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y (고개를 내젓는다.) 아버지께서 편지를 2주에 한 번씩은 보내주시거든요. 그 때마다 아버지의 외양간올빼미가 저희 헛간에서 하루쯤은 쉬다가 가요. 그러니까... 키우는 건 아니지만 종종 본다고 하는 편이 맞겠죠. (보호자의 손에서 점차 얌전해지는 레몬색 앵무새를 구경한다.) ...앵무새를 키우니까 학교에 도착하면 조심해야겠어요. 부엉이들은 작은 새도 잡아먹잖아요.
@LSW 그러면 방문자… 음, 손님같은 친구네요…! 그런 관계도 특별할 것 같아요. 아버지의 편지라면 분명 좋은 소식일테니… 좋은 소식을 가저오는 새네요. (당황한다. 부엉이는 확실히 쥐, 혹은 작은 새를 먹는다고 들었다.) (…) 저, 진짜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기숙사에 두고 다녀야 할 것 같네요… 큰일이다… (레몬이 먹히면 어떡하지)
@Melody (당황감이 어린 듯한 멜로디의 얼굴을 보다가, 손을 뻗어 손바닥을 펼치고 멜로디의 앞에서 흔든다.) 반려조들은 윙컷을 해서 실내에서만 키운다고 들었어요. 모쪼록 혼자 돌아다니지 않게 항상 지켜보는 게 좋겠네요. 친한 친구가 잡아먹히면 더는 못 보잖아요. 그건 분명 아까운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