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1일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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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weh_1971

2024년 09월 01일 20:10

(다이애건 앨리의 곁거리, 새까만 머글 코트를 걸친 형상이 나타난다.)
(오른손엔 긴 지팡이를 들고, 손바닥만한 목록을 쥐고 사위를 길게 훑어보았다. 이어 시선들을 뒤로하고 거침없이 걸음을 옮긴다. 아주 오랜만에 드러내는 맨얼굴에 밤공기가 옮아붙지만, 버석하게 메말라붙은 수배자를 제대로 알아보는 이는 없다. 머리칼 사이로 바람이 파고든다. 자유로운 감각에 느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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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1일 20:24

@yahweh_1971 ..."저기, 혹시 길 좀 물어도 될까요?" (누군가 소매를 잡아당긴다. 반신반의하는 얼굴이지만 마법의 어조는 무감정하다.)

yahweh_1971

2024년 09월 01일 20:47

@callme_esmail
(돌아보기도 전 목소리의 주인을 알았다. 삼십여년을 이 음성을 가까이하며 살았다. 쥔 손을 덮어쥐곤 몸을 돌렸다.) 그러시겠어요? (조금 놀리는 듯도 한 어조가 묻는다. 그러나 성마른 낯엔 웃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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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1일 21:09

@yahweh_1971 (...손이 붙잡히자 조금 흠칫하고, 옆에 떠오른 깃펜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확신한 듯) "혹시 헨 망할 홉킨스의 정신머리를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시나요?"

yahweh_1971

2024년 09월 01일 21:19

@callme_esmail
(말없이 당신을 내려다본다. 언젠가부터 친애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연상시켰다. 그러므로 그리 마주하고 싶지는 않았던 얼굴이다. 이내 다시 웃었다. 이번엔 진실이다.) 연옥으로. (조악하게 대꾸하곤 손을 놓아줬다.) 안내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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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1일 21:50

@yahweh_1971 (시선은 피하지 않고, 깃펜 대신 그가 코웃음 친다.) "애매한데요. 그 인간이라면 지옥에 떨어지든지 그걸 뒤엎고 천국으로 진격하든지 둘 중 하나는 해야 되지 않나 싶은데..." (어깨 으쓱) "어딨는지만 알면 됐어요. 가고 싶은 곳은 아니라. ...아, 대신 말 좀 하나 전해주실래요?"

yahweh_1971

2024년 09월 01일 22:09

@callme_esmail
(그러나 연옥은 도처에 있다. 지옥이나 천국의 문을 두드리려면 그것으로부터 도피해야만 한다. 죽음으로의 도피는 이르다. 당신을 대신하여 깃펜을 본다.) 말해봐. (우습지도 않은 놀음이다. 그러나 웃음은 다른 방향으로 사그라진다.) 기꺼이 들어주지, 시프-홉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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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1일 22:43

@yahweh_1971 (그렇다면 죽음이 "적절해지는" 때가 언젠가 오는가...? 아주 오랜만에 듣는 호칭에 눈을 깜빡인다. 그래, 당신이 마법 사회든 머글 사회든 법질서 자체에 큰 의미를 둔 때는 없었지만,) "제가 방금 "당신"-그러니까 "헨 홉킨스의 정신머리"를 제외한 나머지를 만난 것 같은데, 안색이 몹시 안 좋아 보였으니까 빠른 시일 내에 둘의 원만한 재결합을 바란다고요."

yahweh_1971

2024년 09월 01일 23:03

@callme_esmail
너무 그러지 마. (부드럽게 대꾸했다. 시선은 더 내려간다. 바닥을 보려다가도 잠시간을 배회하고.) 독촉하지 말라고. 그리고, 첨언하자면...... 내가 더없이 제정신이라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군. 설마- 투정은 아니지? (진지하지 못한 태도 끝, 웃음 없이 덧붙인다.) 하기야, 내 탓에 고생했다고 들었어...... (사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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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1일 23:54

@yahweh_1971 (눈을 깜빡인다.) "하지만 거의 6년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제 편지도 한 번도 받아주신 적도 없고, 저는 당신이 살아 있는지도 다른 사람한테 전해 들어야 했다고요." (하지만 이것은 말마따나 소꿉친구에게 편지에 조금 늦게 답장했다고 불평하는 투에 가깝다. 6년, 무죄 판결, 학살, 고문, 그런 무게 있는 고통이 지워져 있으므로, 당신의 고통 또한 막막한 불가해의 영역이 된다. 작게 한숨 쉬고,) "아니에요, 저도 미안해요... 제정신이 아니라고 한 건 좀 심했던 것 같아요. 당신도 고생이 많았겠죠. (뜸.) ...뭐하고 살았어요?"

yahweh_1971

2024년 09월 02일 00:22

@callme_esmail
(망각에 익숙해진 지는 오래되었지만, 말간 검정색을 마주하자면 한결같이 괴괴한 감상이 어리곤 했다. 당신이 당신 인생을 잘라낸다면, 괴로운 단면이 오롯이 사라진 당신은 오래전에 머무르는 레번클로의 스마일리나 다름없지 않나?) ...... (손을 휙 저었다.) 네겐 사실상 6년도 아니었을 텐데, 빈말 할 것 없어. (사이. 생각은 물꼬를 트자 이어진다. 당신을 오래 외면했다. 당신 뒤에 자연히 그려지는 얼굴을 넘어, 알고 싶지 않은 질문이 있다.) 보고 싶었단 것이라면...... 그래, 듣기 싫은 말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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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2일 01:33

@yahweh_1971 "...당연히 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그는 6년을 기억하지 못할 뿐 6년을 살았는데.) 당신은... 제가 별로 보고 싶지 않으셨어요?" (조금 상처 받은 눈이 되었다가, 금방 또 고개를 젓는다. 감정을 깊이 느끼지 않으려 애쓰는 게 버릇이 됐다. 래번클로에 입학했을 때 이미 가진 흉터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것마저 지워졌으니 그는 그런 면에서는 "아무도 아닌" 것에 가깝고, 40년을 살았고 그중 절반여는 당신이 있었지만 그중 기억하는 것은 몇 년이나 될지... ...그럼 반대로, 그가 보고 싶었던 건 "당신"이 맞나? 지금 당신에게서 그 거대한 고통을 덜어내고 나면 무엇이 남지? 물으면 당신이 다시 침묵하고 그것 또한 대답이 될까 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저녁이라도 같이 먹으면 안 돼요? 오랜만인데."

yahweh_1971

2024년 09월 02일 02:33

@callme_esmail
(그러나 시간을 증명하며 현재를 이루는 것은 결국 기억이다. 당신이 그를 수 년간 그리워했더라도, 기다린 세월마저 잊혀졌다면 그것은 영영 증명되지 못할 시간이다. 그러하며 현재를 이루지 못하는 조각이다. 그는 적어도 그리 믿었으며, 그러므로 당신의 답은 기실 물음의 결론과 관계없다. 껍질뿐인 미소가 스쳤다. 허리를 살짝 굽힌다.) 어떻게 널 그리워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반면 그의 모든 기억엔 당신이 있다. 이것은 더없는 명제이자, 불공평한 저울이다. 읊조리는 어조는 리버풀에서의 어투와 다르다. 그러나 당신에게 기억하지 못할 일의 화해를 청했을 적의 그것과는 일부분 공유된다. 눈매가 미묘히 휘다 말았다.) 고작 저녁 식사만 청하다니, 각박하기도 하지...... 그걸 거절해야 하는 내 삶이 더 각박하지만. (그러나 손을 내민다. 질문은 전조 없이 덧붙여진다.) 호그와트로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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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2일 03:09

@yahweh_1971 (... ...당신이 웃는 것을 보자 서러워졌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바쁘실 테니까." (뭘 하러 다니느라 바쁜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사실 그는 당신이 불사조 기사단이나 죽음을 먹는 자 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 중인데, 둘 중 어느 것인지는 솔직히 말해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당신이 칼럼을 쓸 때도 그는 그 과정을 그다지 납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쩌면 이미 당신이 죽음을 먹는 자가 되었다고 알아낸 뒤에 그 기억을 적지 않고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까지 의심하고 있다. 손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네. 돌아가야겠죠. 잠깐 외출 중이었으니까... 당신도요?"

yahweh_1971

2024년 09월 02일 03:55

@callme_esmail
(당신의 의문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지만, 그것은 확신이 되는 대신 그저 머릿속을 스친다. 부러 동향과 소속을 숨긴 세월이 길더라도- 당신의 형상으로 그에 대한 부정을 목도하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닐 것이다. 당신이 메브를 사랑했기에, 사랑하는 그의 형제가 당신을 사랑했기에 더욱이 그렇다. 당신이 잡지 않는다면 손은 이어 거두어진다.) ...... 가야겠지. (팔목을 걷어붙여 증명할 생각은 없다. 그것이 증명이 되지 못하리란 사실도 알았다. 제 손을 잠시 내려다봤다.) 거기가 내가 있을 자리니까. ...... 이동하기 전 군것질거리라도 사줄까, 스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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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2일 12:35

@yahweh_1971 (사실 결국 당신을 신뢰하기로 결정한다면 그것이 논리로만 이루어진 결론은 아닐 수도 있다. 애초에 그는 갈등했던 모든 순간마저 당신의 입으로 다시 전해들었고, 당신은 이 자리에 없는 이를 지나치게 닮았으니까... 하지만 먼저 그 불유쾌한 길의 끝까지 다다라야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기에, 그는 물러서지 않는다. 한 번 더 듣고 또다시 망각해도 어쩔 수 없다.) "그래요? 당신이 계실 자리라... 헨께서 그새 새 어둠의 마법 방- ...어둠의 마법 교수로 취직하신 줄은 몰랐는데요. 입학식은 취소됐는데, 못 들으셨어요?" (군것질의 언급에는 작게 코웃음친다. 놀린다고 생각했는지.)

yahweh_1971

2024년 09월 02일 15:06

@callme_esmail
교수라니, 가당치도 않아. 이제 내게 누가 아이를 맡기겠어? (6년 전까지만 해도, 허리까지 오는 꼬마들이며 머리가 컸다는 중등 학생들로 곁이 붐비던 이가 이죽인다. 그러나 이것은 비관이 아닌 직시다. 수배자이자 테러리스트의 손아귀에 피보호자를 맡길 이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 시절 그에게 감사하던 이웃들도 진실을 알면 혐오스레 여길지 몰랐다. 하긴, '어둠의 마법' 선생이라면 우습게 어울릴지도 모르겠다만은......) ...... ...... 그러니까...... 학교가 아닌 전장이야. 알고 있잖아. (눈을 깜박인다. 호전성이 탈락된 당신이 그곳에 있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불안할 일이지만, 그런 것들에까지 신경을 기울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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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2일 16:44

@yahweh_1971 "만약에 제가 아이가 있었다면, 그 아이는 당신에게 맡길 수 있었겠죠." (조용히 말한다. 기억이 끊기기 시작할 무렵쯤이었나, 차라리 우리가 낙관하거나 비관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언제나 그를 가장 아프게 한 사람들은 세상과 자신을 너무 정확하게 파악했다. 세상에 빛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정작 그것을 스스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 더 깊은 어둠을 택하는 사람들은.) "...네.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알고 계신지 몰라 여쭤봤지만... 그러니까 당신이 거기에 가셔야 할 이유를 더욱 모르겠다는 거에요." (전장에는 파괴가 어울리고 당신은 그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지만, 어떤 관점에서의 파괴인가?) "가서 무엇을 하실 계획인가요? 솔직히 말해 주세요, 헨."

yahweh_1971

2024년 09월 02일 22:18

@callme_esmail
(잠시간 말문이 막힌다. 당신을 물끄러미 보았다.) 날 위로하려고 형편없는 보호자가 될 필요는 없어. (아이가 있었다면. 가정은 제법 생경한 그림을 그린다. 거두어 돌볼 피보호자가 있었다면, 친애하는 두 사람 사이 그가 사랑할 이가 새로이 탄생했다면......)
(그러나 그랬을지언정 6년이 흘러 우리는 전장으로 나갔을 것이다. 벌어지지 못할 일을 상상하는 것은 아무 가치 없다. 저도 모르게 입가를 매만지다가도 다시 당신을 본다. 시선이 긴 시간을 두고 배회한 끝에 멎었다.) ...... ...... 날 믿지 못하지? (이것은 원망하려 하는 말은 아니다.) 내가 아직도 파괴를 염원해- 한 팔에 해골을 새겼다고 하면 넌 믿을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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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3일 11:56

@yahweh_1971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마주한다. 이내 어깨를 으쓱인다.) ""당신을" 위로할 목적의 말은 아니었어요." (짧게 말하고.) 어차피 전 지금 돌볼 아이라고는 없으니까요. 호그와트 재학생들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그곳에 아직 아이들이 있다. 갓 성인이 됐음에도 함께 싸우겠다고 주장하는 열일곱 살들과, 교수들이 발견할 때마다 쫓아내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숨어드는 더 어린 아이들...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어김없이 호그와트로 연결된다.)

"그건 "믿는다"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죠. (아마도 아니라는 뜻이 될 것이다. 배회하던 시선이 멎으면 그의 것은 변함없이 당신을 향해 있다.) 방금 말하신 문장을 오래 생각하다 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의심할 여지가 있을 것도 같은데, 이것도 자기위안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반복한다.) 솔직히 말해 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결정할 수 있게."

yahweh_1971

2024년 09월 03일 16:36

@callme_esmail
(호그와트를 떠올리면, 그곳엔 익숙한 얼굴들이 있다. 새로 그곳을 거치고 머무르는 학생들이 아니다. 복도에서 매번 이상한 말장난을 걸고 다니다 욕을 들어먹곤 하던 후플푸프의 주근깨 맺힌 소년, 검정색 머리칼에 늘 개구리를 붙이고 다니던 조그만 여자애, 선수복을 펄럭거리며 퀴디치 경기장을 늘 날고 있던 이름 모를 후배...... 그의 호그와트는 78년도에서 완전히 멈췄다. 돌아간다면 그것은 전혀 다른 모양으로 달라져있을 테다.) ...... ...... (언젠가의 밤 도망치길 원했던 당신이 호그와트에 머무른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그는 문득 당신이 그곳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궁금해진다.)
...... 날 믿어. (굳이 더욱 캐묻진 않았다. 때로 앎은 해롭다. 제 손목을 잠시 눌러만졌다.) 난 네 편이야. 죽을 때까지. ...... 이번에는 곁에서 싸우기까지 할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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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4일 14:02

@yahweh_1971 (그는 꽤 많은 것들을 기억한다. 전쟁이 시작되었다고는 해도 아직 아스테르가 교장이었고 당신과 레아가 반장이었던 시간들은, 그의 고향보다는 평화로웠고 그 이후의 삶보다는 더욱 그러했으니. 그러니 다시 생각하면 다른 것보다는 래번클로에 가장 가까울 것이고,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아이들이 지층처럼 그 위에 쌓였지만 지금의 호그와트 또한 그에게는 도울 수는 있어도 구할 수는 없는 아이들로 가득하므로. 눈을 깜빡인다. 채근해 얻어낸 답을 차마 바로 믿지 못하는 것처럼,) "정말이죠? 이번에는... ..." (당신을 위아래로 다시 훑어본다. 어차피 지켜야 할 일상은 흐릿하고, 주위에는 사람이 없다.) "기사단이었던 거에요? 떠나신 동안, 내내?"

yahweh_1971

2024년 09월 04일 14:49

타 캐릭터에 대한 부정적 언급

@callme_esmail
이번에는. (말을 되짚어 답하자 웃음도 스친다. 하필이면 골라잡아도 윈필드와 홉킨스라니, 그때의 교장은 한결같이도 어리석었다. 그야말로 동기들 중 가장 끔찍하게 자란 통제광들이 아니던가? ...... 당신이 표현에 동의할진 모르겠지만. 무차별적인 다정은 하여간에 옛 반장 둘에게 모두 닿았으므로.) 내내는 아니었고, 내가 '기사'라고 자신하지도 못하지만...... 너희 우방에 있었어. ...... 당연하잖아...... (그러나 이유를 짐작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짐작컨데 가장 기숙사의 소속과 테두리에 집착했을 이들을 꼽자면...... 고개를 돌린다.) 네가 날 대체 어떻게 해석하는 건지 모르겠다, 에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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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4일 20:54

@yahweh_1971 (...끔찍은 모르겠고, 통제광은 확실하지...) "네... ...당연한가요?" (...이런, 생각이 튀어나왔다. 잠깐 고개를 푹 숙였다가, 신경쓰지 말라는 듯 젓는다.) "아니에요, 그냥, 너무 좋아서 괜히 해본 말이었어요. 그럼, 가서 빨리 찾아야 될 것도 있고, 기사는 아니어도 무찌르셔야 될 놈들도 있고... 바쁘게 가셔야겠네요. ...아무래도 제 "곁에서" 싸우시기에는 조금 어려울 테지만. 그래도 뒤에서 지켜보고 있을게요. (조금 웃고.) 그럼 거기서 뵈어요."

yahweh_1971

2024년 09월 05일 13:58

@callme_esmail
(시선이 바닥에 오래 머무르다 멎었다. 예전 재앙같던 마음- 깃펜이 일으켰던 사고와 겹쳐 보여 웃었다. 그러나 그것이 있어야 했던 어느 종전일을 떠올려- 웃음은 이내 사라진다. 무표정히 입가를 두드렸다.) 그래. (짧은 침묵.) 몸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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