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꿔!!!! (꾼다.)
(입술을 꾹 다물고....무언가를 생각한다. 계속.)
친애하는 내 친구들! 내 얼굴 벌써 까먹은 거 아니지? 너희가 얼마나 보고싶었는데!
(퀴디치 경기장 근처 벤치, 운동복도 갈아입지 않은 그가 벤치에 누워있다. 얼굴에는 흰 수건을 덮은 채로.)
(아모텐시아.... 활용방법 마흔다섯가지쯤 떠올리고 흥미로워하기.)흠... 사랑 해보고싶은 친구?
(괜히 검은 호수를 향해 조약돌이나 던진다.)
살아있다는 것은 투쟁한다는 것이다.
(무도회장으로 가는 길, 벽에 삐뚜름하게 기대 서있다. 손에 들린 지팡이만 네 개!)내가 경고했을텐데... 다시 한번 더 사람 말고 개새끼처럼 짖어대시면 사흘동안 잘 널어놓겠다고.
(제 안대 위를 꾹 누른다. 손톱을 세워 뺨을 긁는다. 붉은 생채기가 난다. 그러나 마치 이 모든 것들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긴 침묵. 그것이 전부다.)
(운동장 맞은편의 으슥한 복도 한중간쯤 자기가 토해놓은 피 위에 기절해 있다. 뒤에는 바닥이 무너져 생긴 커다란 구덩이가 입을 벌리고 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로브를 머리 끝까지 뒤집어쓴 거구의 남자가 터덜터덜 거리를 걷는다. 머리를 모로 흔드는 모습은 무언가에 실망한 이의 것도 같고, 예상한 비탄을 맞이하는 이의 것도 같다. 그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