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안녕하세요!” 미르가 힘차게 인사한다. 옆에서 루드비크가 뻘쭘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어째 애가 나보다 널 더 좋아하는 것 같네… 어, 옆에 앉을래?
@Furud_ens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아버지가 착잡해하는 와중에 미로스와프는 “네! 많이많이 높게요!” 하면서 프러드의 팔에 몸을 맡긴다.) …비행기? 너 조종할 줄 알아? (이 녀석은 비행기 타기 놀이도 모른다.) 대단한데…
@Furud_ens (미르가 이렇게까지 즐거워하는 모습을 처음 봐서 충격먹는다… ‘비행기… 승무원일동노력하겠습니다… 기억해둬야지… …’) 아, 난… 오늘 미르랑 처음 만나는 거라서. …전쟁이 끝나서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됐거든. 아들이랑 시간 좀 보내야 하지 않겠냐면서 어머니가 데리고 나오셨어.
…근데 육아 관련으론 아는 게 하나도 없네, 하하… 애 없는 너보다도 없는 것 같다. 넌 그런 거 어디서 배웠어?
@Ludwik 아하. (끄덕끄덕 납득한다.) 처음 만나는 거구나. 지금부터 천천히 친해지면 되지 뭐.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말과 함께, 당신이 구매했던 책을 떠올린다.) 오히려 애들한테는 진심이 잘 전달되기도 하니까... 네가 미르랑 잘 지내고 싶다고 바라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거야. 나? 되게 옛날이긴 한데 그래도 나 아브릴이랑 나이 차이가 좀 나니까. 로저가 놀아 주던 걸 기억하고 있어. 물론 '비행기'는 아니었긴 한데, 나는 모스크바로 오가느라 비행기를 타 봤잖아.
@Furud_ens 경험자라는 거군… 하긴 동생 있는 애들이 의젓하다는 말을 듣긴 했어. (어디서 알게 되었냐면 외동이라고 말하자 ‘그래서 철딱서니가 없구나’란 소릴 들어서… 한편 미르는 한 번 더 비행기 태워달라는 듯이 프러드의 옷자락을 붙잡고서 올려다본다.) 나이 차이 많이 나면 아브릴이 지금의 미르만 할 때 일도 다 기억하고 있겠네?…
@Ludwik 지금 미르가 두 살인가? 그때 내가 일곱 살이었으니까 다는 아니더라도 꽤 기억나지. 그때까지는 진짜 귀여웠는데 점점 말썽쟁이로 자라서 진짜 점점 골칫거리가 (갑자기 아브릴과의 온갖, 추억으로 미화되기는 했으나 본질적으로는 난리법석에 당시는 진심으로 수습에 애를 먹었던 사건사고들을 떠올린다. 조금 아득해진다....) ......되긴 해서... 너 미르도 각오하고 잘 길러야 할 거다. 오, 비행기를 또? 이번에는 '쏟아지는 탄산 레모네이드(fizzy lemonade pouring)'를 해 줄게. '탄산 레몬이...... 부글부글... 올라온다...!' (위로 들지 않고 마주 안은 채 각도를 주어 흔들며... 탄산 음료의 거품이 쏟아진다는 설정으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놀이다. 신나게 미로스와프를 흔들며 탄산 레모네이드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