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ande 1번 갔다온 사람으로서 답하자면, 네 말에 동의해. 하지만 세상에는 결혼과 어른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떠올려 보면 그는 항상 남들 시선을 두려워하고 그것에 따르고 싶었던 것 같다. … …) 그런 건 어쩔 수 없잖아. 응. 정말 어쩔 수 없지…
@Impande (쿡 찔린다.) 응. 갔다오려고. … …아니, 결혼을 ‘갔다온다’고 표현하면 꼭 이혼을 상정하는 말 같지 않아? “한 번 더 가려고?”라고 물어야 되는 거 아니야? …나 이번엔 정말 잘해 볼 거라고.
좋은 남편이 될 거야. (…) 좋은 아버지가 될 거고. … …그렇게 할 수 있을까?
@Impande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 텐데… 하여튼 고마워. 나도 네가 뭘 하든 성공하길 빈다. (임판데의 영국식 제스처에 슬며시 웃으며, 폴란드식 거수경례를 해 주었다. 검지와 중지만으로 하는 전통방식이다. 그러나 이어진 말에 각 잡힌 거수경례가 흐트러졌다… …) 야, 부, 불륜은 무슨… 그런 거 안 해… … 너 날 대체 뭐로 보고 있는 거야…?
@Ludwik 고맙긴. (자기 손을 내려다보더니, 꼼지락꼼지락 따라서 경례한다. 속으로 '역시 대령다운 인사방식이군...'이라 생각한다.) 음...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전쟁영웅 광신도, 법정 VIP, 나랑 똑같이 결혼 나들이 다녀온 사람...? (이러는 거 보니 어릴 적 모습에서 하나도 안 변했다... 아니면 그냥 당신이 만만해서 이러는 걸지도(...)모른다.) 나는 그런 거 안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그렇게 말하지. 현장을 잡히기 전까지는 말이야... (음산한 웃음짓는다. 물론 장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