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4일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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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by

2024년 09월 04일 01:23

(손님이 많이 없을 때 잠깐 나와서 술집 밖에 붙은 포스터들을 정리하고 있다. 흐릿한 20대 세실 브라이언트의 사진 위에 ‘공공의 적, 살인자, 범죄 집단‘ 따위의 글이 적혀 있는 것을 한 장 떼서 가만히 보더니) 아, 지독한 것들. (…그러고는 다시 제자리에 붙여 놓는다.)

LSW

2024년 09월 04일 04:16

@Ccby (맞은편에서 키가 크고 탑햇을 눌러쓴 프록코트 차림의 남자가 새로운 포스터를 붙인다. 아마 녹턴 앨리까지 행차 나온 마법 정부 직원일지도 모른다. 젊은 세실의 캐리커쳐-풍자화가 그려져 있다. 세실을 늑대인간처럼 털북숭이 악마로 그려놓고, 날카롭고 저주받은 발톱을 덜덜 떠는 양떼 같은 사람들에게 뻗치는 모양새다.)

Ccby

2024년 09월 04일 23:57

@LSW (…아주 가지가지 하는구나) 저기, (톡톡 친다.) 실례합니다만, 가게 밖에 포스터가 더 붙으면 어지러워질 것 같아서요.

LSW

2024년 09월 05일 02:41

@Ccby "죄송합니다만 새 포스터를 블록마다 하나씩은 붙여야 한다는 공문이 내려와서요. 녹턴 앨리도 어쨌든 행정구역이고 하니..." (그 직원은 정말 일을 하러 나온 건지 곤란한 눈치다. 아니면 이런 포스터쯤은 붙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정부의 끄나풀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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