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7일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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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7일 00:47

Julia Delphini Reinecke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7일 00:48

1st Grade Main

프로필
docs.google.com/document/d/1qb

안내
1. 캐치프레이즈에서도 알 수 있듯 전형적인 ‘착한 아이’를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이는 캐릭터의 천성이나 행동, 대화가 절대적으로 선하거나 옳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성격의 다소 병적인 면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음껏 ‘너 이상해.’라고 해주세요. 오너가 좋아합니다.
2. 특별한 기피 행위는 없으나, 수위표 내의 행동이더라도 선 조율을 선호합니다. 신체적, 언어적 폭력(차별/혐오적 발언 포함)을 비롯해서 ‘아 이거 좀 선 넘을 것 같은데?’ 싶은 모든 행동들은 꼭 오너간 DM을 먼저 거쳐주세요.
3. 접속 시간이 다소 불규칙합니다. 또한 건강을 위해 새벽 늦게 멘션을 미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려고 합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19일 01:00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29일 03:07

1975, 5th Grade.

그럼에도 일상은 이어진다. 더는 외면할 수도 없을 만큼 전쟁이 우리의 눈앞에 들이밀어지고, 안락한 성채였던 호그와트조차도 더는 우리의 보호막이 되지 못하더라도. 루드밀라 잉크워스의 무리와 온전히 끊어지고, 그렇다 해서 이전의 친구들에게 오롯이 돌아가지도 못한 채, 그 크면서도 작은 공간 안에서 겉돌게 되더라도.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29일 03:14

나의 일상은 이어진다.
"미안합니다. 애실 교수. 라이네케. 잠시 따라오겠니?"
...... 그렇게, 믿었었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29일 03:33

나는 나의 근원을 모른다. 나는 나의 뿌리를 모른다. 나는 나의 역사를 모른다. 나는 '나'를 모른다. 당신을 모른다. 당신이 알려주지 않았고, 나는 알려 하지 않았다. 두려웠으니까.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견디지 못할 게 틀림없는 당신을 보는 것이. 두려웠으니까.

그것이, 문제였을까? 나는 의문한다. 물어야 했던 것일까? 그랬다면, 막을 수 있었을까?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29일 03:37

보호자의 자살에 대한 암시적 언급.

...... 아빠가 병원에 입원했다. 머글 병원이었다. 의사 선생님은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몰라 오래 망설였다. 그러나 그 망설임이야말로, 그 침묵이야말로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확실한 답이었다. 나는 그가 그것을 이야기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시도한 것이다. 또다시.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0:34

입원 및 투병에 대한 묘사

cm 나리님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0:45

입원 및 투병에 대한 묘사

상태는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는 가운데, 나는 거의 하루종일 병상 앞에 붙박혀있어야 했다.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언제 깨어날지 모르니까. 언제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갈지 모르니까.

하루. 또 하루. 주가 지나고, 달이 지난다. 나는 생각한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0:47

다시 호그와트로, 돌아갈 수는 있을까?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0:50

마치 모든 것이 한여름 밤의 꿈이었던 것 같다. 그 모든 친구들, 그 모든 기쁨, 그 모든 해방감, 그 모든 자유......

사실 나는, 단 한 순간도,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도.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0:58

"미안하다. 줄리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아빠가, 어느날 힘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1:01

당신은 도대체 어디까지 나를 떨어뜨릴 셈이지?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1:03

나는 나의 근원이 궁금하지 않다. 나는 나의 뿌리가 궁금하지 않다. 나는 나의 역사가 궁금하지 않다. 나는 '나'가 궁금하지 않다. 당신이 궁금하지 않다.

더 이상은. 더 이상은.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1:03

당신이 혐오스러워서 견딜 수 없어.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1:50

당신의 나약함이, 혐오스러워서 견딜 수 없어.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2:07

"약한 건, 악한 거야?"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30일 02:07

나는 이제 질문에 대한 답을 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05일 03:29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1:21

1979. 10.

‘약한 것은 악한 것인가?’ 그것은 1학년, 처음 마왕의 수업을 들었던 순간부터 나의 마음에 자리하게 된 질문이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1:39

처음 그 질문을 떠올렸을 때 내가 느낀 혼란을 기억한다. 그전까지 나는 약한 것에 대해 가치판단을 해본 적이 없었다. 가녀리고 가냘프고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것들은 언제나 내가 위로해야 하는 것들이었다. 안아 주어야 하는 것들이었다. 그렇게 해서 필사적으로, 붙들어야 하는 것들이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1:57

그것을 부정할 수 있는 것이었다니, 증오할 수 있는 것이었다니! 그것을 독과 같이, 무시무시한 위협과도 같이 여길 수 있는 것이었다니! 이는 마치 코페르니쿠스가 태양이 아닌 지구가 돌고 있다 했을 때의 충격을 내게 선사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는 생각했다. ‘약한 것은, 악한 것이구나.’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1:57

때로는 옅어지고 때로는 강해졌으되 결코 내 마음을 떠난 적이 없던 하나의 명제. 강박처럼 느껴질 정도로 내 마음을 붙들던 또 하나의 사고. 그것은 어쩌면 그렇게 필사적으로 붙잡아야했던 이들에 대한, 나의 반발심이었을지도 모른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2:10

다시 명제로 돌아가 보자. ‘약한 것은 악한 것이다.’ 또는, ‘약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끝임없이 내게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틀렸다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던 너희와는 달리 내가 속하게 된 이 집단, 마왕을 따르는 우리 죽음을 먹는 자들 사이에서는 이 명제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없었다. 그것은 돌에 새겨진 하나의 진리였다. 결코 변동되지도 손상되지도 않을.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2:20

그러나 나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나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나 또한 ‘약한 것’일 수도 있다는 그 가능성을. 그래서 무시해도, 경멸해도, 비웃어도, 방치해도, 된다고 여겨질 그 가능성을.
여전히 내가 그 날 임페리우스 저주에 휘둘리던 그 어린아이로 보여질, 그 가능성을.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2:40

“대답해 주세요! 왜 제게는 중요한 임무가 떨어지지 않는 겁니까! 언제까지 저보다 늦게 들어온 것들이 저를 깔보는 것을 지켜봐야 합니까! 제 왼팔에는 언제쯤 충성의 징표가 새겨질 수 있는 겁니까!“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3:22

실존하지 않는 집단을 향한 혐오, 존속 살해 명령

“네가 정말로 이 집단에서 인정받고 싶다면, 네 손으로 너에게 더러운 피를 물려준 이를 죽이고 와라. 그렇다면 너의 충성심을 인정하고 징표를 내려주겠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3:44

1979. 10. 18

1년만에 다시 찾은 집은 그가 떠났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공기는 언제나처럼 무겁고 텁텁했으며, 곳곳에 널린 책 무더기에서는 낡은 책 특유의 먼지 섞인 냄새가 났다. 어딘가 조금 더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3:50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리자, 안쪽으로부터 누군가가 달려나왔다. 갈색 머리에 헤이즐빛 눈동자, 큰 키에 비해 지나치게 마른 몸. 코에 걸쳐진 안경이 가볍게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3:51

“줄리아......?”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3:55

존속 살해 시도

나는 대답 대신 그에게 지팡이를 겨누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4:00

존속 살해 시도

cm 나리님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4:01

존속 살해 시도

“아바다 케다브라.”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4:01

그 순간, 당신의 표정은 어떠했었지?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4:05

존속 살해에 대한 묘사

cm 나리님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7:21

죽음에 대한 구체적 묘사

사람이 죽을 때의 그 눈을 본 적이 있는가? 한 순간, 정말 그 찰나의 순간에 생명의 빛이 깜빡이다 그대로 스러진다. 그것은 마치 영혼이 빠져나가는 광경을 보는 것만 같다. 사람이 사물로 격하되는, ‘명’이 ‘구’로 불리게 되는 순간.
시간이 길게 늘어지고, 초는 마치 분처럼, 시처럼 느껴진다. 그 찰나, 시선을 마주친다. 나를 닮은, 내게 물려준 눈동자가 너무도 크게 느껴진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7:29

존속 살해 이후 심리 묘사

어딘가에서 달칵, 하고 무언가가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끝났어.’ 처음으로 떠오른 생각은 그것이었다. ‘나는 자유야.’ 점점 더 마음속에서 커져가는 소리. ‘나는 자유야.’ 나를 뒤흔들고 집어삼킬 것만 같은 감정의 파도. ‘나는 자유야! 자유라고!‘

아버지의 시체를 앞에 두고, 나는 크게 웃었다. 온 집안이 떠나갈 것만 같은 웃음소리가 끝없이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온몸을 들썩이고, 미친듯이 웃는다. 그러다 온몸을 덮쳐오는 괴로움에 다시 미친듯이 흐느낀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12일 17:30

존속 살해 이후 심리 묘사

어쩌면 그것은 내 안에서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였을지도 모르겠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03:17

1982. 02.

그것은 유난히도 시린 바람이 불던 겨울의 일이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04:00

남자는 어부였다. 그는 스코틀랜드 북부에서도 끝자락에 위치한 이 작은 해안 마을에서 일평생을 살았다. 그의 모든 가족이 이곳에 있었으며, 그의 모든 친구들이 이곳에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자라, 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마을 밖의 삶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은 어쩐지 그의 자리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04:03

그는 필수 교육을 마치자마자 배에 올랐다. 바다는 그의 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때부터 내려오는 삶의 터전이었다. 그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태어나 일평생 그곳을 향해 자라왔다. 언젠가 그가 죽는 것도 이 바다의 품속이리라. 그는 그 점에 있어서 조금의 의심도 품지 않았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04:06

자살을 만류하는 상황

남자는 어부였다. 그러나 그날 그가 끌어올린 것은 물고기가 아니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04:15

자살을 만류하는 상황

"이봐요! 괜찮습니까? 정신 차려요!"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05:08

자살 시도자를 구출한 뒤 상황의 구체적 묘사

검은색 트렌치코트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다. 어선을 휘감는 바람에 여자는 몸을 세차게 떨었다. 벌써부터 마르기 시작한 머리는 소금기로 버석거렸으며― 그 눈. 남자는 그 눈을 보며 생각했다. 서로 다른 색의, 한쪽에는 긴 흉터가 나 있는 그 눈은, 너무나도...... 죽음의 코앞에서 건져진 이 순간에조차도, 텅 비어 보였다고.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05:13

그 얼굴은 낯선 것이었다. 얼핏 어선을 타기 전, 해안가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몇 번 본 것 같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그러했다. 여자는 이 마을 사람이 아니었다. 이방인이었다. 그와는 만날 일이 없는 사람이었다.

함께 탔던 어떤 사람이 말했다. "그 처자구먼. 왜, 몇달 전에 집 한채가 팔렸잖아. 살 사람도 없어서 허름해빠진 데였는데. 누가 거기 들어와서 살기 시작했다더라고."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14:00

여자는 잠시 동안 마을의 화제가 되었으나, 사람들의 수군거림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잠잠해졌다. 이 작은 마을에서 그런 변화가 얼마나 낯선 것인지를 생각하면, 그것은 마치 *마법과도* 같았다. 남자는 자신조차도, 이렇게 여자를 만나기 전까지 그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14:08

어선이 항구에 닿았다. 선원들의 수군거림 사이에서 남자는 여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여자는 조용히 그를 올려다보며 속삭였다.

"...... 고마워요."

남자의 머릿속에서는 많은 질문이 맴돌았다. 묻고 싶은 것이 많았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왜 항구 근처 해안을 떠돌고 있었나요? 눈의 상처는 무엇인가요? 왜 이 마을까지 흘러오게 되었나요? 어째서 바다에 들어갔나요? 왜 그리도 슬픈 눈을 하고 있나요? 언제나 판에 박힌 일상을 살던, 바다와의 사투가 유일한 근심거리던 그로서는 한 번도 떠올리지 못한 질문들이었다. 그는 모든 충동을 억누르고, 겨우 한 마디 말을 꺼낼 수 있었다.

"...... 괜찮으시다면, 집까지 바래다드려도 될까요?"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14:39

여자는 남자의 손을 잡았다. 두 발이 딱딱한 나무판자 위에 닿았다. 남자는 다시 자연스럽게 손을 놓았다. 어디까지나 예의일 뿐, 사심은 없다는 듯이. 어깨에 둘러진 모포가 바람에 흔들렸다. 마른 옷이 빳빳하니 움직였다.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물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14:40

"이름을 물어봐도 되나요?"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14:43

항구에 정박한 어선은 분주했다. 누군가 남자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어이 조세프! 뭐해? 어서 잡은 거 전부 내려야지!" "내버려 둬. 아주 푹 빠졌구만. 둘이서 좀 이야기하게 두라고."

남자는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는 낄낄대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소리를 한 번 지르고는("아이 참, 그만하시라고요!") 대답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14:44

"...... 이미 들으신 것 같지만, 조세프입니다. 조세프 캠벨이요."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29일 14:46

여자는 그에 보답하듯,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줄리아예요. 줄리아 라이네케."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30일 15:08

1984. 11. 05.

어쩌면 그날, 그의 손을 잡았던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30일 17:39

스코틀랜드의 결혼식에서는 천으로 서로의 손을 묶는다. Tie the knot. 결혼의 의미를 가진 관용구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천으로 만들어낸 매듭은 서로의 삶을 얽는다는 상징이다. 그렇게 결코 끊어지지 않는 서약을 그 매듭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30일 17:41

매듭을 묶는 증인은 신랑, 조세프 측에서 나왔다. 신부의 하객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까닭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 사실에 대해 남몰래 수군거렸다. 신부는 단지 이렇게 변명할 뿐이었다.

"...... 전부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30일 17:42

그렇다 하더라도 매듭과 서약은 이루어졌다. 거기에는 신랑인 조세프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었다. 그는 말했다.

"상관 없어요. 이젠 내가 당신의 가족이 되겠습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30일 17:44

우리는 서로의 매듭을 묶었고, 주례는 선언했다.

"이로서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당신들의 결혼에 축복이 함께하기를."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30일 17:45

그 순간만큼은, 이 축복이 영원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덧없는 희망을 품었다.

Julia_Reinecke

2024년 08월 31일 05:05

1987. 02. 01.

그것은 얼마나 헛된 꿈이었는지.
glph.to/mb8s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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