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22일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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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nghal

2024년 08월 22일 02:38

유혈, 유리

(6층 창문에서 성대하게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꽤 멀찍이 떨어진 길거리 위로 유리조각과 함께 쏟아진다. 낙하 주문으로 충격을 줄인답시고 줄였음에도, 유리조각 위에 뒹구는 꼴을 면치 못했다.)

LSW

2024년 08월 24일 02:50

@Finnghal ...(하늘에서 인면어가 떨어졌다.)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2:52

유혈, 약고어

@LSW (건물 사방에서 죽음을 먹는 자가 내리는지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일어나서 무감하게 유리조각을 털어내자 유리와 함께 피가 탈탈 튀긴다... 죽음을 먹는 자들 측이 뭔가 진입에 실패한 듯하다.)

LSW

2024년 08월 24일 03:13

@Finnghal (죽음을 먹는 자들의 비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죽음을 먹으니까 죽음도 같이 내린 게 아닐까. 그러므로 이건 죽음의 비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생각이 차례로 물거품처럼 떠올랐다가 펑 터져 사라진다. 어떤 검은-망토들은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고... 다소 멍하니 그 추락을 바라보다가 홀린 듯이 다가갔다. 영국의 평소 우중충한 날씨 탓인지 아니면 방수 마법을 잘 못 쓰는 건지 검은 우산을 손에 든 채다. 구둣발 아래서 피투성이 유리가 밟히며 으적으적 소리가 났고... 머리 위에서 또다른 죽음을 먹는 자가 떨어진다.)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3:14

@LSW 그걸로는 못 막아. (당신과 거꾸로 눈이 마주치고... 검은 우산을 눈짓하며 멍하게.)

LSW

2024년 08월 24일 03:40

@Finnghal 죽음을요? (평소처럼 말하며 핀갈의 앞에 서서 우산을 펼쳤다. 그림자가 두 사람을 뒤덮는다.)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3:41

@LSW 이 경우에는. (극독이 비가 되어 내리고 있다면 소용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래번클로적 논리에 따른 부분긍정...)

LSW

2024년 08월 24일 03:44

@Finnghal 헛소리하는 걸 보니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나 보네요. (라고 하는 헛소리한 사람 1...) 가서 치료라도 받아요. (휙 돌아선다.)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3:48

@LSW 누가 오겠지... (그라면 몰라도 죽음을 먹는 자들이 이만큼 다쳤으면 수거해야만 할 것이다. 의욕없이 벌러덩 눕는다.)

LSW

2024년 08월 24일 04:11

@Finnghal (자박 자박 하고 유리 밟히는 소리가 몇 걸음쯤 멀어졌다가 자박 자박 하고 돌아온다. 곧 핀갈의 몸을 공중에 띄워올리려 하는 마법이 느껴질 거다...)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4:54

@LSW ???? 왜...? (공중에 뜬 생선이 되었다.)

LSW

2024년 08월 24일 04:56

@Finnghal 제가 왔거든요. (생선 수거해간다.)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4:58

@LSW (점유이탈물횡령당했다.)

LSW

2024년 08월 24일 05:02

@Finnghal (인면어는 모르가나 가민의 사유재산인가?)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5:04

@LSW (죽음을 먹는 자들은 법인인가? 아무튼 가민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소유물은 맞는 것 같다.)

LSW

2024년 08월 24일 05:24

@Finnghal (어쨌든 모르가나 가민의 소유물을 점유이탈물횡령하여... 어디로 가지? 으슥한 골목으로 가서 머글 퇴치 주문을 걸었다. 방어 마법도. 그리고 둥둥 떠 있는 생선 아니 인면어를 바닥에 내리다가 조절을 잘못하여 털퍽 떨어뜨려버렸다...)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5:25

@LSW (끄아악!!! 비명을 올릴 뻔하지만 당신이 건 마법에 방음 주문은 없었기에 근성을 끌어모아 이 악물고 참는다. 유리조각 빼내려면 나중에 고생을 좀 할 것 같다...)

LSW

2024년 08월 24일 05:28

@Finnghal (오... 핀갈의 앞에 쪼그려앉아서 구경하다가 머플리아토 주문도 마저 건다.) 미안해요. 그런데 당신 다칠 땐 이런 얼굴을 하는군요... 돌아누워볼래요? 등에 박힌 유리조각부터 빼야 할 것 같은데. (치료행위를 하려 드는 무허가 돌팔이...)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5:29

@LSW 흥미로워? (끙끙대며 돌아눕는다.) 라이네케를 잘 구워삶으면 아침저녁으로 볼 수 있을걸.

LSW

2024년 08월 24일 05:44

유혈 및 상처 묘사

@Finnghal 다른 사람이 건드리는 건 별로 보고 싶지 않은데요. (마법을 쓸 줄 알았는데... 인면어의 옷과 두터운 살갗을 뚫고 들어간 유리조각 하나를 선뜻 맨손으로 집는다. 그리고는 서슴없이 잡아빼려 당겼는데, 그 과정에서 주변의 살갗이 미세하게 비틀리고 찢긴다.) 치료하려면 상의를 벗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아닌가, 상처가 벌어지려나...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5:51

유혈 및 상처 묘사

@LSW 찢어내고 나중에 고치면 안 되나. (유리조각 하나 정도는 대수롭지도 않은 듯한 담담한 얼굴. 어쩐지 1년쯤 전보다도 고통 내성이 더 올라갔다.) 누가 다치게 했는가가 중요한 부분이야? 까다롭네.

LSW

2024년 08월 24일 06:14

유혈 및 상처 묘사

@Finnghal (지팡이로 제법 날카로워 보이는 조각 하나를 가리키고 주문을 왼다. 파편이 서서히 밀려나와 살점과 함께 바닥에 툭 떨어진다. 집중하느라 답이 좀 늦고, 말이 띄엄띄엄 느려진다.) ...네. 당신도... 이해가게 예시를 들자면... 음... 내가 쓰던 깃펜을... 꺾으려고 했는데 누가... 먼저... 꺾어버린 거예요. 그럼 화나죠. 그런 거예요. ...그런데 뭘 찢어요? 살? 옷?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6:21

유혈 및 상처 묘사

@LSW 어떤 앞뒤 맥락이 있으면 여기서 살을 찢을 필요가 생기지... (...) (익숙한 감각인 듯 시종 움직임도 없이 조용하다.) 더, 더더욱 이해가 안 되는데. 내가 힘들일 일을 남이 대신 해주면 좋은 거 아닌가. ... 그렇다고 라이네케한테 진짜 찾아가라는 얘긴 아니야. (황급히...)

LSW

2024년 08월 24일 06:23

유혈 및 상처 묘사

@Finnghal 저희 말이 안 통하는군요. 됐어요. 그래도 하나는 알았네요. 당신도 아픈 건 싫다는 거. 누가 아픈 걸 좋아하겠어요... (말하면서 핀갈의 옷 등 부분을 잡는다. 그리고는... 딱 등 부분만 잡아 찢는다. 부우욱... 물론 지팡이의 힘을 좀 빌렸다...)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06:32

유혈 및 상처 묘사

@LSW 좋다, 싫다의 문제보단 그냥 삶의 일부란 느낌인데. 살면서 하나도 아픈 데가 없으면 그 쪽이야말로 큰일이잖아. (드러나는 유리조각과 피의 바다... ...) 그런데 다칠 때의 표정이 왜 궁금한 거야?

LSW

2024년 08월 24일 06:40

유혈 및 상처 묘사

@Finnghal 그건 그래도 이 정도로 다치는 게 더 큰일이에요... . (구멍난 천을 바닥에 던져버리고는 예의 그 유리조각 빼내기 작업을 재개한다.) ...그냥요. 그게...음... 그 사람의 내밀한 표정이라고 해야 하나, 당신 표현대로면 취약점인가. 그거잖아요.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18:36

성적인 암시?

@LSW 그렇게 말하면 삽시간에 날붙이를 들고 하는 결투가 세상에서 제일 외설적인 행위처럼 느껴지는데... ... (좀 항변하고 싶은 듯한 목소리) 취약하기는 하지만, 내밀하다기엔 전투 중엔 옆에 있던 아무나 다 보잖아.

LSW

2024년 08월 24일 19:00

상처에 이물을 집어넣는 묘사...

@Finnghal 그런 차이였구나. 그럼 취약하다는 걸로 할게요. 내밀하다고 했다간 핀갈 당신은 아무 사람들하고... (걸레짝이 된 등짝 본다.) 음. (아무튼 마저 유리조각을 빼낸다. 자잘하게 박힌 부분이 많아 시간이 꽤 걸린다. 얼추 끝났을 즈음 에피스키 같은 주문을 쓰는 대신 벌어진 상처에 엄지를 대본다. 핀갈의 머리 쪽을 흘끗 보고는 살을 가르듯 꾹 누른다.)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20:18

성적인 암시? 상처에 이물을 집어넣는 묘사...

@LSW 그래, 예를 들어 내가 칼리노프스키에게 굉장히 불순한 의도를 품고 밥 먹듯이 그를 습격해 그의 내밀한 부분을 감상한 음험한 사람처럼 되어버린다고. 이상하잖아... ... ... (처치가 계속되는 동안 노곤노곤하게 누워있다. 그러다 불현듯 개운해진 상처가 다시 헤집어지자 의문스러운 얼굴로 돌아본다.) ... 레아?

LSW

2024년 08월 24일 22:56

상처에 이물을 집어넣는 묘사...

@Finnghal 그래도 보통은 음험하다는 소리 듣지 않아요? 당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대개 불순한 의도를 품고 사람을 습격하는 것도 맞고... (하다가 눈이 마주쳤다. 조금 뒤 손을 뗀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Finnghal

2024년 08월 24일 23:19

상처에 이물을 집어넣는 묘사...

@LSW 너무하네. (유리조각을 찾고 있었나보다, 생각한 듯 의심 없는 얼굴로 다시 고개를 돌린다.) 너의 머리속에서 나는 그러니까 치한 비슷한 무언가구나.

LSW

2024년 08월 25일 01:32

@Finnghal ... (치한 비슷한 짓-상처 헤집기-을 하려다가 걸릴 뻔했는데! 안 들킨 입장이라, 핀갈의 말을 들으니 어딘가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양심이 찔리진 않는데...) 하지만 이렇게 친절하고 섬세한 치한은 본 적 없으니 제가 면죄부를 내 드리죠.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02:23

@LSW 내가? (처음 들어보는 영어라는 표정...)

LSW

2024년 08월 25일 02:35

@Finnghal 유리조각 위에서 구르는 건 전혀 섬세하지 않지만 어떤 점에선 섬세하단 말이죠. 제가 화낸다는 걸 알아챈다던가...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별로 화낸 것 같진 않은데. (지팡이 끝으로 바닥을 굴러다니는 피묻은 유리조각을 뒤적인다.) 섬세한 게 아니라 기민한 건가?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02:43

@LSW 다른 사람들은 몰라? (진심으로 의아하다는 듯이.) 구르지 않을 수 있으면 구르지 않고 싶었어. 하지만 섬세함이 있었더라도 그 봄바르다 맥시마를 막을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다.

LSW

2024년 08월 25일 03:55

@Finnghal 이런 대화를 한 건 당신뿐이에요. 그러니까... 당신이 '분노함'이라고 부르는 행위에 대해서요. 다시 말하지만 저도 잘 몰라서. (상처투성이 등을 가만 보다가 이번엔 손바닥으로 꾹 누른다.)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04:15

@LSW 끄아악! (머플리아토가 걸려있기에 이번에는 참지 않고 소리 지를 수 있다...) 갑자기 뭐하는 거야!

LSW

2024년 08월 25일 04:17

@Finnghal 화나서요. (손을 뗐다. 생선 멱따는 소리가 엄청나군...)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04:20

@LSW 안 났잖아!!! (바동바동)

LSW

2024년 08월 25일 04:40

거친 어휘...?

@Finnghal (도마 위에 오른 생선 보듯 본다. 손을 뗀다.) 아뇨, 이번에는 화난 게 맞을 거예요. 상처에 손가락을 쑤셔박고 싶은 게 화난 게 아니면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05:17

@LSW 호기심? 가학심? 불순한 의도? (...) 네가 하고 싶다면 상관은 없지만... (진심이냐고 묻는 듯한 눈으로 뒤돌아본다...)

LSW

2024년 08월 25일 10:30

상처 후비기(물리적...), 유혈

@Finnghal 뭐... 저를 치한이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다른 사람에게 다쳐오는 걸 보면 기분이 좀 그래서. (핀갈이 뒤를 돌아보자 이번엔 웃지 않는다. 등허리 쪽 조금 커 보이는 상처 주위에 손을 짚더니 검지 말단-손톱 정도까지를 밀어넣는다. 갈라진 틈이었기에 조금 빠듯할 정도로 밀고 들어갔다. 손이 체액과 피로 범벅이 되어도 아랑곳 않고, 그러다 휘젓듯이 움직인다.)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14:33

상처 후비기(물리적...), 유혈

@LSW 아, 으― ... (몸에 뭐 묻는 거 싫어하면서... ... 낮게 신음을 삼키며 몸서리친다. 줄리아 라이네케의 아침체조 레퍼토리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의 손장난이지만 어둠의 마법이 아니라 체온이 느껴지는 손가락이 살을 헤집는 감각에는 기묘한 배덕감이 있었다. 그러니까, 똑같이 감각을 가진 타인의 신체 일부가... ...) ... 불순한 의도라는 얘기를 이해해버릴 것 같은데. (중얼거리고)

LSW

2024년 08월 25일 16:38

상처 후비기(물리적...), 유혈

@Finnghal 정확히 그거라고 말하진 않았는데... (말투가 느릿느릿하다. 손톱이 상처를 더 벌리려는 듯이 파고들며 사정없이 후빈다. 핏물이 흘러나와 고인다. 집중한 건지 뺨이 발갛게 달아오른다. 그러길 일이 분쯤, 핀갈의 머리 쪽을 보며 손을 떨어뜨렸다.) 이제 치료해 드릴게요. (깨끗한 손으로 지팡이를 들고 에피스키 주문을 외웠다.)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17:27

상처 후비기(물리적...), 유혈, 성적 암시?

@LSW 정확히가 아니면 대충은 맞, 흐, ... 읏, 아, ... 레아, 잠― (신경줄을 바로 찔러오는 듯한 뾰족한 작열감이 과하게 자극적이다. 바르작거리다 손끝으로 바닥을 긁고, 뒤를 돌아보았다가, 숨이 멎을 것처럼 몰입한 얼굴에 목소리를 삼키고 말았다. 이마를 땅에 댄 채 숨소리를 죽이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으려 애를 쓰다, 손이 떨어지는 순간에야 비로소 참았던 것처럼 크게 한숨을 터뜨렸다. 환부가 아무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앉고) ... ... ... 이거 진짜 이상해. 뭔데. (무슨 추행이라도 당한 것마냥 양팔로 몸을 감싸고 웅크려서 슬슬 거리를 멀리한다... )

LSW

2024년 08월 25일 20:52

@Finnghal 이보다 더한 상처도 입어봤을 건데 왜 그래요. 치한으로 생각해도 좋다고 했지 제가 치한이라고 하지도 않았고... (멀어지는 그를 보다가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피 묻은 손으로 무릎을 짚느라 옷이 더러워진다.) 아... 당신 때문에 지저분해졌잖아요... (지팡이를 휘두르는데 반만 깨끗해졌다... ...애초 검은색에 가까운 옷이라 비린내만 좀 나고 거뭇해졌을 뿐 크게 티가 나지 않으니 집에 가서 좀더 손보기로 마음먹는다.) 어쨌든 가볼게요. 알아서 다시 돌아가 싸우든가 해요. 그... 등 쪽 옷이 찢어진 채로 가지는 말고. (돌아선다.)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22:51

@LSW 잠깐만, 가지 마. (본인이 슬슬 피해놓고 당신의 발목을 콱 붙잡는다....)

LSW

2024년 08월 25일 22:55

@Finnghal 왜요. (돌아본다.)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22:56

@LSW 나 옷 못 고쳐... ... ... (이 자의 지팡이는 레파로 주문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LSW

2024년 08월 25일 22:58

@Finnghal 아. ...(그대로... 발목에 인면어 매단 채로 걸어가려 한다.) 그 인면어가 등만 노출한 채로 걸어다니는 것도 제법 괜찮을 것 같은데요...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22:59

@LSW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지만 제발 용서해주세요.(질질...)

LSW

2024년 08월 25일 23:00

@Finnghal 아니, 왜지. 사람도 아닌 것 취급받는 건 괜찮은데 등짝 내보이고 다니는 건 안 괜찮아요? (두 걸음밖에 못 갔다. 힘들어서 주저앉는다...)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23:03

@LSW 앞엣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데 뒤엣것은 어떻게 할 수 있잖아. (그러나 쥘 린드버그라는 배후가 없었다면 옷도 벗겨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 도와주세요.

LSW

2024년 08월 25일 23:10

@Finnghal (한숨 쉬더니 레파로 주문으로 핀갈의 옷을 복구한다... 일부가 좀 너덜너덜하긴 한데 어쨌든 붙긴 붙었다.) 이제 갈게요.

Finnghal

2024년 08월 25일 23:22

@LSW (옷 상태와 몸 상태가 비슷한 것 같다. 등 뒤로 손 뻗어서 해진 천 만져보고...) 원래 뭐 하러 가던 길인데?

LSW

2024년 08월 26일 00:20

@Finnghal 전황이 어떻게 돌아가나 보러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쯤이면 충분한 것 같네요. 이러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인면어에 맞아 질식해 죽기 전에 집에 가려고요...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01:41

@LSW 그건 좋은 생각이지만... ... (묘하게 짜증나게 꼼지락거리기 시작한다.)

LSW

2024년 08월 26일 01:57

@Finnghal 불만 있어요?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01:58

@LSW 조금만 놀자. (제깍!)

LSW

2024년 08월 26일 02:18

@Finnghal 개예요? 아무나 붙잡고 놀아달라고 하고? 이런 전시에? 생각이 있어요? 아니 생각이라는 걸 하기는 해요?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02:56

@LSW 저렇게 대차게 실패했으니 오늘은 분명 더 못 싸워. 그럼 돌아가봤자 할 짓도 없으니 자칭 죽음을 드신다는 분들이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동안 망이나 보게 되겠지. 아니면 내가 장난감이 되거나. 피곤해 죽겠어서 두 가지 중 어느 쪽도 의욕이 나지 않는데 차라리 누구한테 주워져서 치료받고 쉬다가 복귀하는 걸로 할래. (요약하자면, 이왕 점유이탈된 김에 그대로 땡땡이를 치고 싶은 듯하다...)

LSW

2024년 08월 26일 03:44

@Finnghal ... (핀갈의 얼굴을 가만 보다가... 따라오라고 손짓한다.) 예. 제가 의로운 협력자가 되어 마왕님의 물개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셈 치죠.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니까. ...그나저나 죽음을 먹는 자들도 근무태만이 되기도 하는군요... 당신은 이해가지만.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03:51

공식이 아닌 독자해석, 다른 러너캐의 험담?, 에이블리즘적 욕설

@LSW 내 의견을 묻는다면, 태만한 놈들이 그렇지 않은 놈보다 많다고 하겠어... ... 아니, 애초에 "근무"를 한다고 말하기에도 어폐가 있지. 내가 보기에 이 녀석들은 그냥 무리지어서 못된 짓을 하며 놀러다니는 거야. 군단이니 뭐니 분위기 잡지만 실체는 그냥 다룰 줄도 모르는 무기를 손에 잡아서 안하무인이 된 불량배들이라고. (누가 들었다간 경을 칠 소리를 늘어놓으며 쫄쫄 따라간다...) 그거 알아? 줄리아 라이네케 정도면 그 집단에선 상대적으로 굉장히 향상심이 뚜렷하고 건실해. 다른 머저리들이 그녀를 모범으로 삼았다면 이 세계는 지금 벌써 멸망했을걸. (줄리아 본인이 들었다면 당장 저주 스무 가지 정도는 날아왔을 법한 발언이다...)

LSW

2024년 08월 26일 12:44

@Finnghal (음... 평소 불만이 많았군. 그런 생각을 하며 뒤에 인면어 매달고 간다.) 그리고 이 세상은 그런 게으르고 불량한 바보들에게 패배했고요. 하하... 웃겨. 우스워서 정말. (점유이탈한 남의 소유물 데리고... 어... 갈 곳이 없었다. 팔을 붙들더니 별안간 순간이동한다. 저번에 와본 적 있는 집이다. 폴리주스도 안 마신 무시무시한 인면어를 데리고 갈 곳이 달리 없었으므로...)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3:04

@LSW 그 전쟁 놀이에 진짜 뭐가 있는 줄 믿고 싸워보려고도 하지 않는 녀석들이 태반이니까. 무슨 행진에서였던가, 처음에 되도 않는 난동을 부렸을 때부터 나머지 전부가 취급도 안 해주고 눈물이 쏙 빠지게 두들겨팼으면 꼬리를 말고 도망쳤을걸. 하지만 여차하면 뭐 얻어먹을 게 떨어질까 아첨하고 눈치 보고 뒷길을 만들어두느라 바쁜 자들이 지천이더군. 어떤 의미론 다같이 게으르고 불량한 거야. (주절거리다 순조롭게 직배송당한다. *펑!* 사방을 둘러보고 어딘지 알아본다. 지난번보단 깨끗한가...?)

LSW

2024년 08월 26일 14:49

@Finnghal 어서 오세요. 게으르고 불량한 사람들 하수인의 집에. (책들은 인면어가 정리해주고 간 그대로인데... ...그 사이 외출용 옷과 속옷 등등이 구분도 없이 한데 뒤섞여서 밀푀유처럼 소파에 겹겹이 쌓였다. 식탁엔 케첩과 먹다 남은 감자튀김과 계란 후라이 부스러기가 남은 접시와 지저분한 포크가 있고... 개봉한 채로 반절 남은 채 방치된 베이크드 빈즈 통조림, 뭔가 묻어 있는 식탁 위 유리판... 그리고 핀갈의 발에 뭔가 밟힐 거다. 이번에도 하얀 건데... 옷이 아니고 뭉친 휴지다.)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5:40

@LSW 나 궁금한 게 있는데, 래번클로 여자 기숙사도 이랬어...? (...)

LSW

2024년 08월 26일 15:41

@Finnghal ...그때는 잘 정리하고 살았어요.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5:45

@LSW (그런데 왜? 라는 눈...)

LSW

2024년 08월 26일 15:46

@Finnghal 이제는 귀찮아서... (발가락으로 떨어진 종이 쓰레기를 집어올린다...)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5:48

@LSW (매우 자제하는 표정으로 바닥에 앉았다가 4초쯤 경과한 후 결국 벌떡 일어나서 치우기 시작한다. 학습 효과는 강하다.)

LSW

2024년 08월 26일 15:50

@Finnghal (오... 편하다. 식탁 앞에 앉아서 인면어 메이드가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 구경하면서 콩 통조림을 덜어 먹는다...)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6:19

@LSW 넌 양심이 있냐.

LSW

2024년 08월 26일 16:24

@Finnghal (통조림만 먹으려니 맛없어서 한 입 먹고 그만뒀다.) 당신이 스스로 치우는데 제가 왜요? 난 부탁도 안 했어요.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6:27

@LSW 프러드와 에스마일도 딱히 나에게 부탁한 적은 없어. (식탁 유리판에 묻은 '뭔가'를 손가락에 찍어 들여다본다... 이거 혹시 간유인가?)

LSW

2024년 08월 26일 16:33

@Finnghal (핀갈이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흡사 물고기 사료 먹는 인면어 보는 눈으로 본다... 묻어있던 건 말라붙은 마요네즈다. 아마 이틀쯤... 그런데 왜 하필 간유지?) 그렇군요. 그럼 부탁할까요? 치워주세요. 빨래도 해 줘요.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6:38

@LSW (어이없는 눈으로 당신을 한참 노려보다 당신이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자 한숨을 내쉬며 결국 치운다... 산더미같은 옷들을 들고 욕실로 사라지고)

LSW

2024년 08월 26일 16:39

@Finnghal 면 재질은 손빨래해야 하니까 참고해요. 그냥 문지르면 찢어져요. (이윽고 주방 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6:41

@LSW 어차피 마법 못 써... (투덜거리며 뭔가 물소리가 난다. 그랬다 잠깐 조용하고) 오, 찢어졌네. ... (그리고 욕조에 그것을 걸쳐놓고 그냥 다른 옷을 빨기 시작하며...)

LSW

2024년 08월 26일 16:51

@Finnghal 변상하세요. (지글지글... 뭔가 익는 소리가 화장실 안까지 흘러들어간다. 냄새도 난다. 돼지기름 냄새다.)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6:51

@LSW (북.) ... ... 앗. 또 찢었다.

LSW

2024년 08월 26일 16:53

@Finnghal 제가 걸레짝을 입고 다니게 할 생각이에요? (슬슬 잘못 맡겼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싱크대에 지저분한 접시들을 대충 던져넣고 -쨍그랑!- 찬장에서 식기와 수저를 꺼내 세팅하고 앉아서 기다린다... 인면어 메이드가 나올 때까지...)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19:34

@LSW (한참 동안을 반복하다가 좀 파리해진 기색으로 걸어나온다.) 음... ... 나중에... ... 고쳐서 입어. (당신의 시선을 피하며... ...)

LSW

2024년 08월 26일 20:08

@Finnghal ...그냥 등이 찢어진 옷을 입고 다니게 놔둘 걸 그랬네요. 죄다 찢어놓는데 왜 평소에 멀쩡하게 입고 다녀요? 어떻게? (어쨌든... 식탁에 그럴듯한 식사를 차려놨다. 접시 위에 베이크드 빈즈와 스크램블드 에그와 구운 베이컨이 올라와 있고, 잘 자른 빵이 바구니에 담겼다.)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20:11

@LSW 내 옷은... (자기 상의를 내려다보고 한 번 손끝으로 잡아당긴다.) ... 질겨. (전투복이니까...) 뭔가 성대하네.

LSW

2024년 08월 26일 21:26

@Finnghal 원래 이 정도는 해먹어요. 보통은. (풀떼기라고는 조금도 없는 영국식 식사다...) 평소에 대체 뭘 먹고 사는 거예요. (먹으라며 손짓하고는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다 찢어진 블라우스를 들고 나온다. 자신의 몸에 대본다. 그대로 입으면 노출이 엄청날 것 같다...) 정말 예술적으로 찢어놨는데요... 당신이 입으세요.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23:26

@LSW 아까부터 왜 나에게 자꾸 찢어진 옷을 입히고 싶어하는 거야. 필요 이상으로 헐벗고 굶주린 것 같잖아. (당신이 가리킨 의자를 빼서 걸터앉는다. 고기가 많아서 기쁜 것 같다...)

LSW

2024년 08월 26일 23:29

@Finnghal 그럼 안 찢어진 블라우스로 줄까요. 어릴 땐 제 말을 듣지도 않고 옷도 안 입고서 호수에서 헤엄쳤으면서 새삼스럽게. (그를 힐끗 보더니... 자리에 바로 앉는 대신 후라이팬에 베이컨을 네 줄쯤 더 올렸다. 지글지글지글... 대강 익힌 걸 인면어의 접시에 던져준다.)

Finnghal

2024년 08월 26일 23:52

@LSW 아니, 애초에 내가 왜 네 옷을... ... 지금은 헤엄을 치러 가는 게 아니잖아. (용적이 네 배는 족히 될 것이다...) 그보다 너는 안 먹어?

LSW

2024년 08월 27일 00:14

@Finnghal 제가 그렇다면 그런 거예요. (하고는 자리에 앉아 포크를 들었다.) 왜 안 먹고 기다렸어요?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0:33

@LSW 어... ... 테이블 매너? (그제사 빵과 베이컨을 접시에 옮겨담기 시작한다)

LSW

2024년 08월 27일 00:42

@Finnghal 아하. 그러고보니 학창시절에 제가 테이블 매너도 가르쳐줬던가요? (기억을 되새기며 빵에 콩과 베이컨 조각을 올려 베어문다.)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1:08

@LSW 응. 덕분에 완두콩을 던지는 건 2학년 때쯤엔 졸업했지. (하지만 더 큰 후에도 종종 다른 사람들이 그러고 있던 것은... ... ) 로스트비프를 통째로 집어먹는 것도. ... 뭐, 몸을 덜 움직이니까 식사량이 줄어들어서 좀 천천히 먹을 여유가 생긴 것도 있지만.

LSW

2024년 08월 27일 01:16

@Finnghal (그 이야기를 들으며 새삼스럽게도 인면어가 어떻게 식사하는지를 구경하게 된다. 사실상 관찰에 가깝다. 포크를 어떻게 쓰는지 나이프로 베이컨을 자를 때는 각 도구를 어떻게 집는지 등등.) 바닷속에서는 많이도 움직였나보네요. 그때 당신은... 당신에게 '이상하다'고도 했었죠. 제가 보기엔 확실히 그랬어요. 야생에서 온 꼬마 같았는데. (빵조각을 다 해치우고 또 새 빵을 먹는다.)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1:27

@LSW 제자리에만 있을래도 발을 저어야 하잖아. (핀갈 모레이는 고분고분하지도 않았고 교육을 잘 받은 소년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한 번 가르친 것은 금세 배워 익히는 우등생이기도 했다. 그의 테이블 매너에서도 그 사실은 여전히 드러난다. 그리고 여전히 많이 먹는다는 것도... ... ) 야생, 인가. 사람을 잡아먹는 괴수가 주변을 어슬렁거린다는 의미에서는 상대적으로 그럴지도. ... ... 하지만 그게 정말 '야생'이었다면 나는 그냥 바다에 뛰어들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었을 거야. (그의 고향은, 그것 나름의 방식으로, '인공적으로 관리되는' 바다인 것이다... ...)

LSW

2024년 08월 27일 01:39

@Finnghal 하기사 당신은 바다에서 왔지만 그들의 사회에서 온 것이기도 했죠. (그래서 마냥 아무 바다에나 뛰어들어 사라질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문득 당신의 접시를 본다. 베이컨은 몇 줄 남았지? 레아는 빵 두 조각과 베이컨 두 줄을 먹고서 포크를 내려놓은 참이다.) 식사 다 하면 이제 뭐 할 거예요?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2:02

@LSW 글쎄? (놀랍도록 아무 생각이 없는 얼굴... 베이컨은 물론 콩과 계란까지 거의 다 먹어치우고 마지막 빵 한 조각을 찢고 있다.) 아무래도 갈 수 있는 데가 그닥 없어서...

LSW

2024년 08월 27일 02:05

@Finnghal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럼 기왕 근무지를 이탈한 김에 일이나 해요. 당신, 제가 말한 대로 찢은 옷도 변상해야 하고 식사 비용도 치러야 하거든요. 공짜가 아니에요. (일어나서 테이블에 한 손을 짚으며 검지로 유리를 톡톡 두드린다.)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2:17

@LSW 어떻게? (옷의 경우 애초에 빨래를 하려다 그 지경이 되었다는 사실을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지 의문하는 눈초리로)

LSW

2024년 08월 27일 02:21

@Finnghal (핀갈의 옷을 끌어당겨 냄새를 맡는다. 그런데 코를 들이대자마자 바로 떨어졌다.) ...일단 옷 좀 갈아입고 와요. (방으로 사라지더니 민무늬의 푹신한 스웨터를 들고 왔다.) 엔고르지오. (커지긴 했는데 사이즈가 맞을지는... 잘? 모르겠다. 스웨터를 던져준다.) 안 갈아입으면 제 잠옷 줄 테니까 그런 줄 알아요.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2:26

@LSW 내가 입으면 이 옷도 곧 (자기가 입고 있는 옷 잡아당긴다...) 이렇게 될 텐데.

LSW

2024년 08월 27일 02:28

@Finnghal 너덜해지든 말든. 피 냄새 때문에 주는 거니까 주는 대로 입어요. 싫으면 돌려주시죠? (손을 내민다.)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2:38

@LSW 잘 입겠습니다. (냉큼.)

LSW

2024년 08월 27일 02:40

@Finnghal (사이즈 키운 바지도 던져준다. 부들부들한 재질이다.) 입고 나와서 저기 앉아요. (소파 가리킴.)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2:41

@LSW (폭신폭신한 섬유로 둘둘 싸인 상한 생선...)

LSW

2024년 08월 27일 02:42

@Finnghal (진짜 이 냄새는 구제할 수 없군... ...어쨌든 인면어는 소파에 앉았나? 앉았다면 그 주위에 머글 잡화점에서 공수해온 효과 좋다는 탈취제를 뿌려본다...)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2:44

@LSW 왠지 이 냄새가 싫어. (머글 레이더??)

LSW

2024년 08월 27일 02:45

@Finnghal (눈치도 빠르군... 처음엔 인면어에게 딸기 향을 뿌렸고 이번엔 라벤더 향 탈취제를 뿌린다.) 이것도 싫어요?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2:47

@LSW 꽃과 과일을 흉내내는데 꽃도 과일도 아닌 것만 같은 괴이한 가짜의 냄새다.

LSW

2024년 08월 27일 02:55

@Finnghal 그렇군요. 그런데 사람에게서 상한 생선 냄새가 나는 게 더 괴이한 건 알죠? 제가 돈 벌어서 나중에 진짜 꽃과 과일로 파묻어줄게요. 그 전까진 이걸로 어떻게든 할 거니까... (하품하더니 터덜터덜 방에 들어가서 약병을 들고 나온다.)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3:10

@LSW 그건...... 장례식 아냐? (팔 들어서 냄새 맡아본다... ... 악취는 줄어들었지만 영 마음에 안 드는 듯...)

LSW

2024년 08월 27일 03:18

@Finnghal 그런가요? 그렇군요. 이건 전부터 했던 생각인데 당신 장례를 치르게 된다면 뭍에서 하고 싶었어요. (약병에 든 것을 입에 털어넣는다. 약병을 대충 내려놓고-이 집의 지저분함은 이런 습관에서 오는 모양이다- 인면어의 앞으로 가서 섰다...) 저도 여기 앉게 공간 좀 마련해 봐요.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3:22

@LSW 왜? 아니, 그것보다, 방금 먹은 건 대체 뭐야? (일단 비켜는 주지만 몹시 불안한 얼굴로 당신을 쳐다본다. 갑자기 몸싸움을 시작하진 않겠지...?)

LSW

2024년 08월 27일 03:26

@Finnghal 아니, 아니. 다시 앉아요. 오늘 당신 일은 커다랗고 상한 생선 냄새가 평소보다 덜 나며 괴이한 꽃과 과일 냄새가 나는 곰인형이 되는 일이니까... 그리고 이건 꿈도 꾸지 않고 푹 자게 해주는 약이에요. 노티노카에서 팔아요. (실내화의 코 끝으로 약병을 툭 쳤다. 병이 데구르르 굴러간다.) 저번에 생각보다 잠이 잘 왔거든요.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3:29

@LSW 아, 그런 거야? (얌전하게 앉... 으려다가 병이 신경쓰여서 주워서 버리고 앉는다) 나로 좋다면... ...

LSW

2024년 08월 27일 03:33

@Finnghal 왜... 불만이 있으면 말해요. 그 피투성이 옷 돌려주고 제자리에 돌려놔줄 테니까. (인면어가 앉자 적당히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다. 냄새는 좀 나도 -사람을 거의 인형 취급하고 있다- 물처럼 서늘한 것이 나쁘지 않다. 식사도 했겠다 슬슬 잠이 온다.)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3:39

@LSW 무릎에 누울래...? (냄새나는 커다란 곰인형이 당신의 등을 살살 쓰다듬는다.) 아예 퇴근을 여기로 할까... ...

LSW

2024년 08월 27일 03:53

@Finnghal 맘대로 해요. 그렇지만 움직이지 마요, 지금은. 시체라고 생각하고... (멋대로 중얼거리고는 자세를 고쳐 무릎에 누워 웅크린다. 또 느른하게 하품하고, 점차 호흡이 규칙적으로 변한다.)

Finnghal

2024년 08월 27일 04:20

@LSW (오르내리는 어깨에 손을 얹은 채로, 소파에 몸을 묻고 눈을 감는다. 얼마 안 가 그 또한 완만하게 졸기 시작했다. 온갖 제반 상황을 고려하면 말도 안 되리만치 편안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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