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4일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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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4일 21:55
(봉쇄선을 뚫고 아무렇게나 들어와선 낯익고 불안한 학교를 걷는다. 손에는 카메라가 쥐여 있고, 산보는 정처없다. 이제는 적개심이 아니라 그리움이 담긴 시선만이 다르다. 그리고 또다시 생각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건 여전히 나인 것 같다.’)
2024년 09월 04일 23:05
@Ludwik (저 멀리서 온 그는 사람과 마주치자마자 지팡이를 뽑아든다. 후드 아래에서 경계심 어린 푸른 빛이 번뜩인다.) 좋은 밤일세, 동지. 우리 아주 오랜만에 보는 기분인데?
2024년 09월 05일 15:16
@HeyGuys 그딴 식으로 부르지 마세요. (생각할 틈도 없이 돌연 날카로운 반응이 튀어나왔다.) … …절 아시나 본데 후드부터 벗으십시오.
2024년 09월 06일 00:25
@Ludwik (어깨를 으쓱한다.) 아쉽게도, 그 요청은 들어주기 힘들 것 같군. 난 우리가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고 믿네, 루드비크. 동지가 싫다면 친구는 어떤가?
2024년 09월 06일 14:19
@HeyGuys ‘칼리노프스키 부위원장’과 친구 하고 싶어하는 이는 별로 없는데요. 당신은 취향이 좀 독특하신가 봅니다. 이상한 사람이네… 체포하겠습니다. (농담인 것 같은데 어조는 진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