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0일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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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

2024년 07월 10일 23:49

(낮에 부엉이편으로 배달받았던 예언자 일보를 천장 향해 펼쳐든다. 의자가 뒤로 기운다. 천장의 불빛에 신문지가 반투명하게 비쳐 글자들이 온통 뒤섞이지만 어느 이름 하나만큼은 레아의 눈에 선명하게 들어와 박혔다. '아이작 윈필드.' 그는 기사의 헤드라인을 한참 들여다본다.

[미성년 머글 태생 마법사 지원법, 불필요하지는 않은가]
가민 교수의 말이 이어 떠오른 건 당연한 이치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11일 00:55

@LSW
(몸을 기울인다. 반짝이는 겉표면 위 글자들을 소리 내 읽었다.) '상대성 이론의 마법적 분석'. 이거 제법 재미있겠는걸, 과학과 마법의 접목은 마법사 세계에선 영...... 비주류잖아. (이어지는 활자들도 눈에 들어왔으나, 흥미로운 기사 아래 이름을 의식한다. 예민할지도 모르는 문제. 바란다면 주제를 꺼낼 테니- 언급하는 대신 당신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마법 세계 신문이야?

LSW

2024년 07월 11일 11:27

@yahweh_1971 (고개를 끄덕인다.) 구독 신청, 쉽더라고요. 헨도 하나 신청해서 받아봐요. 아침마다 부엉이가 배달해 주니까. 치우친 서술도 있어서 잘 골라내야 하지만 이래저래 읽을 거리가 많아요. (헨의 얼굴을 흘끗 보고는 신문을 잘 접는다.) 전 상대성 이론의 마법적 분석엔 별로 관심 없지만 아무래도 그런 건 머글-친화적인 마법사들이 연구하려나요. 비주류니까.

yahweh_1971

2024년 07월 11일 22:05

@LSW
그래? (반복되는 단어, '비주류'에 잠시 웃었다. 입술을 괭이처럼 얇게 말아올리곤 접혀들어가는 신문을 바라보다 *편안한* 화제를 골라잡는다.) 네 말마따나 하나 신청해봐야겠는걸. 알려줘서 고마워. (곁의 의자를 끌어 앉았다.) 자주 본 눈치네, 마법 신문 말야. 그러고 보니...... 넌 마법 세계에 익숙한 거야?

LSW

2024년 07월 13일 18:40

@yahweh_1971 익숙하다면 익숙해요. 매 해 여름마다 1박 2일쯤 마법사 마을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책을 여러 권- 신문도 여러 부 받아서 읽을 수 있었죠, 아버지께서 보내주셨거든요. 아마 헨보단 익숙할 거예요. 이건 확실한데- (옆에 앉은 헨을 곁눈질하고는) ...하나 말해두자면 저도 아직 이방인이에요, 여기서는. 티가 그렇게 나지 않겠지만. 처음부터 마법사로 살아온 애들만큼은 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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