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22일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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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by

2024년 08월 22일 01:23

(마법부 건물 근처에서 숨을 가쁘게 쉬며 벽에 등을 기대고 있다. 한바탕 싸움을 끝낸 것 같다.)

yahweh_1971

2024년 08월 22일 01:27

@Ccby
세실. (걸음은 골목의 초입 멈추었다. 전란의 한복판에서도 평화로이 거리를 걷는 주제에, 어투는 늘상 그렇듯 태연하며 친근하다.) 힘들어 보이네. 마침 디터니가 있는데, 긁힌 곳은 없어?

Ccby

2024년 08월 22일 01:34

@yahweh_1971 팔이 살짝 긁혔는데, 심하진 않지만… (헨을 본다.) 기사를 쓰려고 왔나 보지. 디터니를 가지고 다니는 거야?

yahweh_1971

2024년 08월 22일 01:41

@Ccby
아, 아니야. 산책하고 있었어. 구경하기라도 할 겸...... (그럼 디터니까지 쓰기엔 가깝네. 가벼이 덧붙인다.) 오늘자 기사는 이미 마무리됐거든. 속보를 뿌리기엔, 뭐...... 근래의 모든 기사가 속보거리이기도 하고.

Ccby

2024년 08월 22일 02:03

@yahweh_1971 이 상황에 태평하게 구경이라니, 너도 멀쩡한 사람이 못 된단 말이지. 이게 근래의 모든 일중에 제일 큰 속보거리 아닌가? …뭐, 알려져봤자 그닥 좋을 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다들 보고서 근처에 안 오고 피한다던가 할 수 있겠지. (어깨 으쓱한다.)

yahweh_1971

2024년 08월 22일 13:33

@Ccby
그야말로 관료가 될 자질을 갖췄군. 다들 그런다니까. "알려져봤자 좋을 일은 없네, 친애하는 블루웰스......" (건조하게 들었던 말들을 흉내낸다. 피식대며 이어 웃었다.) 이번 일엔 동의하긴 해. 피해봤자 테러는 어디에서나 일어나는데, 우리 주민들께서 적당히 정신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도록 내버려둬야지.

Ccby

2024년 08월 23일 21:36

@yahweh_1971 그것보다 민간인들이 연루되면 우리 쪽에서는 보호와 싸움을 병행해야 하니 훨씬 불리해지거든. 그러지 않아도 전세가 좋지 않은데. 알리고 싶지만 막히고 있는 일들이 많나 봐? (…) 전에 한 말 때문에 궁금해진 건데, 너도 그래? 누군가에게 사주받아서 원하는 기사를 실어준다던가.

yahweh_1971

2024년 08월 23일 21:54

@Ccby
민간인들에게 테러를 알린다면 조심하라 경고할 수 있겠지. 머글들이 이 사태를 알 수 있었다면 자기네들을 보호했을 거야. 그걸 막는 것이 누구지? 잘나신 정부의 관료 나리들이 아니신가. (웃음은 더 이어진다. 킥킥대다 고개를 저었다.) 막히는 일들이야 오래전부터 많았지. 언론사에 발을 들인 이래 내내 생각한 건데, 이 세계는 정말이지 쓰레기통이야. 도무지 사랑할 만한 편이 없어. (사이. 마지막의 질문은 넘기려다 말았다.) ...... ...... 그리고...... '사주를 받아서' 쓴 기사는 없어. 전부 내 자의였으니까.

Ccby

2024년 08월 24일 09:02

@yahweh_1971 그렇게 민간인과 머글들의 안전에 신경을 쓰시는 분이 어째서 죽음을 먹은 자들에게 그렇게 관대한지도 궁금해지는데. (웃으면서 농담하듯 말하지만, 숨막히는 분위기…) 그걸 이제야 느꼈구나! 언제는 이 세계를 그렇개도 사랑한다며? 하지만 별로 그럴 가치가 없는걸. 난 이대로는 여기를 못 사랑해. 죄다 뜯어고치고 나서는 할 수 있겠다. (…) 뭐, 네가 ‘비리 기자‘ 종류는 아니라서 다행이네. 딱히 그럴 것 같지도 않았지만.

yahweh_1971

2024년 08월 25일 05:42

@Ccby
세상이 시궁창이래서 사랑하길 멈출 수는 없지. 모두가 그렇게 고개를 돌리면 멋진 신세계가 제대로 굴러가겠어? (분위기는 폐를 짓누르지만, 괴로움을 안겨줄 정도는 아니다. 그는 대신하여 작은 꼬마를 떠올린다. 새로운 학교, 세상을 탐험하고 싶다며 폴짝 뛰던 어린 모험가. 웃음은 멎는다.) 아, 비리를 저지른 적 없다고 하진 않았어. (말은 매끄럽게 넘어간다.) 하지만 난 대중의 친구인걸! 진실을 바라는 모두의 친구이자 적이지. 우정에 헌신하는 과정에서- 내 친구들이 뭘 게걸스레 먹든, 그것까진 내 알 바가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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