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저기......
@Julia_Reinecke 당신이 알려줘서요.
@Julia_Reinecke 당신이 브리짓을 정말 사랑한다는 걸요. ...당신을 아버지께 겹쳐본 건 아니에요. ... (침묵.) ...젠장. 아니. 맞아요. 그렇게 봤어요. 저보다 대단한 레질리먼서던데요.
@Julia_Reinecke ... (눈을 깜빡인다. 여러 번 깜빡이고 또 눈을 비비다가 결국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만다. 내가 당신을 들여다본 만큼 당신도 나를 알게 되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이는데) 전 당신에게서 보고 싶은 것만 봤어요. ... ...한 번만 안아도 돼요?
@Julia_Reinecke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힘주어 끌어안고 등을 토닥인다. 뒤통수의 머리카락 사이로 손을 넣어 쓰다듬는다. 귀한 비단을 다루듯이 조심스럽다.) 왜 물론이라고 하는 건데요......
@Julia_Reinecke 그럼 그냥 용서하지 마요. 마음 놓고 원망하고. 그게 편할 것 같아요. (훌쩍. 그리고 킁. 손을 거둔다.) ...두 번부터는 안 돼요?
@Julia_Reinecke 전... 애가 아니에요... (왜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 브리짓을 생각해서라도 그러지 마요, 줄리아. ...그냥. 이제 와서 생각한 건데. 제가 당신을 안았을 때 있잖아요. 그때 당신을 조금 더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때때로 했어요. 요 며칠 동안. 아마도 어제 유독 많이. 좀더 일찍 들여다볼 걸 그랬어요. 난 그때 당신이 귀찮았는데. 생각해보면 혼자 있던 게 안쓰러웠던 것도 같아요. 그래서... (횡설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