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me_esmail (패닉한 친구들을 수습하며 어찌저찌 도착한 병동 안에서,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 ... 에스? 에스, 괜찮니? (급하게 천을 걷어낸다.)
@TTHAa (천이 걷히는 순간 급하게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슬하게 이불을 끌어와 얼굴을 가린다. 흰 시트 아래에서) 들어오지 마세요! ...아니, 들어오지 마, 나 괜찮으니까... (어깨가 들썩인다.)
@callme_esmail (안으로 들어선 채 천을 다시 돌려놓는다. 그렇게 가려지니, 밖에서는 타톨랑의 두 다리만이 보여서 마치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보일 터였다.) 흠~... (침대 옆에 조용히 쪼그려 앉아 도롱이가 된 당신을 구경한다.) 너라면 아까 그 흐느낌을 듣고도 그걸 믿겠어~? 뭐가 문젠데. 응?
@TTHAa (그 상태로 약간 더 울다가, 더워졌는지 이불을 이리저리 움직여 숨쉴 구멍을 만든다. 그러는 틈에 바깥이 살짝 보이고) ...침대에 앉아도 괜찮... 괜찮습니다. 그리고 별 문제 없어요... 곧 돌아올 거니까요. 그래야 합니다. (...) ...타톨랑은 괜찮으신가요? (화제를 돌리려 시도한다.)
@callme_esmail (침대로 성큼 올라와 당신이 웅크려 있는 곳으로 추측되는 둥그런 언덕 위에 풀썩 앉아버린다. 사람과 이불이 겹쳐져 푹신한 착석감을 느낀다.) 내가 안 괜찮을 건 뭐람~? 안 괜찮은 건 지금 한창 1차 발효 전의 파이 반죽처럼 눌려있는 에스가 아닐까나~? (비꼬는 말투.)
@TTHAa ...무거워요... ... (눌린 반죽같은 소리 낸다...) 그, 그야 당연히. 아까 타톨랑도 같이 겪으셨잖아요. 그리고 슬리데린이시고... (아까 언쟁하는 소리를 의식 한켠에서 듣기는 한 모양.)
@callme_esmail 하아~... 이건 뭐, 어디서부터 정정해줘야 할런지... (품에서 야자를 꺼내 이불 속에 넣는다.) 빨리 안 나오면, 야자가 네 몸을 마구 기어다닐걸~? (협박이지만, 신경 안 쓸 경우를 대비하여 숨구멍도 막아둔다.)
@TTHAa 으아악? 이건 뭐, 아, 야자구나. 안녕하세요, 야자... 간지러워요... (이불 속에서 꿈지럭거리다가-역시나 신경 안 쓴다-숨구멍이 막히자 그제서야 당신이 진심으로 꺼내려는 것임을 이해했는지, 약간 심통난 소리 낸다.) 저는 이런 것에 굴하지 않습니다, 타톨랑.
@callme_esmail 음-... (순간 지금 당장 칠 수 있는 여러가지 장난이 떠올랐지만, 잘 생각해보니 상관 없을 것 같아 가만히 있는다.) 그래, 그럼. 굴하지 말고 그대로 있어~. (잠시 말을 고르다가) 모르가나 가민이 그렇게 자신의 출신 기숙사를 신경 쓸 위인으로는 안 보이거든~. 조종당한 사람 중 슬리데린이 없었던 건 분명 우연일 것 같은데~... 하아~. 차라리 내가 조종당했다면 얼마나 좋아! (본심)
@TTHAa ...하지만 더운데... (굴하지 않는 것치고는 불평이 많은 편... 야자의 거칠거칠한 등을 검지로 쓸어 본다. 이러다 물리는 건 아니겠지?) ...당신이요? 왜요? 그럼... 이 논쟁이 생기지 않았을 테니까...?
@callme_esmail 아니~? (목소리를 조금 낮추더니) 난 논쟁이 생기는 것 자체는 언제나 환영이거든~. 뭔가 고민하거나 시도하는 모습은 재미있잖아? (동의를 구하는 느낌의 의문문은 아니다.) 어차피 이럴 거라면 나도 한번 임페리우스를 겪어보고 싶었단 말이야. 궁금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