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1일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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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

2024년 09월 01일 20:25

(죽음을 먹는 자긴 하나 사실 전투에서는 그렇게 의미있는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붙잡았던 포로를 심문하고자 마법부로 돌아간다. 오클러먼시로 정신을 보호하고 있는 불사조 기사단원의 심리적 방벽을 뚫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될 거라서. 하지만 일터로 아주 돌아가기 전에 다이애건 앨리부터 들른다.)

Kyleclark739

2024년 09월 01일 20:36

@LSW 누구 잡았어?

LSW

2024년 09월 01일 21:11

@Kyleclark739 당신 후배요. 오용 관리과의 데보라 필하우스. 스물네 살. 혼혈. 누구 닮아서 참 담대하더라고요.

Kyleclark739

2024년 09월 01일 21:30

@LSW 나보다 더 퇴근을 빨리 하려는 아주 불순한 종자다. 그런 담대함은... 잊어야지. 네가 없애고. 사람 구실 다시 시킬 수 있겠나?

LSW

2024년 09월 01일 21:42

@Kyleclark739 (고개를 젓고는) 캐낼 수 있을 만큼은 캐내고 버려야죠. (하더니 웃는다.) 퇴근을 먼저 하려던 게 문제였어요? 정말이지... 꼰대가 따로 없네요.

Kyleclark739

2024년 09월 01일 22:18

@LSW 아무리 생각해도 이쪽 꼰대보다는, (레아 윈필드를 가리켰다.) 그쪽 꼰대가 더 위험해 보여. 버리려거든 이쪽 방향으로 버려라. 그 '레아 윈필드'에게 털린 소감이나 들어보게.

LSW

2024년 09월 01일 23:39

@Kyleclark739 말할 수 있게는 해야겠네요, 그러면... 듣고 싶은 만큼 듣고서 잘 처분해야 해요. (라고 조금 더 위험한 꼰대가 말했다.) 그리고 말이죠, 털리는 경험이 궁금하면 제가 체험시켜드릴 수 있는데.

Kyleclark739

2024년 09월 02일 05:43

@LSW 날 무슨 혐의로 잡아가려고. 퇴근 먼저 한 부하직원을 꼽게 본 혐의? (뜸.) 날 잡고 털어먹을 거 얼마나 있나 한 번 털어봐라, 레아 윈필드 퇴근 못 하지. (침묵.) 동창들한테 더 박하다는 소리가 있던데.

LSW

2024년 09월 02일 14:59

@Kyleclark739 그냥 클라크 당신에게 박한 거니까 착각 마요. 죄목은... 그걸로 하죠. 퇴근 먼저 한 부하직원을 아니꼽게 여긴 죄. 머글 태생 등록 위원회 위원장이 동창들에게 더 박하다면서 가짜 소문을 퍼뜨려 여론을 흐린 죄. 뭐, 그래도 잡아갈 수는 없죠. 당신은 타고난 면죄부가 있는데.

Kyleclark739

2024년 09월 02일 23:22

@LSW 숨 한 번 쉰 사이에 뭐 이렇게 죄를 많이 불려놨어. 혼자 나락까지 갈까... 레아 윈필드, 내가 여기서 타고난 면죄부를 그저 그런 것 취급하면 괘씸죄가 붙겠지. 네가 승승장구하는 사이에 멈춰서 해묵은 이슈를 굳이 꺼내보는 습관이 생겼다. (아니다, 그것은 가장 최근의 이슈다.)

LSW

2024년 09월 03일 00:27

@Kyleclark739 이미 그러고 있어보여서 괘씸죄도 추가했어요, 방금. 그건 당신에게 의미 없는 것들 중 하나일 뿐이니까... (아주 오래 전에 이와 비슷한... 죄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후자는, 어쩐지 이번에는 말로 듣고 싶었다.) 그런데, 해묵은 이슈라면요?

Kyleclark739

2024년 09월 03일 23:09

@LSW 디멘터 열 마리 데려와. 단숨에 끝내고 죽어버리도록 하겠다. (죄가 하나 더 추가됐다는 말에 자포자기한 듯 아즈카반을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나는 네게 뭘 전가할 수가 없는데 불공평하지 않아? 그러라고 올라간 자리겠지만. (침묵.) 불사조 기사단이 다시 나는 생각을 했어. 근래 몇 명 봤는데 뭘 기다리는 양 눈이 이상하게 빛나더라고.

LSW

2024년 09월 04일 01:22

@Kyleclark739 그네들이야 언제나 눈을 빛내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그들이 기다리고 있던 것이 바로 코앞까지 왔다는 직감.) 정말 불공평한 일 겪어본 적 없을 사람이 그런 말 하는 건 턱도 없는 것 알죠? 원래 세상이 불공평한 법이에요. 당신과 술래잡기하는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영 공평한 모양이지만. ...(그나저나 이야기하다 보니 슬슬 해가 졌다. 다이애건 앨리를 한 번 더 돌아보고는 마법 정부 청사 출입구로 돌아가고자 순간이동하려 한다.)

Kyleclark739

2024년 09월 04일 15:52

@LSW 그냥 이긴 사람한테 공평했던 거라고 결론을 내려야겠어. (반드시 이기고 지는 싸움만을 하고 있는 게 아닐 텐데도 그는 무의식중에 어떤 승패의 결과를 바라보고 있는 듯 그런 소리를 했다.) 내 술래는 한 명이지만 너한테 잡힐 술래는 너무 많다. 그래서 서둘러 가는 거겠지. (손을 흔들었다. 떠나보내는 것 같지만서도 곧 따라갈 모양새다.) 가장 급한 술래가 누구야? 나도 갈 거다. 마지막으로 책상 뒤집지나 않았나 보게. (퇴근 먼저 하는 그, 얘기다.)

LSW

2024년 09월 04일 17:29

@Kyleclark739 (카일이 손을 흔드는 양 보더니 팔뚝을 붙든다. 그냥 마법부로 함께 가려는 모양.) 가장 급한 술래라... ...힐데가르트 마치라고 해두죠. 제가 보기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 ...제가 잡히기 전에 잡아야겠어요.

Kyleclark739

2024년 09월 05일 14:08

@LSW (그들은 마법부 앞에 도착했다.) 나 사무실만 먼저. ('힐데가르트 마치라면 그럴 수 있지. 투사가 다 됐잖아.' 그는 불 꺼진 사무실에서 누군가가 뒤엎어둔 책상을 원위치로 되돌려놓으며 생각했다. 지하 10층으로 항했다. 그는 중앙홀이 아닌 빈 법정에서 레아 윈필드를 찾았다.)

LSW

2024년 09월 05일 19:09

@Kyleclark739 (법정에서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 직원 몇몇이 가끔씩 지나다니는 걸 제외하면 조용하다. 레아는 법정의 가운데, 피고석의 옆에서 단상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카일이 온 것을 돌아보지도 않고 문득 묻는다.) 당신은 재판받아 마땅한 죄가 없다고 생각해요?

Kyleclark739

2024년 09월 05일 23:39

@LSW 나에게는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없었다. (그는 오래 전 아이작 윈필드가 도입하려 했다가 무산된 권리를 입에 담았다.) 재판은 끝났다. 끝났어야 한다. (그리하여 더 얹힐 죄목은 없다는 양 굴어야 할 것 같았다. 그걸로, 충분해야 한다.) 위원장님, 위원장님은 당신의 죄를 심판할 사람이 더는 없다고 생각합니까? (정중하게 되물었다.)

LSW

2024년 09월 06일 00:34

@Kyleclark739 죄가 없어도 은원이 남죠. 당신 재판은 끝나도 심판만큼은 끝나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목숨 하나에 목숨 하나의 값을 매번 치러서야. ...누구도 당신을 변호하지 않으니 그래서는 끝나지 않아요. 그렇게 해서는. (죽이고 죽이는 복수의 굴레는 끝나지 않는다. 카일을 돌아보지 않은 채로 피고석에 다가가 책상에 손을 얹는다.) 아마 저를 변호할 사람도 없을 테고요. 심판할 사람은 많죠. 목숨 하나에 목숨 하나의 값이라면 저는 수십을 빚졌으니.

Kyleclark739

2024년 09월 06일 16:54

@LSW 심판이 떨어졌다면, (그는 피고석을 바라봤다.) 그건 죄가 끝났다는 의미겠지. 심판을 받는 동시에 죄를 행할 수는 없을 테니. 네 심판도, 내 심판도 끝나지 않은 것 같아. 우린 유구하게 죄짓고 있다. (시야 끝에 있는 건 굳건히 죄지어온 이다.) 그래, 너무 많이 보냈더라. 다만 심판을 두려워하지도 않을 테고.

LSW

2024년 09월 06일 21:31

@Kyleclark739 (변덕으로 또는 충동으로 의자를 빼어 앉는다. 피고석에서 저 위를 올려다보는 것은, 그리고 사방의 배심원들에게 둘러싸여 심판받는 건 어떤 기분이었을까? 문득 상상한다. 무덤을 마구 밟으며 콜라를 뿌리던 어린 시절처럼 당신을 잡아끌고 저 자리들 위에서 춤을 추는 거다. 무례하게, 이치에 맞지 않게. 또한 부덕하게. 아주 오랫동안 죄를 범해왔으니 못할 것도 없지 않은가. 레아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일어나서 멀어진 옛 친구에게 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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