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그 어떤 거짓말도 눈치채지 못했다!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물어온다.) 모두 원하는 역할로 넣는다고? 어떤 이야기를 만들려는 거야?
@Adelaide_H
글쎄, 마구잡이로 섞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다시 봐서 반가워, 아들레이드. (씩 웃었다.) 《호그와트의 역사》는 아직도 못 열어봤는데, 역사를 알기도 전 호그와트에 먼저 가네.
@yahweh_1971 반가워, 헨. (작게 눈인사를 한다.) 천천히 읽어봐도 괜찮을 거야. 호그와트의 현재는 다 적혀있지 않은 것 같으니까. 가는 길에 숙제가 있다고는 안 적혀있었거든.
마구잡이로 섞이면 재미있겠는데? 나는 뭐가 좋을까... 초콜렛 가게 점원?
@Adelaide_H
그야말로 일관성이라곤 없는걸? 좋다. (기분 좋게 웃었다.) 일단 극본부터 마무리짓고...... 오늘 하루가 무사히 끝나면 기숙사에서 독서해야겠어. 호그와트에도 소등 시간이 있을까?
@yahweh_1971 그만큼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 같네. 완성되면 나도 한 번 읽어보게 해줄래? (마주 웃는다.) 글쎄, 어른들이, 밤새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했으니까, 밤에 책을 읽을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Adelaide_H
알아봐야겠어. 호그와트에 대해서는 들어본 것조차 없어서, 아마 선배들이나 교수님들께 도움을 요청해야겠지...... 이렇게 하는 건 어때? 내가 극본을 보여줄 테니까, 이번 주 남아도는 시간에 우리 같이 도서관을 찾는 거야. 그리고 밤에도 이용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yahweh_1971 (반가운 아이디어를 들은 듯, 밝게 화색이 돈다.) 좋은 생각이야. 호그와트에도 사서 선생님은 계시겠지? 몇 권이나 빌릴 수 있는지, 새로운 책은 어떻게 볼 수 있는지도 여쭤볼 수 있을 거야. 초콜릿을 먹으면서 읽거나, 별빛 아래에서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Adelaide_H
별빛 아래서라니, 낭만적이고 좋은걸...... 도서관이 아주 크거나, 책을 빌려 외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야 쉬운 일일 거야. (잠시 눈을 깜박이며 생각에 잠긴다.) 사서 선생님께서 엄하지 않으시다면 간식도 몰래 먹을 수 있겠지...... 개구리 초콜렛은 제외하고! 그건 뛰어다니니까.
@yahweh_1971 맞아, 아주 큰 도서관이라면... (도서관과 책을 공상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개구리 초콜렛은 몰래 먹을 수가 없겠네, 우리보다 크게 움직일 테니까 (살짝 웃는다.) 레몬 사탕 정도는 눈감아주시려나?
@Adelaide_H
음...... 먹으면 불이 나거나...... 뭐 그런 종류만 아니라면. (다이애건 앨리의 가게에서 본 사탕들을 떠올리며 얕게 몸서리쳤다.) 으으, 그건 방화잖아. 만일 불이 난다면 마법 책들도 마법으로 복구할 수 있을까? 그것도 사서의 직무라면 사서는 분명 아주 대단한 마법사일 거야......
@yahweh_1971 일반적인 손상은 '레파로'로 복구할 수 있다고 했어. 표준 마법서 n학년 책에 나온 건데... (잠깐 생각에 빠진다.) 불이 나는 사탕도 '일반적인 손상'인 지는 잘 모르겠네. 그래도 여기는 학교니까, 사서 선생님이 복구할 수 없는 책은 교장 선생님이 복구하실 수 있지 않을까?
@Adelaide_H
마법 손상도 '레파로'로 복구될까? (자연스럽게 말을 받다 신기한 양 당신을 바라본다.) 우리 학년의 주문이 아니잖아! 너 정말 대단하네. 뭐, 교장 선생님이 책까지 관리해주는 거라면 그분도 삶이 고되시겠지만...... 덕분에 불이 나는 레몬사탕도 마음 놓고 먹을 수는 있겠어.
@yahweh_1971 불이 나는 레몬사탕도 '레파로'로 복구할 수 있는가, 이것도 호그와트에 도착하면 교수님께 여쭤보자. (노트를 꺼내 짧게 끼적인다.) 앗, 나도 써본 적은 없어. 어떤 마법을 배울 지 궁금해서 교과서만 읽어봤거든. (살짝 부끄러운 듯 웃는다.) 교장 선생님께도 책은 소중할 테니까... 우리는 책이랑 사탕을 즐기면 되지 않을까?
@Adelaide_H
교수님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 (맞장구치며 수첩이 든 옷자락을 덩달아 힐끗 보았다.) 말썽을 피우려 하는 거냐고 꾸중하시면 내가 물어본 거라며 제물로 바쳐도 좋아. 말썽꾸러기로 찍히며 시작하는 것도 재미있겠지. 뭐, 그런다면 도서관에서 사탕을 먹진 못하겠지만...... 내가 부스럭거리는 순간 사서가 달려올 테니 말야. (킥킥 웃었다.) 기대돼. 학교 생활이랑...... 도서관.
@yahweh_1971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 듯, 입이 동그랗게 말린다.) 오, 불을 낼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구나… 그래도 뭐, 정말 궁금했던 거니까 괜찮지 않을까? (살짝 태평한 미소를 짓는다.) 첫 한 주 정도는 부스럭거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잠깐 차창 너머,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본다.) 맞아… 다이애건 앨리에 그렇게 많은 서점이 있었는데, 호그와트는 오래 된 학교니까, 더 많은, 이제는 읽히지 않는 책도 남아있겠지? 재미있을 거야.
@Adelaide_H
멋지네. 도서관에 앉아 말썽을 준비할 생각을 하는 것 말이지...... 좋은 지식인이라면 학교- 공간에서, 자고로 벌점과 지식을 함께 쌓아야 하는 법이니까. (잠시 상상하느라 말이 끊어진다. 함께 창 밖을 바라보았다. 동실거리며 떠가는 구름을 응망하다 덧붙인다.) 역시 네 손에 초콜렛만을 쥐여주는 건 마법계의 손해가 될 거야, 아들레이드. 초콜렛 가게 점원이자- 작가가 되어보는 건 어때? 무슨 글이든 상관없어.
@yahweh_1971 (생각해보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우리 엄마처럼 말이지? 음... 재밌을 것 같아. (이내 고개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세상엔 정말 많은 글이 있으니까. 초콜렛 가게의 역사에 대해 써볼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