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nghal (의자에 앉아 지그시 내려다 본다.)
@WWW ..... (눈을 살며시 뜨고 엿본다.)
@Finnghal 가엾게도... 못생겼구나. (...농담처럼 말하고, 손을 뻗어 손가락 끝으로 뺨을 쓸어본다. 몸에 비해 성한 얼굴을 바라보며,) 어디서 얼굴을 이렇게 험하게 다쳤니.
@WWW 평범하게 웬디군... ...
@Finnghal 언제는 아니었다는 듯 말하긴···.
@WWW 큰일이 있을 때는 그 애가 나오기도 한다고 들었거든. (눈을 도로 감고 잠시 있는다.) 나는 이제 돌아갈 거야.
@Finnghal 보고 싶다는 듯이 말하지 말렴. ... 어디로?
@WWW 그런 게 아니라니까... (깁스하지 않은 쪽 팔을 눈 위에 가로로 얹는다.) 고향이지. 네가 도와줬잖아. ... ... 고마워. (눈을 감은 채로, 미뤄뒀던 말을 하듯 조용히.)
@Finnghal ······. (웬디는 살짝 입술을 벌린다. 그렇게 되기까지 네가 가장 많이 구르고 다치고 아팠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한다. 상처 위를 쓸던 손을 거둔다. 대답 대신 부드러운 낯으로 미소 지었다.)
@WWW (발화하지 않은 위로와 공감은 전달되지 않는다. 단지 처음 보는 듯한 그 정온하고 서글픈 미소만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생각보다 기뻐 보이지 않네.
@Finnghal 네가, 가버리면…… (느리게 몸을 기울여, 핀갈이 누워 있는 침대에 몸을 기댄다.) 아주 오래 볼 수 없을까 봐…….
@WWW 하지만 도와줬잖아. (가민에게 조건을 협상하는 것을... ... 눈을 깜빡이며, 눈처럼 새하얀 눈동자를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어긋난 각도. 문득 또다른 한 쌍의 하얀 빛을 발견했다.) ... 그 귀걸이, 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