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위험천만하게도, 투영 마법을 뒤집어쓰고 죽음을 먹는 자 진지 쪽을 기웃거리는 사람이 있다. 무리와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소리죽여 그리로 다가간다. 무슨 내용이지?)
@Julia_Reinecke (그는 물론 조금도 나갈 생각이 없다. 그의 머릿속에는 아직까지 한창 때의 줄리아 라이네케가 어땠는지 땜질하여 박혀 있다. 말하는 대신, 살그머니 지팡이를 까딱인다. 깃펜이 저절로 움직여 종이 끄트머리에 글을 쓴다. '나도 당신을 공격하려 여기 온 건 아닙니다.')
@Julia_Reinecke (신중하게, 당신에게서 두 걸음 물러난다. 깃펜은 계속해서 글씨를 쓴다. '뭐,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원래는 정찰하려 나선 길이었는데, 걷다 보니 외톨이와 수다를 떠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요. 잘 하면 오늘 밤은 평화롭게 보내자고 새끼손가락이라도 걸 수 있을 테고?')
@Julia_Reinecke (머플리아토 주문이 발동되자, 그제야 목소리를 낸다. 목소리만으로도 사람을 알아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다...) 그러게. 자네 말이 맞아. 하지만 나는 비겁한 놈이라 제대로 된 자기소개를 할 용기는 없군. 그냥 친구guy라고 불러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