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25일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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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VERGREEN_

2024년 08월 25일 15:28

⋯ 난 축의금으로 낼 돈 없는데⋯. (멍하니 보다 지나감)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5일 15:29

@2VERGREEN_ 괜찮습니다. 저도 없어요! (수어로... 그러고는 엄지척 한다. 뭐가 엄지척인데.)

2VERGREEN_

2024년 08월 25일 15:31

@callme_esmail 뭐가 엄지척인데. (짜게 식은 눈으로 바라보다 감⋯.)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5일 15:34

@2VERGREEN_ (우. 하는 표정. 졸졸 따라간다...)

2VERGREEN_

2024년 08월 25일 15:57

@callme_esmail (졸졸 따라오는 걸 가만히 바라보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너 나한테 화났던 거 아니었어?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5일 16:30

@2VERGREEN_ (눈 깜빡인다.) (...그다지...? 를 수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몰라서 그냥 "아니다"를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당신이 저한테 화난 거 아니셨나요?

2VERGREEN_

2024년 08월 25일 17:38

@callme_esmail (적당히 알아들었다. 당신의 이야기에 어이 없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본다. 그 덕에 감겨 있던, 홍채와 안정이 구분되지 않는 검은 눈이 드러난다.) ⋯ 맞아, 화났던 거. (간극.) 너한테가 아니라, 나한테 화가 났었던 거야. 분노의 대상을 잘못 찾았던 거지⋯.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6일 00:58

@2VERGREEN_ (끄덕인다. 당신에게 화가 났었다니 확실히 대상을 잘못 찾기는 했네요.) (...좀 이상하게 알아들은 것 같은데. 어쨌든, 만난 김에 묻고 싶었던 게 있다.) 이제 돌아가실 거에요? (머글 세계로.)

2VERGREEN_

2024년 08월 26일 04:52

@callme_esmail (⋯ 좀 이상하게 알아들은 것 같은 기색이지만, 애써 무시하고 다시 대화에 집중한다.) 일단은. 에티는 내가 없으면 안되니까. (잠시 시선을 돌려 허공을 바라보았다가,) 다시 돌아올 거야, 반드시. (확언.) 네가 말했지. 정말 모두를 사랑한다면 싸우기를 택하든, 그러지 않기를 택하든⋯ 하나는 택하라며. ⋯ 너무 늦었으려나. 역시 이런 내가 밉지⋯?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6일 21:26

@2VERGREEN_ ...(물음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렇구나. (조금 뜸.) 별 건 아니에요. 그냥. ...혹시 돌아가지 않는다면, 당신이 수어를 마저 가르쳐 주셨으면 했어서. (물론 영국인 전체 중에도 얼마 없듯이, 영국 마법사 사회에 수어를 아는 사람은 더더욱 없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언어 하나 정도는 있는 걸 다시 느끼고 싶었다.) 혼자 공부해도 되니까요. 당신이 돌아오면 완벽해져 있을게요. 놀라실 만큼. (미소짓는다. ...그는 더는 당신에게 자기를 먼저 생각해줄 수 없냐고 투정하지 않는다. 대신 화제를 돌려,) ...싸우려고요? 어떻게?

2VERGREEN_

2024년 08월 27일 00:38

@callme_esmail ⋯ (그렇다면 이제 타인보다 당신을 먼저 생각하는 일에 대해 연연하는 쪽은 힐데가르트가 될 것이다. 작은 확신: 언젠가는 우리가 시간을 건너 같은 계절에 설 수 있을 것만 같다. 나는 항상 당신보다 늦지만⋯.) 아무리 애 돌보는 게 바빠도 너 보러 올 시간쯤은 돼. 가르쳐주러 올게. 언제 시간 될 것 같아? (한번쯤은 그 무엇보다 너를 우선하겠다고 약속했었으니까. 싱긋이 웃고는 간만에,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단단하게 말한다.) 난 영원히 기사단원은 되지 못하겠지. ⋯ 그래도, 눈 없는 이의 눈이 되고, 귀 없는 이의 귀가 되며, 입 없는 이의 입이 되는 건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선이 다시 당신을 향한다.) 천천히 죽어가는 길에 다른 이들을 살리고 키워내는 일은 할 수 있지 않을까?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7일 14:55

@2VERGREEN_ ...정말로요? 그래도... 그래주실 거에요? 저는 정말 괜찮은데도. (목소리였다면 놀라움과 기쁨이 어조에 묻어났겠지만, 눈이 커짐과 함께 손끝이 살짝 떨린다. 마지막 말이 빈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잠시 고민하다,) ...시간은, 직장을 구하고 나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힐데.

(...당신이 그것을 싸움으로 정의한다면, 그것도 물론 싸움이 맞다. 그는 당신의 방식을 따라할 수 없었을 뿐 언제나 알고 있었다. 당신은 사람을 살리는 이라고. 다만 그것을 스스로 알지 못했을 뿐. ...그리고 당신은 이제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듯하고, 그것이 줄리아가 급작스럽게 모든 걸 내려두고 떠나기로 결정한 것과 연관이 있을 것 같다고 어렴풋이 알지만 그 과정을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그는 기쁘다. 긍정의 동작과 함께 고개를 힘주어 끄덕인다.) 저는 당신을 믿어요. (그리고 이제 이유는 아주 많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27일 14:55

@2VERGREEN_ (...다만, 당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는, 당신이 예상치 못하게 내밀어 준 애정이 빠르게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운다. 그의 마음에 아주 작게 남아있던 미련이 고개를 든다.) ...그런데 정말로, 영원히 불-새는 안 되나요? (기사단원을 어떻게 수어로 말할 지 몰라서 대체한 조합이다.)

2VERGREEN_

2024년 08월 27일 21:01

@callme_esmail '정말 괜찮은데도.' 라고 말하고 싶으면 그 입꼬리나 내리고 이야기하지 그래? 너 지금 엄청 기뻐 보이거든. 언제든 연락 주라.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직장도 구하고, 너도, 나도 자리 좀 잡고... (간극.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전쟁이 끝난다면 모든 것이 끝날 줄 알고 미래 따위는 부러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국은 또다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되었으므로 이제는 다시금 이런 것들을 고민해야 할 순간이 찾아왔다. 입이 썼다.) ... 믿어줘서 고마워.

... (불, 그다음 새.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한참 고민하다가 이내 이해하고는, 작게 웃는다. 그 자신도 그것을 어떻게 수어로 말해야 할 지는 몰라서, 제가 알고 있는 단어 중에 가장 적절한 것을 찾기 위해 시간이 걸린다.) "불멸하는." (그리고, 제 입 앞에 손을 댄 채로 엄지와 검지를 두어 번 붙였다 뗀다.) "새." (웃었다.)

2VERGREEN_

2024년 08월 27일 21:01

@callme_esmail 어떻게 표현해야 적당할 지 모르겠네. 어쩌면 새롭게 이름 붙이는 것도 좋을 지도 모르겠다. 사람 하나하나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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