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rosewell (하지만 손님을 바라지 않는 때일수록 불청객이 찾아오는 법이다... 당신이 보던 문이 아닌 창문을 누군가 두드린다. 바로 대답하지 않자 조급한 지 한 번 더.)
@callme_esmail (창문에는 소리 증폭 마법이 걸려있지 않아서, 그는 당신이 두 번째로 두드렸을 때야 기척을 눈치챘다. 창 밖을 본 그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저 사람이 호그와트 바깥에, 그것도 그의 집에 왜 있는 것인가? 하지만 2층 창문을 두드리는 사람을 그냥 둘 수도 없어서... 결국 창문을 열어버렸다) ...시프 씨? 여긴 도대체 왜.....
@eugenerosewell "네, 네, 유진 몬태규 경을 위한 달갑지 않은 줄리엣이 납셨습니다." (둘 다 결혼 반지를 낀 것치고 상당히 부적절한 데다 문학적으로도 부정확한 농담... 고급 커튼을 젖히고 창틀을 넘으며 비틀거리더니, 바닥에 콰당탕 떨어진다. 몇 초의 침묵 후) "...순간이동을 잘못 했어요. 집터가 낯익다 했더니 당신네 집이었군요. 방어 마법은 여전히 좀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얼거리면서 여전히 널브러져 있다.)
@callme_esmail (부적절한 농담은 듣지 못한 듯 넘기고) 저택에 보안 마법을 걸어 놓았는데 왜인지 작동하지 않았군요. 당신 말대로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계속 여기 있을 겁니까? 필요하다면 간단히 먹을 것 정도는 가져다 드리죠.
@eugenerosewell (...약간의 공백. 꾸물거리며 상체를 겨우 일으키면, 옷에 짙게 핏자국이 번지고 있다.) "왜 작동 안 했는지는 제가 나중에 알려드릴 수 있는데.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여기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긴 하죠... (순간이동하면서 장소만 잘못된 게 아니라 뒤에 뭔가 좀 놓고 온 것 같다.) ...먹을 것은 괜찮습니다만 응급조치는 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callme_esmail 잠, 잠깐만. 부상당한 겁니까? ....(생각해 본다. 당신이 아마도 속했을 진영과, 어째서 다쳤는지 등등... 하지만 눈앞의 부상자를 쫓아낼 정도로 그의 마음은 굳지 않아서,) 후피, 약 상자를 가지고 와라! (그는 집요정을 불러, 결국 마법으로 피를 멎게 하고 집요정더러 약을 바르게 시켰다...) ...이제 좀 괜찮습니까?
@eugenerosewell (조금 머쓱하다. 부상을 당한 것도 맞고 방금까지 호그와트에 있었던 것도 맞지만, 이건 누구한테 주문을 맞았다기보다는 "분리 사고Spliching"에 의한 것이라.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렇게 급히 순간이동한 사유까지 따져보면 아예 틀리진 않을지도... 하며 약-바른-에스마일이 되고 있다. 엄지척.) "훨씬 낫네요. 고마워요... ...그런데, 이래도 괜찮으신 거에요?"
@callme_esmail .....(움찔한다. 뭐라고 답하면 좋을까 머리를 잠시 굴린다.) ...다친 사람이 눈앞에 있는데 쫓아낼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이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제가 치료해줬다는 건 비밀로 해 주십시오. 죽음을 먹는 자들이 들었다가는 제가 추궁받을 겁니다.
@eugenerosewell (...당신에게 등을 돌리고 셔츠를 반쯤 걷어올린 채로 손끝이 잠시 하얗게 힘이 들어갔다가, 곧 풀린다. 집요정을 향해서도 고맙다며 미소지어 보이고,) "유진, 그렇게 말씀하시면 당신을 호그와트로 끌고 가고 싶어지는데요. 거기에도 다친 사람이 많은데, 눈앞에 보이면 치료해 주실 건가요? ...물론, 그것도 철저한 비밀이라는 가정 하에요."
@callme_esmail ....뭐라고요? 호그와트에요? (깜짝 놀란 뒤 망설임이 스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것은 좋은 기회가 아닌가? 전쟁의 끝은 머지않았다. 어느 쪽이 이길지는 명백하다. 상당한 돈을 기사단에 후원했다고는 하나 이것으로는 부족할지 모른다. 하지만 직접 나서서 기사단원들을 치료해 준다면? 추가로 참작의 여지가 있지 않겠는가?) ... ......(침묵 끝에) ...좋습니다. 가죠. ...후피, 집에 있는 약들 전부 챙겨라. 호그와트로 간다. (집요정에게 명령한 뒤 폴리주스를 마신다. 그는 감쪽같이 타인의 모습으로 변해 있다.) ...갑시다. 시프 씨.
@eugenerosewell (웃음소리.) "네, 호그와트요, 진짜 끌고 갈 건 아니니까 너무 놀라지는 마시고요. 좋다고요? 좋아요..." (앉아 있던 당신의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다. 홱 뒤돌아본다.) "...좋다고요? 유진, 누구한테 임페리우스 저주라도 당하고 계신 건 아니죠? 가면... 죽을 수도 있는 것 아시잖아요. 아무리 우리가 지켜드린다고 해도 그렇지, 진심으로요?" (...) "왜요? 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