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마일 한 번 보고) ...... (기차 안 한 번 보고) ..... (다시 에스마일 한 번 봄)
(강낭콩 젤리가 다 떨어지자 급기야 에디스의 손에서 양피지를 빼앗아 단봉처럼 쥐고 루드비크에게 달려든다)
(루드비크 뒤에 달려들어 목 조른다)
... ... 왜 이렇게 분위기가 별로야??!?!?!?!?!!? (이런 걸 못 견디는 체질이다. 벌떡 일어서선 소리 지른다.)
(아무렇게나 빠져나와선 낯설고 불안한 학교를 걷는다. 목에 걸고 있던 카메라는 어느새 손에 쥔 채다. 산보는 정처없고, 처음 보는 건물에 적개심을 한껏 담아 노려보기나 할 뿐이다.
(공용 빗자루를 붙잡고 씨름하고 있다. 나름 잘 타는 것 같긴 했지만...) 에이씨! 비행기가 훨씬 더 멋있는데, 내가 왜 이런 걸...!
아니, 근데 무도회는 또 무슨 얼어죽을 무도회야? 전쟁이 나고 있는데 누가 춤을 추고 싶어해? (침묵.) ...헬렌이라면 기꺼워할 것 같지만... (마지막 말은 중얼거림이다.)
랜덤박스 재밌겠네. 자, 다들 나한테 갈리온 내놔. (헛소리하면서 목록을 보고 있지만, 어째 사랑의 묘약에 대해 자세히 읽어내리고 있다. 그리고 폴리주스.)
(만듦새가 곱고 화려하지만, 20년 정도는 유행이 지난 것처럼 보이는 예복을 입고 두리번거린다.) 꼭 딴 장소 같네.
질서… 그래, 질서 좋지… … (어딘가 비꼬는 어조로 중얼거리며 창밖만을 보고 있다. 그러나 보가트 수업 때의 그 모습과는 달랐다.)
(입학식이 끝나고 연회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용히 일어나 연회장을 벗어난다.)
내가 이해하기에는, 칼리노프스키, 좀더 경건한 마음이 드는 뭔가여야 되는 것 같다. (지팡이 끝 꼬라보며...)
칼리노프스키는 나 웃는 거 많이 봤을 텐데. (굉장히 오해의 여지가 있는 발언!)
(검은 망토에 가면을 쓴 무리와 함께 허겁지겁 도망치는 누군가를 쫓아 다이애건 앨리의 어느 골목을 달려간다. 과일 가게의 바구니가 엎어져 깨무는 복숭아들이 바닥을 구른다. 다른 죽
(비좁은 그 집을 떠난 지 며칠 되었으니 슬슬 들키리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난리가 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오밤중의 다이애건 앨리를 달리며 실성한 듯 제 이름을
(병상이 꽉 찬 병실 한쪽에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고 죽은 듯이 누워 있다.)
(오늘도 또다시 ㅜㄱ음을 먹는 ㅈ 가 된 누군가를 업어든 채 성 뭉고 병원 앞이다. 구조버스가 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