. 교수님들은 담당 과목만 잘 하시는 게 아닌가봐. 정말 대단해.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7:46

@Furud_ens 마법사들은 다 할 수 있는 거 아냐? (...) 엄마도 식탁 얼룩은 주문 하나로 지우시던데. 아니, 뭐랄까, 그 에실 교수란 사람은 좀 여러 가지로 신뢰가 안 가.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8:02

@Finnghal 하지만 그건 그냥 얼룩이 아니었잖아. 네 냄비에서 나온 약이 (강조) 움직이고 있었다고. 거기다 냄비도 곧장 깨끗해지고, 흩어진 재료들도 원래 자리로 돌아갔는걸. (갸웃.) 애실 교수님이 왜?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8:04

@Furud_ens 건망증 물약을 가르치면서 본인이 뭔가 잊고 있잖아. (...)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8:09

@Finnghal 어... 농담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어서 수업은 제대로 진행됐잖아.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8:10

@Furud_ens 뭐, 그건 그렇지만.... (미심쩍은 표정...)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8:57

@Finnghal 흠... 그래도 네 감이 그렇다는 거지?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9:00

@Furud_ens ... 뭐. (끄덕) 청소 마법보단 좀더 믿음직한 모습을 보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9:06

@Finnghal 그럼 나도 참고할게.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역시 멋있으셨어. (그리고 잠시, 조금 길게 침묵.) ......혹시 멋있게 생기셔서 내가 착각한 걸까?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9:11

@Furud_ens 멋있다고...? (에실 교수의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머리속으로 떠올려보고...) ... 그러냐, 보통은 그런 걸 멋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19:57

@Finnghal 어, 너랑 나랑 기준이 다를지도 모르지. (...) (조용....)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21:14

@Furud_ens 으으음..... 그렇구나. (교복 내려다봄...) 혹시 그런 흐느적거리는 장식이 지위의 상징 같은 거야? 그래서 학생들은 그런 게 없는 정해진 옷을 입어야 하는 거고? (아니다...)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21:28

@Finnghal 그럴 수도 있어. (실제로 마법 세계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입고 있었던 파티 드레스 몇 벌을 떠올린다. 미묘한 질문에 대한 미묘한 답변 때문에 이상한 세계관이 완성되어 가는 중....) 하지만 내가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해서 다 멋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야. 내 말은, 그냥, 애실 교수님은....... (예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나 어쩐지 적절하지 않은 발언인 것 같은 기분에 다르게 말을 맺는다.) ...우리 엄마랑 좀 닮으셨거든.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22:04

@Furud_ens (음, 역시 마법 세계에서 출세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겠어. 자신의 다짐이 옳았음을 다시금 확인하여 다소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너희 어머니도 지위가 높으셔? 그래서 네가 그걸 멋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22:24

@Finnghal 어, 아니? 우리 엄마는 지위가 낮은 쪽일걸? (스큅이니까... 라는 근거에 바탕한 몹시 차별적인 발언이지만 중요한 부분들이 몽땅 전제에 숨어서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래도 드레스는 몇 벌 갖고 계셔. 근데 내가 지위가 높은 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니까?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22:26

@Furud_ens 어, 그러니까 내 말은 그... (드레스 나풀거리는 모양을 손짓으로 모사하려 애쓰며) 이런 거? 엄마 닮아서 멋있어 보인다며.

Furud_ens

2024년 07월 09일 22:36

@Finnghal 아, 음....... 그러니까, 음....... 그냥, ....... 내가 애실 교수님의 모습에서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끼는 걸로....... (울상.)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23:02

@Furud_ens ???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이 프러드를 보다가 책을 고쳐안는다) 아니면 다른 점이 닮은 거냐? 어머니도 건망증이 심하시다든가...

Furud_ens

2024년 07월 10일 01:11

@Finnghal 이 얘기 그만 하면 안 돼? 어딘가 중요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아.......

Finnghal

2024년 07월 10일 17:49

@Furud_ens 우리 엄마는... 굳이 따지면 후플푸프 쪽 교수님하고 제일 비슷한가. (안 듣고 저 혼자 곰곰 생각에 잠겨 혼잣말한다. 프러드의 어머니는 에실 교수님을 닮은 하늘하늘한 드레스 입은 사람으로 입력이 완료된 듯하다....) 저렇게 방방 뜨진 않지만, 음... 잘 웃는 점이.

Furud_ens

2024년 07월 10일 21:12

@Finnghal (이러나저러나 화제의 초점이 이동해서 다소 안심인 듯.) 그렇구나. 우리 엄마도 잘 웃으시는 편인데. 아, 그치만 확실히 느낌이 다르긴 해. 너네 어머니는 분위기가 활기차신 쪽인 걸까?

Finnghal

2024년 07월 10일 21:14

@Furud_ens '활기차다'보다는 '다정하다'는 느낌이려나... (곰곰) 왜, 그 교수...님은 우리를 보면 항상 웃잖아. 우리 엄마도 나를 보면 그러시거든.

Furud_ens

2024년 07월 10일 21:30

@Finnghal (설명을 들으면서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좋은 어머니신가 보다. 혹시 보고 싶지는 않아? (그리고 너무 애 취급 하는 것처럼 들리지는 않았을까 싶어 얼른 덧붙인다.) 난 그렇게까지 보고 싶다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잘 지내시는지는 가끔 생각날 것 같아서.

Finnghal

2024년 07월 10일 21:37

@Furud_ens 엄마가 보고 싶다는 것보다 걱정할 문제가 훨씬 많지 않냐? (무심코 불평했다가 아차 하고 묻지도 않은 해명을 주절댄다) 그, 그러니까 완전히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야 하니까 말야. 생각이 바쁠 때라는 거지.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