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9일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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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2:51

뭐야, 핀갈. 뭘 훔쳤어?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2:55

@yahweh_1971 아무것도 안 훔쳤어!!! (울화통!)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3:00

@Finnghal
무뢰배 같으니, 네 끔찍한 범죄는 이미 들었어. (장난 그득한 어조.) 아무에게나 그러는 건 아니지? 만일 그런 거라면 널 피해다닐 거야......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3:05

@yahweh_1971 뭘! 내가 뭘! (억울!) 악의 없는 가벼운 연습이었다고! 그 정도는 누구나 다 하잖아! (아무래도 '범죄'의 지칭 대상을 몸싸움으로 잘못 이해하고 합의 하의 대련이었다고 항변하고 싶은 것 같지만......)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3:07

@Finnghal
어어, 그래. 누구나...... 다......? (표정이 조금...... 심각해진다. 원을 그리던 손끝이 천천히 제 가슴으로 향한다. 고개 갸웃하고.) ...... 그럼...... 나...... 랑도? 그걸?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3:13

@yahweh_1971 어... 너랑? (헨의 가녀린 체구를 위아래로 훑어봄... 약할 것 같은데... 하지만 이 말을 그대로 하면 도발, 아니 결투 신청이나 다름없지... 예의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입에 약간 침을 바른다) 원한다면야, 물론 좋지!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3:15

@Finnghal
......? (약 삼 초의 충격적인 정적.) 싫어-! (소리지른다. 에스마일과 엉덩이 이래 최대 성량이다.) 미쳤어? 요니 말이 맞았군! 넌 무뢰한이야!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3:20

@yahweh_1971 아니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네가 물어봤잖아!!! (억울!) 날 뭘로 보는 거냐? 내가 덜 되어먹은 어쭙잖은 불한당도 아니고 싫다는 사람 붙잡고 하자고 강요하진 않아! (아무래도 학교폭력이 될 테니까...) 애초에 너희처럼 허약한 녀석들을 상대로 해서 나한테 뭔 보탬이 되겠냐?! (그리고 터져나오고 만 본심!)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3:26

@Finnghal
당연하지! 싫어, 싫다고! (입술을 벅벅 문지르다...... 다시 충격을 받는다. 삼관이 흔들린다.) ...... 학교 밖에선 어떤 사람들이랑 '그걸' 하는 건데!? 허약하지 않은...... 맙소사! 핀갈, 넌 열한 살이야!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3:30

@yahweh_1971 하지만 나보다 몸집이 두 배는 크고, 나이가 세 배는 많은 어른을 상대로도 이긴 적 있거든. (씨익 웃으며 자랑스럽게 가슴을 펴고 엄지로 자신을 가리킨다) 다들 날 보면 장래가 촉망된다고 칭찬해준다 이거야. (오.....)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3:44

@Finnghal
...... 서른셋? (입이 쩍 벌어졌다. 문득 머리가 아파오는 것이...... 난 내가 열려있다고 생각했었는데......) ...... 서른셋이랑...... 키스했다고? 키스...... 만 했지? ...... 사랑해서 한 거야? 안되겠어, 내일 나랑 교수를 뵈러 가자.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4:01

@yahweh_1971 키스? 키스가 뭐...... 아. (요나스가 울고불고하던 말이 떠올랐다) 아니, 아니, 나로선 그게 사랑이랑 뭔 상관인지도 잘 모르겠을뿐더러 이해했다 쳐도 그걸 대체 왜 해. 그걸로는 지고 이기고를 판정할 수 없잖아. 서로에게나 남들에게나 확실하게 납득이 되려면 역시 제대로 한 판 붙지 않으면 안 되지. ... 근데 너 표정이 왜 그래? 이게 교수를 보러 가야 할 정도로 큰일이냐? (영문 모르고 머쓱한 표정...)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4:04

@Finnghal
아, 그래? (아니었군? 멋쩍어졌다. 괜히 입맛을 다시며 웃다...... 멈칫한다.) 그럼 뭐로 알아들었던 건데? ...... 한 판 붙기? (시선이 죽 내려간다. 꽤나 깡다구 있는 듯 보이는 주먹을 잠시 보았다.) ...... 지금 나랑 한 판 붙겠다고 했던 거야? 하하. ...... 체스나 가위바위보 이야기지?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4:10

@yahweh_1971 걱정 마, 별로 그러고 싶은 마음 없어. 너는 너무 비실비실해서 상대가 안 될 것 같거든! (이왕 말해버린 거 이제 아주 당당하게...)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4:16

@Finnghal
그래, 고마워. 비실비실한 나랑 붙고 싶다면 정정당당하게 가위바위보로 하자고. (조금 안도했다. 비실비실 웃으며 주먹을 내민다. 주먹 하이파이브!) 아니면 말싸움으로 하자. 나 그건 좋아해.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4:19

@yahweh_1971 말싸움을 좋아한다고? 희한한 놈일세. (헨이 내민 주먹에 고개를 갸웃하며 가위와 보를 번갈아 대본다) 보통은 머리아프고 짜증만 나지 않냐?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4:21

@Finnghal
(당신이 보를 내자마자 잽싸게 주먹을 가위로 바꾼다.) 이겼다! (큼, 헛기침.) 머리아픈 건 머리를 굴렸기 때문이지. 그게 충족감과 희열을 주는 거야. 두뇌와 혀로 승부하는 거라고.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04:25

@yahweh_1971 흠. (생각해보는 듯 잠깐 시선을 살짝 내린 채 말이 없다.) 실컷 달리고 나서 허파가 쓰리거나, 근육이 팽팽해지는 기분처럼? ... 말 되네. 머리를 쓰는 걸 즐긴단 말이지.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04:31

@Finnghal
바로 그거야, 핀. (멋대로 이름을 줄이며 웃었다.) 네 주먹이나 발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거라고. 난 너처럼 육체적으로 강하지 않으니까. 우린 결국 둘 다 승부사인 거야.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17:12

@yahweh_1971 흠.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 답지않게도 조심스럽게) 야, 그럼 말야. 나한테도 가르쳐줄 수 있냐? 그... 머리를 쓰고 노는 법, 이란 거 말야.

yahweh_1971

2024년 07월 09일 21:58

@Finnghal
으음...... 가르쳐주기에는 추상적인 것이지만, 내 옆에 잘 붙어다녀봐. 나랑 열렬히 대화하다 보면 너도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지. (허공에 주먹을 톡 두드린다. "하이파이브!") 같이 힘내보자고. 어때?

Finnghal

2024년 07월 09일 22:17

@yahweh_1971 (? 뭔지 잘 모르겠지만, 허공에 주먹 두드리는 동작을 일단 따라해본다) 하긴 어깨너머로 배우는 게 많지, 원래. 좋아, 네가 허락했으니 부지런히 따라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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