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1일 19:34

→ View in Timeline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11일 19:34

(지나가다가 힐데가르트 말 듣고 갑자기 떠올랐다는 듯) 아, 그랬지. 연극. ...그러면 우리 기숙사는- 그 뭐가 뭔지도 모르겠는 연극을 해야 한다고?(그는 심지어 보드카도 얼마 전까지 몰랐다) 그리고 그 극본에서 내가 썩 좋은 배역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Ludwik

2024년 07월 11일 21:45

@eugenerosewell 지금 로즈워드 교수님의 결정에 반항하는 거냐? 야, 따라와. 연극제 연습해야지... ... (악마가 따로 없다.)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11일 22:10

@Ludwik (당신의 '따라와' 라는 말이 심상치 않게 들린다.) 잠깐. 따라오라니, 어디로? 난 교수님의 결정을 존중해. 단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일 뿐이야. 교수님에게 어떻게 반항하겠어? ...연극제 연습하러 가는 것, 맞지?

Ludwik

2024년 07월 11일 22:23

@eugenerosewell …왜 이렇게 날 의심해?! (솔직히 루드비크는 의심받을 만하다.) 어디 벤치에라도 앉아서 너한테 연기 지도하려고 했다, 왜. 기왕 내 연극으로 하는 거니까 너도 열심히 연습해야지!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11일 22:26

@Ludwik ...아하, 그렇다면. (납득하는 얼굴이다.) 오해를 했군. 같은 기숙사 형제끼리 의심해서는 안 되는데 미안하게 됐어. (고개를 끄덕인다... 잠시 움츠러들었던 어깨가 펴진다.) 좋아, 최고의 연극을 위해 기꺼이 참여하지. 다른 기숙사에게 져서는 안 되니까 말이야. (순순히 당신을 따라나서다가) 그런데 하나만. 내 역할이 뭐야?

Ludwik

2024년 07월 11일 22:44

@eugenerosewell 뭘 당연한 걸 묻는 거야? 네 역할은 정해져 있잖아. 침략군의 돈줄인 귀족. (술술 말한다.) “이런 천박한 술 말고 1791년산 이탈리아 포도주를 가져오도록.” 완전 너 아님?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11일 22:49

@Ludwik 아니, 네가 날 마음에 안 들어해서 그런 역할을 주는 건 알겠는데. 그것만 맡아도 돼? 다른 기숙사 로 간 애들이 맡았던 배역은 어떻게 되는 거야? (잠시 생각하다가)흐음, 하기야 기숙사에 사람이 한둘은 아니지. 좋아, 받아들일게. 귀족이 나쁘게 나오는 건 마음에 안 들지만 네가 바꿔줄 것 같지는 않으니. (어깨를 으쓱한다.) 하지만 대사를 좀더 많이 주면 좋겠어.

Ludwik

2024년 07월 12일 20:49

@eugenerosewell 1인 2역이 하고 싶은 거라면 침략군 장교 역할도 줄까? 음… “프로이센의 군인에게 항복은 없어.” 이것도 너랑 어울리긴 하네. (줄리아가 들으면 억울해할 것이다. 물론 유진도 억울할 것이다.) 무슨 대사를 치고 싶은데? 일단 들어 주기는 할게.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12일 20:57

@Ludwik 특별히 하고 싶은 대사가 있다기보다는 분량이 너무 적지 않나 하는 뜻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이미 극본이 정해졌지. 음... 네가 말한 역할도 좋은걸. '항복은 없어' 하는 대사가 위엄 있는 것 같아. 그런데 침략군이라니 너무하지 않아? 양쪽 모두 좋은 쪽이면 안 되는 건가?

Ludwik

2024년 07월 13일 10:21

@eugenerosewell 양쪽 모두 좋은 쪽이면 전쟁이 성립 안 되잖아! 한쪽은 무조건 나쁜 놈이어야 된다고. (그리도 깔끔하게 이분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는 무고한 쪽과 잘못된 쪽이 분명히 나누어져 있다고 믿는 것처럼 말한다.) 그리고 넌 인민군하곤 안 맞아. 꼭 18세기 귀족 같아서.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13일 20:29

@Ludwik 그래? 그러면 전쟁이 성립하지 않는 거야? 흐음, 너는 전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니 네 말이 맞겠지. (라고 납득해버린다.)
오, 귀족 같다고? 제대로 알아보는구나. (싱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귀족은 '인민군'과 안 어울린다... 어쩐지 그렇게 들리긴 하네. 그래, 그러면 기꺼이 '침략군'이라는 걸 맡아야겠지. 그게 귀족에게 어울린다면.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