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레몬… (새장에 대고 중얼거린다.) 여기서 말하면 안돼, 민폐라고… (그러나 새장에서는 꽤 큰 소리가 들려온다. 째애애액.)
(무시무시한 기세로 테이블의 음식을 - 주로 고기를 - 접시를 스쳐지나 입으로 흡입하는 중)
… 경험이 없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게 아닌가, 하는 말을 삼킨다. 누굴 원망해야하는가, 자신이 부족한 것을.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랴, 결국 정보가 부족해 쳐지는 것
(눈물로 엉망진창이 된 얼굴로 지팡이도 떨어뜨린 채 무대에 멍하니 주저앉아 있다.)
(이것저것 적힌 노트를 덮고) ... 뮤지컬이요? 잘못 들은 건 아니죠?
(제가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저희 딸이 혼혈이라, 저는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아닙니다.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 아이가 많이 놀란 것 같으니, 잘 진정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