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부들부들 떨리는 주먹을 움켜쥐고 말없이 줄리아를 노려본다.)
@Julia_Reinecke 멍청한 독일인 같으니라고!... 그럼 독일이랑 네덜란드도 비슷하다고 할 거냐? 네 극본 좋다고 한 거 취소야!
@Julia_Reinecke …바보 아냐? 완전 다르거든! (그러나 루드비크 역시 모르는 게 많다. 이를테면 그는 줄리아가 자기처럼 독일에서 태어났는 줄 알았다. 아이들은 으레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니까. ‘영어를 잘하길래 서독에서 왔겠거니 싶었는데.’) 너네 아빠는 어디서 왔는데? 동독, 서독?
@Julia_Reinecke (‘동독이었으면 그래도 아주 조금은 좋게 봐 주려고 했는데!’ 소년은 모든 걸 흑백논리로 생각했다.) 아, 그래? 서독은 나치들이 세운 나라랬는데. (몰래 머글들 대화를 엿듣다 보면 들리던 말을 그대로 읊는다.) …영국이나 서독이나 거기서 거기지만. 난 엄마 아니었으면 영국 따위 안 왔을 거야. 우리 엄마가 영국에 가서 살자고 해서… … (엄마 얘길 꺼내자 다이애건 앨리에서의 일이 떠올라서 속이 안 좋아진다. 안 그래도 불퉁하던 얼굴이 더 불퉁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