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laide_H (이상하다. 어제도 도서관에 있지 않았나. 아니면 오늘이 사실 어제인데 내가 잘못 안 건가. 눈 비비고 몇 번 다시 쳐다보다가, 슬그머니 다가가서 말을 건다.) 혹시 내가 모르는 과제가 또 나왔어?
@HeyGuys 어, (책을 향해있던 고개를 스윽 들어올린다.) 아니, ...아닐걸? 과제는 어제 나왔으니까... (머릿속으로 나름대로 기억을 되짚어본다.) 오늘 나온 과제는 없을 거야. 아마도...? (수업에서 흥미롭지 않았던 부분은 잊어버렸다보니, 확신하지 못한 채 답한다.)
@Adelaide_H (그는 딱히 수업을 성실히 듣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다. 아니라면 아닌 거겠지.) 그럼 그건 네 자율 연구야? 도서관이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닌데, 항상 여기 있는 것 같아서. (슬쩍 곁눈질로 당신이 읽던 책표지를 살핀다.)
@HeyGuys 연구까지는 아니고, 도서관 구경이라고 해야하나...? (질문이 이어지자, 읽던 책에 책갈피를 꽂은 후 조용히 덮어 책상 위에 정돈한다. 읽고 있던 책은 <높은 곳에서 더 빛나는 마법들>, 그 옆에 아직 펼치지 않은 책은 <역대 호그와트 합창단 발표곡>) 도서관은 도망가지 않지만, 나도 여기 영원히 있지는 못하니까, 이것저것 읽어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