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ac_nadir 하~, 역시 동물과 친구가 되기란 어려운 거구나. (기껏 고위 마법을 알려주신 교장 선생님이 듣고 황당해 할 논점이다...) 패트로누스는 먹이로 꼬실 수 없나? 좀 데려오고 싶은데... (친구들의 패트로누스를 보며 입맛을 다신다.)
@isaac_nadir 음~... (제 주머니에서 야자의 먹이통을 꺼낸다. 먹이통 안에서 파드득 거리거나, 갉작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니, 이게 다야. 그밖에 줄 수 있는 건... 내 머리카락 정도~? (먹이통 뚜껑에 손을 올린다.)
@isaac_nadir 흠~. 마법사의 신체 조직은 섭취하는 데에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건데~... 확실히 위생적으로나 영양적으로나 애매해 보이네. (먹이통을 수납하곤, 이어진 부탁에 눈을 깜빡인다.) 야자를 그린다고? 상관 없지만, 어째서~?
@TTHAa 그게 말야, 실은 줄곧 생각하고 있었는데... 야자, 다른 도마뱀에 비해 훨씬 큰 편 아니니? 개체마다 편차가 있는 건 당연하니까, 섣불리 어떤 추측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성장 곡선이 흥미롭다고 생각했거든. 요새 동물을 그리는 게 취미인데, 야자를 담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가까이서 관찰도 하고. (그러니 이것이 본심인 것이다.) 너와도 더 친해질 수 있다면 더 좋고. (이것도.) 아. (그는 불현듯 다시 말을 시작한다.) 머리카락이 아니라 마법사의 장기 같은 거라면 섭취하는 데 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어. 그러니, 응. 네 말도 일리가 있다. (이것은 어느 정도는 당신의 호감을 사려는 노력이고, 어느 정도는 진심으로 동의하는 것이다.)
@isaac_nadir (그 말에, 즐거이 웃으며 품 속에 숨어있던 야자를 꺼낸다.) 야자는 지금 평균 수명을 넘겨 살고 있어. 아마 내가 가끔 마법적인 간식을 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마법사와 함께 사는 동물은 장수한다는 말도 있고 말이지. 그나저나 장기라~... 나중에 어디선가 한번 공수를... (흘리듯 중얼거리곤) 아이작은 동물에 관심이 많나봐? 마법 생명체 돌보기 수업에서도 뛰어났었지, 분명. (곰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