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들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면 굳이 인간하고 접촉하지 않아. 뭐하러 시끄러운 꼬맹이를 납치해? (흥, 다시 코웃음치고) 교수도 대단할 거 없네.
(눈을 꾹 감았다가, 심호흡을 하며 심장이 차츰 가라앉자 서서히 뜬다. 귓가에서는 요나스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눈 앞에는 맛있는 음식이 산더미처럼 놓인다. 스푼을
(도서관에 앉아 양피지 위에 무언가를 적고 있다. 맨 위에 ‘사랑하는 아빠께’라고 적힌 것으로 보아, 편지를 쓰는 모양이다.)
(달이 이울고 별빛이 희미해지고, 밤의 숲을 배회하는 짐승들의 울음소리가 잦아들 새벽 무렵, 병동의 불빛이 보이는 내정 한켠의 벤치에 조용하고 꼿꼿하게 앉아있다.)
(연회가 끝날 무렵 어김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가 주로 어울리는 무리 쪽으로 간다. “머글 태생 교수라더니, 한다는 것도 유치하기 그지 없네.” 무리 중 누군가가 그런 말을 하자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꾸준하게 뭔가를 먹고 있다... ...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와작와작.)
(스리 브룸스틱스에서 혼자 버터비어를 홀짝이고 있다. 옆에는 산더미만한 물건들이 쌓여 있고.)
아씨오 개구리 초콜릿. (개구리 초콜릿을 연회장 끝까지 도망가게 둔 다음 주문으로 소환해서 입으로 받아먹는 이상한 짓을 반복하고 있다...)
(퀴디치 경기장이 내다보이는 외딴 복도에 서서, 경기 연습을 하는 선수들을 내려다본다.)
레비코르푸스. (인적이 드문 복도, 그보다 학년이 낮은, 머글 태생 후배를 매달아놓고 무리와 함께 깔깔거린다.) 하하, 하. (피해를 입은 학생은 지팡이를 떨어뜨린 채로, 버둥거리
(검은 망토에 가면을 쓴 무리와 함께 허겁지겁 도망치는 누군가를 쫓아 다이애건 앨리의 어느 골목을 달려간다. 과일 가게의 바구니가 엎어져 깨무는 복숭아들이 바닥을 구른다. 다른 죽
(한순간에 다이애건 앨리 끝에 위치해 있던 한 가게가 거대한 화염에 휩싸인다. 일반적으로 여러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유리창에는 두 명의 시체가 허공에 떠 있는 채로 대롱대롱 매달
(마법 정부의 건물 출입구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을 서성인다. 마왕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금, 더 이상은 자신의 정체를 감출 생각도 없는지, 그 어떠한 폴리주스도, 변
@ Julia_Reinecke 얘기 좀 하지.
(짧은 시간동안 너무도 많은 것이 변해버린 다이애건 앨리를 걷는다. 한 손에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트렁크가 들려 있다. 약간의 변장을 가했지만, 그를 오랫동안 아는 사람이라면 알아
(텅 빈 호그와트의 복도를 걷는다. 턱끝에 겨우 닿는 짧은 단발에, 새까만 머리만큼이나 어두운 트렌치코트. 왼쪽 눈에 길게 그어진 흉터와 그 사이로 보이는 잿빛 의안. 어둠 속에서
(투명망토를 쓴 채로 인적 드문 호그와트의 복도 사이사이를 지난다. 텅 빈 복도에 어딘지 다급한 발걸음 소리만이 울린다. 마치 무엇인가를, 또는 누군가를 찾는 듯이. 그러다 걸음이
(뭔가 인생 최대로 잘못된 결정을 한 기분이 드는데 어디서부터 문제였는지 감도 안 잡히는군.........)
여전히 궁금해. 나는 그 마지막 순간에, 너에게 닿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