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08일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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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2024년 07월 08일 00:08

전쟁, 음… (어머니의 서점의 신문들을 떠올린다. 한번씩 자유에 대한 투쟁, 큼지막한 사건들이 1면을 장식했던 것을 기억하고.) 머글의 전쟁과 마법사의 전쟁… 둘 다 정말 싫은 사건이네요… (중얼거린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8일 03:47

@Melody (여전히 덜덜 떨리는 손을 움켜쥐고, 작게 심호흡을 하며 말한다.) 맞아. 정말, 정말 싫어. 이곳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을 줄은 몰랐어......

Melody

2024년 07월 08일 03:57

@Julia_Reinecke (조금 전 당신이 손을 문대던 것을 기억하고, 조심스레 손을 잡는다.)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 마법사들의 전쟁이나 싸움같은거, 기억에 남아있지도 않은데… (아니면 아예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일 수도.)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8일 12:08

@Melody (붙잡힌 손은 왠지 차갑고, 축축하다.) ...... (당신의 표현 중 '마법사들의 전쟁'이란 말이 가슴에 꽂히듯 들어온다. 아마도, 그 자신조차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그것은 '차이'에 대한 인식이었다. 어쩐 간극에 대한, 괴리에 대한...... 왜냐하면, 그가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한 '전쟁'은......) ...... 멜로디는, 순수 혈통이야? (잘 모르고 내뱉은 말이다. 그는 '순수 혈통'을 '원래 이 마법 세계에 살아가던 모든 마법사'들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쓰고 있다.)

Melody

2024년 07월 08일 12:21

@Julia_Reinecke (잡아주는 것 보다는 손수건이 나으려나… 주머니에서 부드러운 손수건을 건넨다.)
순수 혈통…? (잠시 고민한다. 아버지가 친가의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아서 순혈이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다.) 음… 일단 혈통적으로는 아니에요. 어머니가 머글이시거든요. (확신의 혼혈!) 그리고… 저는 편지 받기 전까지는 머글에 가까운 삶을 살았어요. 물론 머글 세계에도 전쟁과 다툼은 있었지만… (마법사는 동화 속에서나 나오는 존재라고 생각했으니, 어린 마음에 당연히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8일 12:29

@Melody (손수건을 받아들고, 그것을 꼭 쥔다. 아, 다시 간극이 좁혀졌다. 그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감각했다. 그렇구나, 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 그렇지만? (더 이야기해보라는 듯 고개를 기울였다.)

Melody

2024년 07월 08일 12:37

@Julia_Reinecke 머글의 동화에서는 마법사는 아름답고, 신비한 존재들로 묘사가 되었거든요. 대부분은…(요정이나, 그 외의 유니콘같은 생물들도 전부 아름답게 묘사되었다. 대부분은 소원을 들어주거나, 행운을 주는 존재들이었다.)
그래서, 음. (…) 머글들이랑은 조금 다른… 차원의 존재라고 생각했어요. (교복 소매를 만지작거리고,) 싸움은 선호하지 않고, 어쩌면 ‘낙원’이라고 불리는 사회일거리고…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8일 12:42

@Melody ...... 나도 그랬어. (힘없이 미소지었다. 당신이 이야기한 것만큼은 아니지만, 그 역시도 비슷하게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야, 엄마의 손을 잡고 둘러본 마법 세계는 동화같았으니까. 반짝였으니까. 새로운 세상이었으니까. 그런데......) 물론 엄마가 순혈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셨지만, 이 정도로는...... 이야기해주지 않으셨거든.

Melody

2024년 07월 08일 15:55

@Julia_Reinecke (…) 저, 저는… (이쪽은 태어날 때부터 머글과 유사하게 자랐다. 편지를 받고 아버지가 큼지막한 이론만 알려준 경우라, 순혈주의고 뭐고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 저는, 혈통으로 편을 나누는 건 이상한 것 같아요… (작게 중얼거린다.) 그것으로 인한 전쟁은 더, 이상한 것 같아요… 이해하기 힘들어요. (한숨을 푹 쉰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8일 18:12

@Melody (입을 한 번 꾹 다물었다가.) ...... 하지만 전쟁은, 원래 그런 것 같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일어나는 거지. (손수건을 불안하게 만지작거리고.) 우리, (그는 아직 머글들의 세계를 '우리'라고 칭했다.) 세계에서 있었던 전쟁도,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아니잖아. 사실.

Melody

2024년 07월 08일 20:26

@Julia_Reinecke (맞는 말이다. 전쟁을 이해하고 납득할 사람이 있기야 하겠냐마는…) … 저는, 싸우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만약 진짜 전쟁이 있어서 제 주변인들이… (… 입 꾹 닫고) … 없었으면 해요. 그 일 자체가. 평화로웠으면 좋겠어요. 마법사도 머글도…
(막연한 행복과 행운, 평화를 떠올린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8일 21:10

@Melody (손수건을 한번 꼭 쥐었다.) 응, 나도 같은 마음이야. 멜로디. (잠시 침묵하다가.) ...... 아까 기숙사 배정식은 어땠어? 후플푸프가 마음에 드니? (좀 서툰 솜씨로 화제를 돌린다.)

Melody

2024년 07월 08일 23:28

@Julia_Reinecke 정말 마음에 들어요…! (웃는다.) 저, 저희 아버지가 후플푸프는 선하고, 친절하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 보통 간다고 했거든요. 친절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은 것 같아요. (당신은요? 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9일 00:12

@Melody (당신의 시선에 미소로 화답한다.) 나도 그래. 사실, 다른 기숙사에 가면...... 안,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 여기 오게 되어서 다행이야.

Melody

2024년 07월 09일 06:09

@Julia_Reinecke (의아…) 저는 줄리아가 어떤 기숙사에 갔어도 어울렸을 것 같은데요… (빨강, 파랑, 초록, 노랑…) 그래도…! 같은 기숙사라 좋아요. 같이 잘 지내봐요. 꼭이요…!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09일 13:06

@Melody (당신의 말에 그런가? 라고 말하는 듯한 웃음으로 화답하고는 말한다.) 응. 같이 잘 지내보자. (손수건을 만지작거리다가, 돌려주었다.) 그리고 고마워, 이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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