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4일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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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VERGREEN_

2024년 09월 04일 22:43

(위원장은 야근을 하고 외관 나이 오십 대 후반의 부위원장이 전투인력도 아니면서 팔자 좋게 호그와트를 돌아다니다 이유 없이 재채기를 하는 1999년 가을의 어느 날 밤⋯)

누구 미로스와프 칼리노프스키 본 사람? (기사단의 엄마는 한 손에 어디선가 발견한 편지를, 남은 한 손에는 빗자루를 든 채로 마찬가지로 호그와트를 돌아다니고 있다.)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4일 22:45

@2VERGREEN_ (손 든다.) 아까 저쪽에서요... ...빗자루는 뭐에요? 청소 도와주시는 거에요?

2VERGREEN_

2024년 09월 04일 22:48

@callme_esmail 오, 고마워. (뒤틀린 웃음⋯.) 학교 다니는 7년 동안 깨달은 건데, 사람 후려치는 데에는 다른 그 무엇보다 빗자루가 제일 효과가 좋더라고⋯ (중얼대며 당신이 가리킨 방향으로 향한다⋯.)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5일 02:36

@2VERGREEN_ "별말씀을..." (에?) (...끄덕거리다 말고 당신 졸졸 따라간다.) "그, 혹시 제가 방금 어떤 칼리노프스키의 사망선고서에 서명한 건 아니겠죠...? 미르가 뭘 했길래."

2VERGREEN_

2024년 09월 05일 17:03

@callme_esmail (그는 여전히 킬킬 웃으며 걸어나가다가 어느 순간 우뚝 멈춰서더니 머리를 붙들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너는 꼬박 거의 서른 해 동안 서로 죽으라고 싸워댄 녀석의 자식과 내 애가 사귄다고 하면 어떨 것 같아? (영 정신적 충격이 큰 듯.)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6일 03:19

@2VERGREEN_ "...어... ..." (깃펜이 계속해서 Ehhhhhh....의 "H"를 늘린다. 순간 당신이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싶었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말에 이쪽도 약간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에티나 루가 누구랑 사귄다고요? 벌써.....?)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건가요? 어떤 식으로 싸운 사람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사적으로요, 아니면 지팡이 들고요?"

2VERGREEN_

2024년 09월 06일 11:19

@callme_esmail (에티는 벌써 스물하나니까⋯. 아니, 그리고 호그와트 다니던 시절에 애들끼리 연애하던 거 생각하면 루도⋯ 그렇게 먼 일은 아닐 지도.) 전부 다! 너는 내가 루드비크 칼리노프스키랑 어떻게 싸워대는지 봤잖아! (여전히 애꿎은 제 머리만 쥐어뜯고 있다⋯.) 가게 문이 닫혀있어서 그런가 에티가 보낸 편지가 나한테 전달됐어! 그런데 그 편지가 하필 연애 편지일 이유가 뭐니?! 말해봐에스마일시프나이럴때는어떻게해야해⋯?!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7일 01:40

@2VERGREEN_ (벌써?! 그리고 아니, 스물하나도 연인을 사귀기에는 너무 어린데... 그 한참 전에 벌써 열두 살 많은 친구의 형에게 이상형이 뭐냐고 물어보고 있었던 주제에. 당황했는데 당신이 더 당황해 보여서, 즐거움이 섞인 투로 웃음을 터트린다.) 그러네요. 루드비크 칼리노프스키 정도면 확실히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미르는 꽤 나쁘지 않은 애 같던데... (물론 그게 지금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아, 그 편지가 그거에요? 음. 어떻게 해야 되냐면... 제 생각에는, 우선 사태 파악을 위해 그 편지를 저한테도 읽게 해 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택도 없는 소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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