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많이 없을 때 잠깐 나와서 술집 밖에 붙은 포스터들을 정리하고 있다. 흐릿한 20대 세실 브라이언트의 사진 위에 ‘공공의 적, 살인자, 범죄 집단‘ 따위의 글이 적혀 있는 것을 한 장 떼서 가만히 보더니) 아, 지독한 것들. (…그러고는 다시 제자리에 붙여 놓는다.)
@Ccby (맞은편에서 키가 크고 탑햇을 눌러쓴 프록코트 차림의 남자가 새로운 포스터를 붙인다. 아마 녹턴 앨리까지 행차 나온 마법 정부 직원일지도 모른다. 젊은 세실의 캐리커쳐-풍자화가 그려져 있다. 세실을 늑대인간처럼 털북숭이 악마로 그려놓고, 날카롭고 저주받은 발톱을 덜덜 떠는 양떼 같은 사람들에게 뻗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