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23일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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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_H

2024년 08월 23일 11:42

(마법 정부가 폐쇄된 지 며칠째. 첫 며칠은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았으며, 미리 챙겨둔 식료품도 충분하지만... 무력하게 라디오만 들으며 기다리기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결국 비상약을 제법 챙겨 핸드백에 넣고 런던으로 향한다. 어디에서 테러가 일어날 지 모르니, 또다시 철도에 올라... 워털루 역에서 템즈 강을 건너, 천천히 마법 정부 근처로 걸어간다. 아주 조심스럽게.)

isaac_nadir

2024년 08월 24일 13:02

@Adelaide_H ... 마법 정부 폐쇄된 소식 못 들었어요? 나도 근처에 있다 주의하란 말을 들었어요. (떨어진 거리에서, 당신이 누구인지 바로 식별하지 못한 채로 당신의 인영을 향해 조금 목소리를 높여 말을 건넨다.) 지금 들어갈 생각인가요? 힘들 거예요.

Adelaide_H

2024년 08월 24일 15:14

@isaac_nadir (떨어진 곳에서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살짝 입을 열었다가, 거리를 고려한 듯 목소리를 조금 높인다.) 아이작? (가던 길을 멈추고 발을 돌려 아이작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나야, 아들레이드. (먼지가 날리는지 살짝 잔기침을 한 후, 말을 잇는다.) 폐쇄될 때 나도 거기 있었고... (고개를 뒤로 돌려 마법 정부를 잠시 쳐다보았다, 걷던대로 시선을 향한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어서... (점점 떨어지던 고개를 살짝 든다.) 런던에 있었어?

isaac_nadir

2024년 08월 24일 15:27

@Adelaide_H ... 뭐야? 아들레이드! (가까워질수록 분명해지는 당신의 신원에 찌푸려져 있었던 그의 표정은 조금씩 밝아진다. 그도 당신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응, 덕분에 아는 얼굴들을 많이 만나고 있지... 지금처럼. (적당한 거리에 다다르면 평소의 크기가 되는 목소리.) 폐쇄될 때 있었다고? 놀랐겠다. 그럼 더더욱 들어가면 안되는 것 아니니? 길어지고 있다고 해도... 대치에 참여할 생각은, 아니지?

Adelaide_H

2024년 08월 24일 21:22

@isaac_nadir (평소와 같은 모습의 아이작을 보며 약간은 안도한 듯 표정이 풀어진다.) 브라이턴에서나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내 아이작의 물음에 고개를 조용히 젓는다.) 들어가봐야 누군가를 상대할 힘도 용기도 없는걸. 그냥… (잠시 허공을 바라보다 말을 잇는다.) 벌써 며칠 째잖아. 떨어진 채로 소식만 기다리는 게 편하지는 않아서 나와본 거야. (기운 없이 미소를 끌어낸 후, 살짝 묻는다.) 어떻게 지내고 있었어? 그동안도 그렇고, 이 근방에서도 그렇고.

isaac_nadir

2024년 08월 27일 00:20

@Adelaide_H 오, 내가 브라이턴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한 적 있던가? 하지만 맞아, 나도 이렇게 보게 된 게 신기해... (그러면 안될 것 같은데, 라고 그는 말하지 않는다.) 불에서 살라만더를 찾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지. (그는 당신의 약한 미소를 바라본다. 그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도 그 분리됨의 두려움을 이해한다고. 눈빛에 걱정이 섞인 것을 당신은 알아차리나?) 그동안은, 여전히 채식을 하고 있고, 박제사 밑에서 일을 배우고 있지. 모로코에도 한 번 다녀왔고... 왠지 너도 좋아할 것 같더라. 이제 네 얘길 해줘. 폐쇄될 때 있었다면, 마법 정부에서 일하는 거지? (그는 당신의 앞에서 옆으로 옮겨 선다. 마법 정부를 당신의 시야에서 차단하려는 (아마도 무의미할) 심산이다. 일부러 어색하게 화제를 돌린 것도 그 노력의 일부다.)

Adelaide_H

2024년 08월 27일 23:20

@isaac_nadir 오, (입이 동그랗게 말린다.) 브라이턴 쪽에 흥미로운 사람들이 몇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그냥 말해본 거였는데. (즐거운 우연에 눈동자에 잠시 반가움이 깃들고, 이윽고 이어지고 삼켜지는 말, 무엇보다 아이작의 걱정스러운 눈빛에 조금 밝은 목소리를 내어본다.) 모로코... 매력적인 곳이라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는데, 아직 한 번도 가보질 못했네. 모로코는 어땠어? 박제사 일은 잘 맞아? 잘 어울릴 것 같은걸. (그리고 옮겨 선 아이작을 따라, 모르는 척 자연스레 시선을 옮긴다.) 응, 국제 협력부에서 일하고 있어. 주로 영국 안에서, 또 유럽 안에서 서류를 옮겨다니는 일이지만 말이야. (이것 역시, 걱정을 덜어주려는 농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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