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y (고양이 붙잡고 덜렁 들어 건네준다) 별 거 없었어. 교수라는 사람이 와서 시시한 소리를 하고 갔을 뿐이지.
@Ccby 전혀 대단하지 않았어. 허황된 소리나 하고. 학교에 벌써부터 실망이야. (투덜거리며 꼬물거리는 고양이 물끄러미) 고맙다고? 내 눈엔 날 원망스럽게 쳐다보며 다시 탈출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종일 가만히 있자니 답답하겠지.
@Ccby 안 해. (딱 잘라...) 그야말로 허황된 사람이 낼 법한 허황된 과제 그 자체야. 켄타우로스들이 어린애를 잡아간다는 헛소리를 할 정도로 멍청한 사람이 어둠의 마법이나 그걸 막아내는 방법에 대해선 뭐라도 제대로 알고 있을까 의심스러운걸.
@Ccby 아는구나! (조금 기분이 좋아진 얼굴) 현명하지 않은데 어떻게 교수가 되는 거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니까. (주어가 불분명한 문장으로 투덜거리며) 그나저나 그 고양이는 원래 네가 키우던 거야?
@Ccby 어쩐지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는 데 익숙한 것 같더라니. (고개를 끄덕이고) 동생을 두고 오다니 쉽지 않았겠는걸. 따라간다고 막 조르진 않던?
@Ccby 2년 뒤면 남매끼리 다니는 건가, 좋겠네. (머리 뒤로 팔짱 끼고 쓰다듬받는 고양이 보다, 무심결에) 난 7년 내내 혼자 힘으로 해내야 해.
@Ccby ...... (자신도 생각해보지 않은 질문인 듯, 허를 찔린 얼굴로 두 눈을 깜빡. 입술을 꾹 다물고 잠시 대답이 없다.) ... 글쎄....
@Ccby 친구가 그렇게 쉽냐. (설레설레)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싸우지 않고 지내기만 해도 그게 마법이지. 그래도 말은 고맙다.
@Ccby 핀갈 모레이. (고개를 끄덕이며 짧게 답례한다) 마음에 안 드는 것들만 잔뜩이었는데 너는 나름 괜찮은 녀석 같네. 잘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