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기만 하지는 않다. 스큅 권리 행진에 대한 언급 때문에? 조부모가 기대하던 기숙사에 가지 못해서? 첫날부터 경계 태세를 갖추라는 암시를 들어서? 그래야 한다는 것을 모르
(흰 셔츠에 바지, 그리고 넥타이... 어디선가 "잠깐, 저거 다 그냥 교복이잖아." 라는 소리가 들려온 것 같다. 뻔뻔하게도 교복을 연미복인 척 입고, 구석에서 버터비어를 탐하고
발바닥은 싫어... 나도 동물이 좋아~...... (제 지팡이 휘적이며 읊조린다.)
(이른 아침이라고 부를 수 있을 시간. 그는 숙소에서 나와 주변의 펍으로 향한다. 가게로 들어가지는 않고, 다만 그 주변을 뱅뱅 돌며... 폐사한 동물이 없는지, 하다 못해 동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