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5일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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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5일 20:54

(깃펜을 쓰고 자신있게 뭔가 써 내려간다. 자신이 가장 좋은 역할을 맡고 나머지는 전부 별볼 일 없는... 그런 극을 쓰고 있다. 본인은 만족스러운 듯하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1:45

@eugenerosewell 혹시 뭘 쓰고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 (조심스레 다가간다.)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5일 21:49

@Julia_Reinecke 응? 물론이야. 자, 여기. 봐도 좋아. (자랑스럽게 자신의 것을 보여준다... 자신이 왕자가 되어 이름 모를 공주를 구하는 그런 극이다...) 너는 무엇을 쓰고 있어? 아, 소개가 늦었구나. 나는 유진. 유진 클라이드 로즈웰. 네 이름은?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1:53

@eugenerosewell 줄리아야. 줄리아 델피니 라이네케. (당신을 따라 미들네임까지 소개한다.) 일단 생각을 하고 있었어. 뭘 써야할지 말이야. 네 극도 좋아보인다. 그런데, 음. 등장인물이 너무 적지 않아? 가급적 많이 등장시키라고 하신 것 같은데.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5일 21:55

@Julia_Reinecke 아...그랬나? (제대로 안 들었다... 이미 극 쓰라고 할 때부터 자신이 주인공이 될 생각에 속으로 들떠 있었다) ...어쩔 수 없지, 그런 방침이라면 다시 쓰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 알려줘서 고마워. 줄리아라고? 좋아. 잘 부탁할게.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2:00

@eugenerosewell 나도 잘 부탁해, 유진. 혹시 같이 써도 될까? 각자 제출하라고 하신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아니면 이걸 바탕으로 여러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보는 건...... 아. 단막극이라 어렵겠구나.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음......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5일 22:07

@Julia_Reinecke 음.... 어려운 일이네. 규칙에 맞춰 쓰려니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걸. (표정을 살짝 찌푸리며 따라서 고민에 빠진다) 혹시 생각해 놓은 소재가 있을까?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2:09

@eugenerosewell 아까 헨과 대화했을 때 동화를 오마주하는 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어. 아무래도 쉬우니까. 혹시 좋아하는 동화나 그런 게 있을까?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5일 22:16

@Julia_Reinecke 동화... (생각하다가) 글쎄, 어릴 적 많이 읽기는 했는데 지금은 생각나는 게 없네. 너는 어때? 좋아하는 동화나 이야기가 있어?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2:28

@eugenerosewell 잘 모르겠어. 좋아하는 쪽으로는 떠오르는 게...... (잠시 곰곰 생각해보다가.) ...... '아낌없이 주는 나무'? 좋아,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읽었던 기억은 나.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5일 22:33

@Julia_Reinecke 재미있는 제목이네. 나는 처음 듣는 이야기야. 나무가 아낌없이 주면 앙상한 줄기만 남는 걸까? 내용을 이야기해 줄 수 있겠어? 어쩌면, 흐음. 답이 될지도 모르니까.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2:54

@eugenerosewell 나무와 소년이 있는데. 둘은 행복하게 잘 지냈어. 그러다 소년이 크고 나무에게 이것저것을 요구하는데, 나무가 그때마다 소년에게 이것저것을 주는 이야기야. 사과도, 가지도, 줄기도, 마지막에는 소년이 앉을 수 있도록 뿌리까지도, 나무는 소년에게 모든 걸 줘. 그래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해.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5일 22:59

@Julia_Reinecke 뿌리까지도 준다고? 정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구나. 그래서 그런 제목이 붙은 거야. ...음, (잠깐 생각하다가) 그러면 나무가 한 그루 있고, 소년 한 명 대신에 여러 사람이 와서 나무에게 이것저것을 달라고 해도 괜찮겠다. 나무의 대사가 가장 많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여러 사람을 등장시킬 수는 있을 것 같은데.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5일 23:14

@eugenerosewell 그렇게 하면 확실히 많은 사람들을 등장시킬 수 있겠다. (고개 끄덕이고는) 그런데 네가 처음 생각한 이야기에서 너무 멀어진 것 같은걸. 그래도 괜찮아? 아니면 왕자랑 공주 이야기를 그대로 두고, 그 사이에 다양한 사람들을 끼워넣는 건 어때? 가령 왕자의 동료들이나, 지나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이나.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5일 23:17

@Julia_Reinecke 아, 그게 나을 수도 있겠구나. 왕자의 동료들이라, 괜찮은 생각 같아. 기사와 마법사가 더 나오고, 공주를 잡아간 용이 나오는 식으로. (한참 더 이야기하다가, 당신의 생각에 이야기를 멈춘다.) ...하지만 너도 네가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 않아? 이렇게 내 마음대로 써도 되는 걸까?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6일 00:07

@eugenerosewell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주다 당신의 질문에 잠시 눈을 깜빡인다.) 어차피 따로 제출하는 거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건 네 걸로 하고, 내 거는 따로 생각해 볼게.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6일 10:15

@Julia_Reinecke 음... (이래도 되는 건지, 이런 식이면 당신이 제대로 이야기를 쓸 수는 있는 건지 의심하지만 말로 뱉지는 않는다) ...좋아. 좋은 아이디어를 주어서 고마워. (말을 끝낸 뒤 이어갈 화제를 찾는다) 그러고 보니 넌 어디서 왔니?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6일 11:42

@eugenerosewell (옅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고는.) 런던에서 왔어. 이스트 엔드 쪽이야. (그러고보면 그의 말투에는 미묘한 코크니 억양이 배어 있다.) 너는?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6일 12:26

@Julia_Reinecke 오, 그렇구나.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한다. 속으로 생각한다. 이스트엔드가 어디지?) 우리 집은 버킹엄셔 근처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 주위에는 우리 저택밖에 없지. 조금 심심하기는 하지만 정말로 평화로운 곳이야.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6일 13:21

@eugenerosewell 저택이라니, 엄청 부자구나. (놀랍지는 않았다. 눈앞의 소년은 교복을 딱 맞춰 입었고, 장갑이나 시계, 구두도 잘은 몰라도 비싸보이는 태가 났으니까. 그럼에도 감탄하는 듯 한숨을 내뱉었다.) 그럼 평소에는 뭘 하면서 보냈어?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6일 14:55

@Julia_Reinecke 부자? 음... 모르겠지만, 귀족이기는 해. (별 것 아닌 것처럼 말하지만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는 티가 난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보냈지. 예절 교육을 받기도 하고. 평화롭지만 다소 심심한 일상이기도 해. 편지 친구도 둘 정도 있어.
너는 어때? 근처에 다른 집이 있어? 그렇다면 그곳에 사는 아이들과 노는 거니? (천진하게 묻는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6일 15:04

@eugenerosewell 보통은 학교에서 어울려 놀아. 학교를 가니까. 귀족은 학교를 안 가? 퍼블릭 스쿨 같은 곳을 가는 줄 알았는데. 이튼처럼 말이야. (다른 건가? 고개를 갸웃한다.) 거기서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그럼 편지 친구는 어떻게 생겼어?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6일 15:49

@Julia_Reinecke 편지 친구는, 한 명은 다이애건 앨리에서 만났고, 한 명은 친척 모임에서 만났어. 이튼? 아, 들어본 적이 있어. 머글의 좋은 집안 자제들이 가는 학교라고 말이야. 하지만 나는 학교를 다녀 본 적이 없네. 호그와트가 처음이야. 그렇다는 건 넌 학교를 다녀본 적이 있다는 거구나. 친구들과 어울리면 재미있었겠다. 나는 주위에 다른 집이 없어서, 파티나 모임이 없으면 또래가 만날 기회가 없었거든. 편지는 주고받지만 말이야.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6일 15:55

@eugenerosewell 맞아. 여기 오기 전까지 계속 런던에 있는 학교에 다녔어. 친구가 생기면 재밌고 좋지. 나는,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부끄러운지 볼이 붉게 물든다.) 그럼 네 친구들도 모두 마법사야? 호그와트에도 와?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6일 15:59

@Julia_Reinecke 내 친구들은 물론 모두 마법사야. 하지만 모두 나이가 달라서, 올해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건 몇 명 안 되네. 이미 입학한 친구도 있고. 그러고 보니 이젠 선배라고 불러야겠네..... 머글의 학교에선 무엇을 배워? 마법 없이 살아가는 법?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6일 18:42

@eugenerosewell (잠시 곰곰 생각하다가.) 어쩌면 그렇게 볼 수 있을지도...... 하지만 따로 '마법 없이 살아가는 법'이라는 과목이 있진 않아. (손가락을 꼽아가며) 영어, 산수, 역사, 미술, 음악, 체육, 자연..... 이런 것들이 과목 이름이었어. 영어에서는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걸 배우고, 산수에서는 숫자를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 단위들을 외우고 했었어. 역사에서는 수메르 문명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배우고, 미술에선 그림을 그리고...... 그런 식이야.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6일 19:15

@Julia_Reinecke 오, 내가 집에서 배웠던 것과 비슷하구나. 나는 부모님이 가정교사를 붙여 줘서 공부했거든. 역사는... 수메르 문명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크게 다르지 않네. 그걸 함께 모여서 배운다는 거지? 흥미가 동하는걸. 함께 배우면 더 즐거웠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제 호그와트에 가니까, 함께 배운다는 게 뭔지 나도 곧 알 수 있겠지.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6일 19:45

@eugenerosewell (고개를 끄덕인다.) 분명 즐거울 거야. (마치 달래듯 이야기한다. 그의 학교 생활은 그다지 즐거운 편이 아니었음에도.) 호그와트에선 뭘 배우게 되는 걸까? 책을 안 읽어본 건 아니지만, 아직 감이 잘 잡히지 않아. 유진 너는 혹시 알아?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6일 19:53

@Julia_Reinecke 호그와트? 친척 형한테 들었는데, 마법약이나 변신술, 약초학 같은 다양한 과목이 있다더라. 나도 이쪽은 아직 배우지 않았지만....... 그리고 학생들의 행동에 따라서 가점도 되고 감점도 된대. 그게 어디에 쓰이냐면 연말에 가장 점수 높은 기숙사에 수상을 한다고 해.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6일 20:11

@eugenerosewell 보딩 스쿨에서 많이들 그런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 그렇구나. 호그와트도 기숙사 학교니까...... 그럼 몸가짐을 조심해야겠네. (곰곰.) 그럼 아까 그 가민 교수님에게도 잘 보여야 하는 거 아니야?

eugenerosewell

2024년 07월 06일 21:42

@Julia_Reinecke 몸가짐은 언제나 조심해야지. 기숙사 학교가 아니라도 말이야. (가르치듯 말했다) 교수님께 잘 보이는 건 물론 중요한 일이야. 평판은 중요하거든. 그래서 나는 조금 전에 예의를 갖춰 인사했지. 하지만 제대로 보셨는지 의문이 들기는 하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7일 00:14

@eugenerosewell (당신의 다소 가르치는 듯한 오만한 태도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마 가민 교수님은 제대로 보셨을거야. 아까 나도 네가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걸 봤는걸. 그러니까, 네 평판은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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