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피지를 들고 당신에게 다가가 인사한다.) 안녕, 내 이름은 줄리아 라이네케라고 해. 혹시 같이 극본을 짜봐도 될까?
연설은 조금 괴팍했어도...... 학교 한 번 멋진걸. 내일 같이 둘러볼 사람? 도서관에서 일단 세 시간을 쓰고, 산책에도 조금...... 나머지는 전부 학교 탐방이야.
그런데 타라... 타란... 테라... 텔레그라... 그, 아무튼 우드워드 교수님께서 내 주신 과제 있잖아. 그거 사람에게 써야, 하는 거야?
(연회가 끝날 무렵 어김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가 주로 어울리는 무리 쪽으로 간다. “머글 태생 교수라더니, 한다는 것도 유치하기 그지 없네.” 무리 중 누군가가 그런 말을 하자
(웬일로 항상 시끌벅적하니 몰려다니던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복도를 걷는다.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시선은 아래를 향했고.)
(통금 시간 가까운 밤에, 성 안에 있는 정원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별들이 총총히 빛나는데도 어째서인지 가슴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고
(삐딱한 자세로 듣다가, 연설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친구들’과 모여 떠든다. 입술에는 조소를 머금고.) 토론 클럽이라니, 우리의 교장 선생님께서 또 쓸데 없는 짓을 하시려는 것 같
(매일 같은 저녁시간 사라지더니...... 도서관의 가장 어두운 사각지대, 보이지 않는 잉크로 공책에 무언가를 휘갈겨 쓰고 있다. 곁엔 커다란 패트로누스- 새가 날개를 접고 웅크려
(늦은 저녁, 녹턴 앨리에서 다이애건 앨리로 이어지는 길목 앞을 유유히 걸어나온다.)
@ Julia_Reinecke (익명의 편지가 도착한다. 다이애건 앨리의 근처, 어느 머글 주점의 주소와 시간이 적혀있다.)
(다이애건 앨리의 곁거리, 새까만 머글 코트를 걸친 형상이 나타난다.) (오른손엔 긴 지팡이를 들고, 손바닥만한 목록을 쥐고 사위를 길게 훑어보았다. 이어 시선들을 뒤로하고 거침없
(기사단이 점거한 구역의 가장자리이자 구석- 잘 보이지 않는 미끄럼틀 계단 어딘가 새까만 덩어리가 머리칼을 다 흐트러뜨리고 누워있다. 자칫 보면 사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인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