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헨 야훼 프로페트가 되어야 하나... 헨 야훼 프로페트 구경하러 왔다. 얼굴 위에 덮인 신문지에다가 말린 정어리를 올려놓고 옆에 앉자 냄새를 맡은 길고양이들이 근처에서 얼씬댄다. 레아는 말린 정어리 하나를 더 꺼내서 고양이들을 헨 주위로 꾄다.)
@yahweh_1971 어머. 새의 사랑을 받는 걸로도 모자라서 고양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네요. 이렇게 숨만 쉬어도 사랑을 끌어모아서 어떡하죠. (상처 모른 척함.)
@yahweh_1971 (눈깔이 불온하군...) 고양이는 할퀼 수 있어도 사람은 할퀴는 거 아니에요. 사람 자격 미달이라고요. (하고는 들고 있던 정어리를 헨 쪽으로 던진다. 정어리를 탐내던 고양이들이 헨에게 우르르 몰려간다.)
@yahweh_1971 진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자꾸 그런 말-(고양이 군단에게 파묻혀 벤치에서 떨어졌다. 전혀 유쾌하지 않은 비명 소리가 났다...)
@yahweh_1971 (고양이들을 헤치고 일어난다. 머리카락에 발톱이 엉켜 엉망인 데다 코에 옅고 붉은 줄 세 개가 생겼다. 마침 헨에게 생긴 것과 정확히 비슷한 간격에 비슷한 모양새다...) 리버풀에서 살았다면서 정어리 하나 못 견뎌요? 참을성 없기는...
@yahweh_1971 (또 만지면 정전기를 일으켜 손가락을 쏘아버릴 악랄한 머리카락이다... 그런 악랄한 검은머리 위에 파란 꽃 하나가 뽁하고 자랐다.) ...평생 정어리 냄새나 맡고 주무세요. 제가 당신 집에 저주를 걸어놓죠, 이참에.
@yahweh_1971 아하... 귀여운 저주네요. 그 가게 사람들이 어리다고 하던 이유가 있었어. (정수리 문지르고는) 근데 당신은 이미 올빼미와 동침하고 있잖아요. 부엉이인가? (올빼미와 부엉이 구분할 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