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가게에서 서버로 견습 삼아 일해보고 있다가, 엎드린 손님을 발견한다. 시프, 저 사람 좀 깨워 줘! 하는 외침과 함께 터벅터벅 걸어온다.) (...저기, 많이 취하셨나요? 잠은 집에서 주무세요... 생각만 하며 어깨 흔들흔들... 하는데 어깨가 좀 익숙하다.)
@callme_esmail
(고개를 콕 처박고 잠들어있다 겨우 비적비적 일어난다. 당신을 알아보는 데엔 다소 시간이 걸린다. 눈이 깜박......) ......? (환각인가?)
@yahweh_1971 (환각이라기엔 어깨를 좀 집요하게 찌르는데... 맙소사, 안색이 이게 뭐람? 그러는 중에도 당신의 얼굴에 떠오르는 선명한 물음표에 조금 미소짓고, 세 번째로 깨닫는 것은 눈이 술이 아니고 잠에만 취해 있다. 주머니에서 양피지에 나무를 덧댄 것과 깃펜 꺼내고,) "집에 가서 주무세요." (산뜻한 얼굴.)
@callme_esmail
(다소 심란한 얼굴로 당신과 양피지를 번갈아 보았다. 몸을 일으키자 고정했던 머리카락이 헤집어져 톡 흘러내린다.) ...... 고마워. (패배한 기사단이 일하기엔 조금 당황스러운 환경이다...... 살짝 마주 웃으려다가도 실패하곤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내 스프는? ...... 좀 잤다고 버린 건 아니지?
@yahweh_1971 (패배한 기사단이 일하기 딱 좋은 환경 아닌가? 하지만 오늘 일해보니 주방장과 의견이 좀 안 맞아서, 웬만하면 내일은 다른 일을 찾아볼 계획이다.) (머리카락을 고정하던 것이 그 스프 그릇에 빠지려는 것을 집어올리며, 스프만큼 식은 눈빛 보낸다.) "버렸대도 할 말은 없지 않아요? 여긴 여관이 아니라 식당이라고요." (아주 정신을 놓고 자던데...) "들고 집에 가서 드세요."
@callme_esmail
뭐가 할 말이 없어? 버렸으면 고소해야지...... 홉킨스의 명맥을 이어서. (마법으로 고정했다. 머리카락이 빠졌나? 잠시 들여다보고, 청결을 확인하면 작은 토마토나 집어올린다. 입에 쏙 넣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삼켰다.) 집에선 잠만 잘 거야. ...... 그런데, 네가 용케 사회생활을 하네......
@yahweh_1971 (...머리카락이 빠질 위기였지만 에스마일이 제때 구원했다. 당신의 머리카락이 양분을 섭취하는 걸 막아서 언젠가 다른 전 룸메이트처럼 만들어버릴 생각이다.) "제가 사회생활도 못하는 줄 알아요? 모욕으로 맞고소할 거에요." (못한다.)
@callme_esmail
(안타깝게도, 하루 세 끼 없이도 머리카락은 건재하다. 가위를 가져와 듬성듬성 잘라버리는 편이 빠를 것이다. 문득 쥘-아기양을 떠올린다.) ...... 어디로 고소하려고? 위즌가모트? 형평성을 위해 차라리 머글법으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