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W 위원장님? (어쩐 일인지 사무실이 아니라 다이애건 앨리에 있다.) 무슨 일이십니까. 호그와트 쪽으로 가셨다고 이야길 들었습니다만.
@Ludwik 당장은 큰 진전이 없어서 돌아왔어요. (왜 왔느냐면, 사람들의 "일상"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를 보기 위함인데... 루드비크 칼리노프스키가 아주 이상적인 표본이 되겠다.) 그나저나 이런 데서는 적어도 이름으로라도 불러도 될 텐데요. 칼리노프스키 당신이야말로 왜 이런 데 있죠? 이런 전쟁에선 마법사들을 위해 목숨 바치는 영웅들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당신처럼 훌륭한 시민이야말로 그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답니다. (번역하자면 : 왜 이 시국에 일 안 하고 나와있냐는 뜻이다.)
@LSW 제가 위원장님을 ‘윈필드 씨’라고 부르길 바라시는 겁니까. 명령입니까? (미소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법한 미소를 짓는다.) 명령이라면 이행하겠습니다. 그게 우리 시민들이 할 일이니까요. …물론 시민들은 식사도 해야 하지요! 오늘도 야근이 길어질 것 같아 요깃거리를 좀 사려고 왔습니다. 혹시 위원장님도 같이 드시겠습니까? 진전을 만들러 돌아가셔야 하진 않고요? (번역하자면, 이 시국이니 안보나 지키러 가라는 뜻이다.)
@LSW (만약 레아가 레질리먼시를 쓴다면 알게 될 것들: ‘베라가 집에 없어. 혹시 몰라 여기까지 나온 건데 다이애건 앨리에도 없고. 어쩌면 Sonnenblume에 있나?… 곤란하다. 어머니께서 아시면 기절하실 텐데… 업무를 미룰 순 없으니 단속반 풀어서 찾아 봐야겠군.’ 프랑스 니스에서의 생일파티 모습과 비교되는 텅 빈 집, 그곳에 홀로 서 있던 루드비크. 고독과 당혹과 씁쓸함, 기타 등등.) …미로스와프는 자기 길을 택한 겁니다. 부모 도움 없이 독립하고 싶어졌나 보지요. 제가 그 애에게 구태여 찾아갈 이유는 없습니다, 설령 그립더라도요. (복잡한 심경을 억누르곤 여상히 답한다.) 그럼 전 음식이 식기 전에 이만.
@LSW 알겠습니다, 레아. … …사슴고기와 샬롯을 다져넣은 피에로기는 구하기 어렵겠습니다만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명령은 이행해야 한다.) 한데 과거 이야길 하기엔 너무 멀리 오지 않았습니까? 저도 이제 두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부하고요.
@Ludwik 당신 정말 재미없어진 것 알죠. 부하인 것 알아요. 아버지인 것도 알고. (우리가 멀리 온 것도 알고 이제는 그 정도로 친하지 않다는 것도 아는데도) ...그냥 기분이나 내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런 생각 들 때 없어요? 다른 건 모르겠고,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기사 완벽하고 훌륭하며 명예 훈장까지 받은 시민으로서 지금 생활에 만족하니까 절 이해하지 못하겠죠. (루드비크에게 따라오라는 양 손짓하더니 어느 가게로 먼저 향한다. 안 따라와도 되지만... 그런다면 마법 정부 청사로 돌아간 뒤에 일감을 온통 떠맡길 거다.)
@LSW 재미없어져서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손짓한 레아를 따라 걷는다. 정확히 세 걸음 뒤에서.) 명령대로 따를 뿐인 관료에게 타인에의 이해가 필요할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원하신다면 이해한다고 말하겠습니다. 옛날로 돌아가고 싶으십니까?… (갑자기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든다. 티내지는 않았다. 늘 있는 일이다.) … …옛날처럼 재밌는 얘기라도 들려드릴까요? 학창 시절, 내가 당신에게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따위’ 머글 역사 얘기를 떠들어댔던 것처럼요. 그땐 참 어리석었지요…
@Ludwik ...아하. 네. 그랬던 적도 있었죠. 나름 추억이니 그렇게 해요. 음식이 나오기까지도 기다려야 하니까. (평범한 영국식 피쉬 앤 칩스를 주문했다. 주문하고서 얼마 안 있어 가게의 주방 안쪽에서 지글거리며 음식 튀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레아는 아무 자리에나 의자를 빼어 앉는다. 그리고는 루드비크를 빤히 바라보는 건... "어디 한 번 잼얘나 해봐라"는 뜻이다.) 들어보고 재미없으면 베라에게 당신이 재미없는 아버지라고 말할 거예요. (사람을 그것도 바로 아래 직급의 직장동료를 세헤라자데로 쓴다. 루드비크 유리예비치 세헤라자데 카라마조프...)
@LSW (이름너무길지않아? 루드비크 유리예비치 세헤라자데 카라마조프는 자기 몫의 식사를 테이블에 올려둔 채 마주 앉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키드니 파이는 잘 포장된 채였지만 솔직히 식욕은 들지 않았다.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 ‘피에로기 가게가 다이애건 앨리에 정말 있다면 좋을 텐데.’ 상념과 무관하게 입술은 움직였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최대한 재밌는 얘길 해야겠군요, 그것도 피쉬 앤 칩스가 나오기 전에 말입니까. 어떤 게 좋을까요? …전쟁이 끝난 뒤의 처리에 대해 말해 볼까요. 이 경우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을 텐데, (‘우리’의 승리와 ‘반정부 단체’의 승리.) 어느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길 원하십니까, 레아.
@Ludwik ...피에로기 가게는 여기 없으니까, 차라리 당신이 키드니 파이 같은 걸 사게 두지 말고 토드 인 더 홀을 괜찮게 하는 식당을 추천해줄 걸 그랬네요. 양파 그레이비에 소시지와 매시(*매쉬드 포테이토)를 곁들여도 좋은데. (또 허락도 없이 읽은 듯. 어쨌든 손 깍지를 낀 채로 <이름너무길지않아? 루드비크 유리예비치 세헤라자데 카라마조프>를 바라본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 쪽"을 선지에 놓아두는 것부터가 총리 각하에 대한 반역 행위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알겠어요. 이쪽으로 말해보죠. 당신 생각이 듣고 싶어요.
@LSW (이 윈필드 같은 자식이─아니라 윈필드 맞지만─ 또 허락 없이 읽었군 싶다. 입꼬리만 약간 올렸다.)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전 폴란드식 입맛에서 통 벗어나질 못해서. 여태 문신을 못 받은 것도 그래서 아닐까요?… 물론, 충성심이 약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동안 루드비크의 머릿속을 해부하듯 뜯어 본 레아라면 알 것이다. 루드비크에게 충성심은 한 톨도 없고 이건 전부 거짓이지만, 그는 죽음을 먹는 자들과 마법부가 전쟁에서 패배하는 그 순간까지도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달리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영국 마법사 사회의 한가운데에 서는 이가 되지는 못한다는 거지요…
@LSW (“그러니 이건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외국 출신 소시민의 의견으로만 받아들여 주십시오”, 라고 덧붙인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 쪽’이 이루어진다면, 당신 또한 한가운데에서 쫓겨날 겁니다. 한가운데는커녕 아예 오갈 곳이 없어지겠지요. …아니, 외국으로 도피할 수는 있으려나요? 핀란드, 알바니아, 미국, 뭐, 폴란드의 안전지대 문을 두드려 볼 수도 있으려나요… 어떠십니까, 망명을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Ludwik (나기를 영국인으로 태어나 줄곧 영연방 땅에서 자라온 사람은 루드비크 칼리노프스키라는, 몇십 종의 소시지와 햄을 잡화점에서 파는 나라에 올 수밖에 없었던 폴란드 출신 마법사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알기야 하겠지. 그것을 영화관의 스크린 보듯 뜯어보며 감상하는 것과 마음 깊이 받아들이는 건 다른 이치다.) 글쎄요. 총리님의 세상이 무너지는 날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요. (상상한 적 있다. 아주 오래 전에, 까마득한 옛날에. 그것이 너무 멀고 멀어서 이런 길을 택한 거고.) 그분께서 힘을 잃으시는 날은 저도 가진 걸 다 놓아야 한다는 뜻이죠. 도피해보았자 시간 문제 아닐까요. 전부 다 끝났는데 구차하게 살아가는 게 다 무슨 소용이람.
무엇보다. 예전에 당신 결혼식에서 먹었던 피에로기, 제 입맛은 아니었거든요. (깍지 낀 손에 턱을 괴며 조금 웃는다. 음식을 다 조리했는지 이제는 포장하는 모양으로, 주방이 조금 부산스럽다.)
@LSW (그리고 루드비크 칼리노프스키는 더 이상 이해를 요하지 않는다. 불가해의 영역에 서 있는 것이 이제는 기껍다. 혹은, 그렇다고 믿고 싶다.) 구차하게 살아 봤자 소용없다는 말씀엔 동의합니다. 하지만… 체포당하실 겁니다. 이 경우 최소 아즈카반 종신형이겠군요.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형을 받기 이전에 복수심으로 가득 찬 ‘파르티잔’들에게 사살당하실 확률이 높을 테지만요. 아, 물론 저도요. 우리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같이 자살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슬슬 음식이 나오려나 싶었는지 일어설 준비를 한다.) 예. 같이 자살합시다. 전 저희 어머니께서 손수 빚으신 피에로기를 가장 좋아하지만, 폴란드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서요. 저에게도 망명이란 선택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LSW 재미없는 이야기였습니까? 죄송합니다. 당신이라면 좋아할 것 같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여상히 함께 나선다. 그러나 목소리가 무거워진 티가 났다.) …“들어보고 재미없으면 베라한테 네가 재미없는 아버지라고 말할 것”이라고 하셨죠? 하지만 그 애에겐 잘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되도록 좋은 아버지로 남고 싶어서요.
@LSW “진정 자상한 부모”는 되기 힘든 것이라서요. 부모 나름대로는 자상하게 굴어도, 자식에겐 전혀 와닿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제가 이루기엔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뭐든 할 수 있다는 듯이 굴던 소년은 이제 자신의 한계에 대해 덤덤히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할 따름입니다. …아즈카반 종신형을 사는 아버지보다는 죽어버린 아버지 쪽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어요. 영원한 흔적을 남기느니 죽어 없어지는 편이 낫지 않습니까. (그러나 죽은 것들마저도 흔적을 남기는 법이다. 지금의 루드비크가 붕괴한 국가의 흔적을 끌어안고 사는 것처럼.) 기왕 죽을 거면 같이 죽는 게 좋지 않으려나 싶었는데… 이 얘기도 별로 재미없나요?
@Ludwik (누구에게나 한계는 있으나 그 말을 하는 것이 루드비크라는 점에서 아이러니를 느낀다.) 하하. 예나 지금이나 당신은 달라진 게 없어요. 매번 제멋대로 판단하고... 그럼 그 자상한 부모, 되지 말던가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적어도 당신과는 같이 죽고 싶지 않은 거라고요. (오래된 동족혐오다. 당신은 사라진 나라를 원망하며 어디에도 발 붙이지 못하는 주제에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마법이 있고, 나는. 나는...) 미로스와프가 참 좋아했겠어요. 이런 말을 들었더라면. ... (어느 순간부터는 튀김의 기름 냄새에 속이 울렁였다. 메스꺼운 건 아직 다 낫지 못한 장기 때문일 수도 있고, 당신의 민낯을 또다시 보아서일 수도 있다. 그렇게 짧게 한마디 하고는 루드비크의 팔을 붙들고 순간이동한다. 마법 정부 청사 근처다.)
@LSW 죄송합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같이 죽어 주실 겁니까? 별 이유 없이 묻는 겁니다, 농담 삼아. 이건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니까요. (순간이동의 감각은 낯익다. 그는 말없이 청사를 바라보다가 레아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이 죄 많은 사람을 그때 쏴 죽여버렸어야 했다. 죄인에게 있어서 죽음은 징벌이 아니라 상찬이다. 당신이나 내가 얻기에는 지나치게 아름답고 숭고하며 안온한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그는 충동적으로 레아와 함께 다시 순간이동한다. 심문실 117호 안이다.) 재미없다면 됐습니다. 식사나 같이 합시다. 인테리어가 이러하니 자리가 편치는 않겠습니다만 앉으십시오.
@Ludwik 역시 당신이 옛날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이야기를 꺼낼 때부터 단칼에 잘랐어야 했어요. 내버려두니 끝도 없이 이야기하고. (하지만 그건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였으므로, 이건 그냥 하는 소리다. 레닌과 마르크스가 내려다보며 텔레비전과 머글 잡지와 포스터들에 둘러싸여서, 피조사자들이 앉는 의자에 착석한다. 칼리노프스키 부위원장과 마주보는 자리다. 조금 식은 음식을 탁자에 올리고 식사할 준비를 한다.) 당신 질문에는, 면담자 신분으로서 이야기해주지요. 당신이 로즈워드와 오하라의 이름을 들어도 괜찮아지는 때가 오면 같이 죽을까 해요. (말과 동시에 누군가 칼리노프스키의 어깨에 팔을 두른다. 물안개처럼 서늘하나 무게감은 익숙할 테다. 로신 오하라의 것이다. 레질리먼서와 한 식탁에 앉는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LSW 아까 그러셨잖아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면서요? 옛날의 제가 버릇없이 굴며 온갖 얘길 늘어놓던 시절을 추억이라고 생각하시던 것 아니셨… … (‘재미있는 이야기’나 할 때가 아니다. 사실 이런 얘기가 정말 재미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그는 포장된 음식엔 손도 대지 않은 채 뻣뻣하게 앉아 있다.)
저랑 같이 죽어 주진 않겠다는 뜻이군요. (천천히 말을 이었다. 망령이라면 거의 매일 본다, 레질리먼서와 한 식탁에 앉는 것도 한두 번은 아니다, 그런데도 “괜찮아지는 때”는 오지 않았고, 영영 오지 않을 것 같다.) …섭섭하네요. 왜냐면 전… 그리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라서.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진 모형정원. 끝내 익숙해질 수 없었던 영국 음식과 문화. 모조리 과거의 것.) 이상하죠? 아니, 끔찍하지 않습니까? 내가 죽인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거.
@Ludwik 하-하-하. (아주 조금 유쾌해질 뻔 했다. 하지만 당신이 말을 다 잇지 않아서, 그 대신 재미없는 루드비크 특유의 웃음소리를 흉내낸다. 말소리만 따라했을 뿐이라 매우 이질적이다.
생선과 감자튀김 옆에 소시지와 햄이 놓였다. 가게에서 추가로 사온 것들이다. 당신은 이 방에 있는 한 가가린과 헤르마셰프스키 두 영웅의 환대를 받는다. 브로츠와프에는 도자기 공장이 많다. 흰 바탕에 푸른 무늬 그리고 자잘한 꽃무늬가 수놓은 차 주전자와 찻잔. 아직 개봉되지 않은 어두운 갈색 몸체의 체리향 소플리카. 거위의 알에 색을 입혀 만든 알록달록한 부활절 피산키. 117호에는 그런 것들이 있는가?)
@LSW (그런 것들이 있다. 그리고 과거 레아 윈필드의 오른손을 쏘았던 토카레프 TT-33도 탄창이 빈 채로 놓여 있었다. 오직 소시지와 햄만 없었는데, 당신이 사옴으로써 생겨났다. 치워버리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다.) 하-하-하… (공허한 웃음들이 맞물려 울려 퍼진다.) 잊을 생각을 해 봤다 하면, 지워 주실 겁니까? …물론 제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저는 어떤 과거도 버릴 수 없는 사람이더라고요… …
…레아. 레아 윈필드. 전쟁이 끝나면. 정확히는 우리가 ‘패전’을 하면 우리 둘 중 하나는 죽을 겁니다. 사이좋게 아즈카반에 갇히면 외로울 일 없고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내 인생은 항상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더군요. 높은 확률로 당신이 죽겠지요. 그럼 나는 당신을 반추하면서 “이 윈필드 같은 자식… 아니 윈필드… 그냥 나랑 같이 죽어 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보드카나 마시겠죠.
@LSW (그는 포크로 햄을 찍어서 입에 가져간다. 씹어서, 삼켰다.) 그리고 당신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내 손으로 당신을 죽인 적 없더라도.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에요. 당신도 알다시피,
만약 이게 연극 무대라면 우리는 끔찍한 악역이고,
너는 바보 돼지니까.
…식사하세요. 음식 식겠습니다. (그 순간 그는 로신 오하라와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