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줄리아, '부양 주문을 쓰려다가 팽창시키는 경우'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말이야, ....... (수업이 끝나고 따라나가 말을 걸려다 묘한 분위기에 입을 다물었다.) 가민 교수님 말씀이 신경쓰여?
@Furud_ens (뒤돌아 당신을 본다. 표정이 좋지 않아 보인다.) ...... 잘, 모르겠어. 그냥, 뭔가...... (손을 만지작거린다.) ...... '약하다'는 건 뭘까, 프러드?
@Julia_Reinecke 음, (옆자리에 앉는다. 당신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도 책상에 팔을 괴고 앞을 보면서 생각한다.) 남들이 하는 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거?
@Furud_ens ...... (시선이 엇갈린다. 줄리아의 것은 당신에게 닿는다. 당신의 것은 허공에 닿는다. 그리고, 다시 줄리아의 시선 역시 앞을 향한다. 고개를 살짝 숙이고.) ...... 조금 더 설명해줄, 수 있어?
@Julia_Reinecke (천천히 생각하면서 말한다. 고민하지는 않고, 기억을 하나씩 되집어 꺼내듯이 생각하면서.) 남들이 약한 것이란 무엇인지, 약하면 어떻게 살아가는 편이 좋은지, 하면서, 이런저런 의견을 내놓을 때, 그렇구나, 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 그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고 분류하는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 중요한 건, 그게 나와 관련되어 있다고는 느끼면서도 반박할 수 없다는 점 같아. (조용히 입을 다물고 옆을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